반찬537 솎아낸 어린열무를 나물로 무쳐본 [ 어린열무 된장무침 ] 블로그를 못하게 되니까 마음이 너무 불편했어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말이에요. 컴퓨터 중독? 블로그작성중독? 딱히 글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 생각을 글로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답니다. 지혜 출중하지 못해서 고스톱을 칠 줄도 모르거든요. 그제부터 만사 제치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트북 앞에 앉아 다시 나의 마음을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주말농장에 뿌려둔 김장무씨앗이 적당한 습기와 햇빛을 밭아 소담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한 웅큼 뽑아다가 여려가지 반찬을 만들어 먹었어요. 오늘은 된장 양념에 무쳐 먹었는데 이 맛도 먹을 만한 게 여느 나물 못지않게 맛있게 먹었어요. 큼지막하게 자라기 전까지 종종 해먹어야겠어요. 열무 된장무침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어린 열무 200그램/ 된장 1수.. 2011. 9. 17. 독특한 맛이 입맛을 살려주는 [ 도라지 볶음 ] 이런 이럴 수가 전등을 바꾸었더니 이렇게 찍히네요. 이건 아닌데 자연 그대로의 색이 내 맘에 딱 드는 색인데 말이에요. 하지만 기왕 산 것 다음에 바꿀 때까지 써야겠어요. 표현할 수 없는 개운하고 독특한 맛의 도라지볶음을 만들어 먹었어요. 파 말고 또 다른 물체 보이는 것 그것이 바로 삭힌 고추랍니다. 제가 사용하는 삭힌 고추는 만으로 일 년 되고 햇수로 이 년 차인 삭힌 고추랍니다. 작년에 얼큰한 풋고추를 사서 삭혀 음식에 양념으로 넣으려고 해요. 작년 삭힌 고추를 찌개에 넣고 끓였는데 옛맛을 느낄 수 있어 앞으로 모든 반찬에 이용하려고 한답니다. 맛있게 먹게 된 도라지볶음 저는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껍질 벗긴 도라지 200그램/ 들기름 3 수저/ 몽고간장 1수저 반/ 다진 마늘 반 수저/ 깨.. 2011. 9. 15. 무더위를 날려보낼 [ 비빔국수 ] 중추절 잘 지내셨나요? 훈훈한 마음과 맛난 음식도 많이 드셨겠군요. 솜씨 좋은 사람에게는 솜씨를 발휘할 좋은 기회였겠지만 힘드셨을 시간이 되기도 했겠지요. 돌아오는 휴일엔 숯가마에 가셔서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겠네요. 제 동서가 음식솜씨가 좋은 사람이라서 고유음식을 잘 만든답니다. 주말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토란을 캐 가지고 갔는데 마술 손으로 뚝딱 토란국을 끓여냈는데. 추석이면 토란국을 먹는 게 풍습이라는 말과 함께 먹지 않으면 벌금이라는 무거운 반찬도 올려서 말이지요. 덕분에 모든 사람은 토란국을 먹지않는 저도 그 덕에 먹었답니다. 멋진 여성의 힘을 날리며 살아가는 동서의 하는 일이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추석이 지났지만, 무더위는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땀이 지끈지끈 견디기 어려운 요즘 날씨.. 2011. 9. 15. 바삭하게 지져 더욱 고소한 [ 두부 부침 ] 제가 아는 어떤 이는 오.육십 대에 자식을 의존하고 사는 사람을 보면 제일 답답하다고 말하더군요.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은 멋지게 활동하는 자신에게 비추어 보면 직장에 다니지않는 사람들이 한심하고 어쩌면 나아가 불쌍할지도 모르겠지요. 하긴 맞는 말이긴 하지요. 모든 사람은 넘쳐나는 의욕과 능력자로 살아가기를 원하지요.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능력이 없기도 하겠고... 속된말로 말하자면 팔자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고생고생하면서 사는 것도 팔자? 남편 잘 만나는 것도 팔자? 자식 잘 두어 자식 덕을 보는것도 각각의 주어진 삶일지도 모르지요. 팔자 ... 타고난 팔자이면 할 수 없지요. 주어진 삶에 순응하면서 사는 수밖에 인간은 어차피 나약하여 자기가 계획한 데로 다 되는 것이 아니기에.. 2011. 9. 8. 맛있는 [ 대하 소금구이 ] 그리운 엄마! 어느 날 자신의 삶 속에서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신 적 있으세요? 삶 속에서 문득문득 엄마의 모습과 행동을 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서 혼자서 빙그레 웃음을 지은 적이 있답니다. 큰딸이 어릴 때 학교에서 개구쟁이 남자애가 제 딸을 귀찮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에서 귀가하는 아이를 기다렸다가 놀이터를 지나는 남자애를 불러서 차려 자세로 만들어 놓고 아주 심하게 야단을 쳤던 적이 있었어요. 물론 그 남자애 엄마에게 양해를 구하고 야단을 쳤지요. 제 딸은 성격이 조용하고 차분해서 개구쟁이 남자애의 장난을 함께할 성격이 아니었거든요. 아이들 교육? 물론 이렇게 기르면은 안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제가 어릴 때 친구들이 괴롭히면 우리 엄마가 나서서 다시는 그렇게 못하도록 야단을 쳤었던 우리 엄.. 2011. 9. 7. 씹을수록 부드러운 맛 [ 소시지 팽이버섯 볶음 ] 며칠 전 제가 사는 동네에 기다란 행렬이 줄지어 지나가는데 무슨 일인가 의아해하던 중 알고 보니 다단계에 대한 계몽운동이었어요. 단속을 하다 하다 두 팔을 걷으셨는지 경찰과 사회단체에서 많은 사람이 대대적으로 다단계 함정의 결과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려 노력하는 모습이더군요. 어쩐지 며칠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표현을 사용해도 될 정도로 많은 젊은이가 아침 시간이면 거의 비슷한 옷차림으로 밀려오듯이 지나가고 저녁이면 썰물 빠지듯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바라보았거든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젊은 청년들이 안쓰러웠어요. 국내외 경제가 활기차게 움직여 주어야 많은 일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텐데 너무도 좁은 취업의 문이다 보니 쉽사리 빠져들게 되는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이고 하를 막론하고 다단계는 늪이라고.. 2011. 9. 6. 땀뻘뻘 흘리며 먹는 [ 쇠고기 감자국 ] 헉헉 요 며칠은 너무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시간이 갔네요. 마지막 온 힘을 다해 물러가기 전의 맹위를 떨치는 더위 덕에 저 같은 사람은 숨이 막힐 지경이랍니다. 오늘도 내 친구 컴퓨터와 함께할 시간이 없는데 나 자신과의 약속이 흐지부지 되는 게 싫어서 밤늦게라도 올리려고 작성하고 있답니다. 한순간 조용히 아무것도 보지 않고 자연과 나만 보이는 그런 시간의 삶이 되었으면 하는 순간의 생각도 해봤지만 헉헉 너무 더우니까 별의별 생각이 들게 되는군요. 더운 날씨와의 한판 싸움으로 펄펄 끓인 쇠고기 감잣국을 끓여 먹었어요. 엽기적으로 아주 뜨겁게 끓여서 땀 뻘뻘 나면서 먹었어요. 재료 쇠고기 국거리 200그램/ 감자 4개/ 양파 반개/대파 3분의 1개/참기름 1수 저/ 다진 마늘 반 수저/ 조선간장 1수 저/ 두.. 2011. 9. 2. 생생함이 살아있는 [ 새우젓 무생채 ] 잉. ㅡ 웬 날씨가 거꾸로 가는 것인지 무척 더운 날씨가 시작되네요. 선선한 날씨여서 무척 좋다고 했는데 다시 여름이 시작된듯하답니다. 그렇지만 설마 그럴 리가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31도라고 하는군요. 선선한 날씨가 매우 좋아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물러나 전기료지출이 적겠다며 좋아했었는데 열대야의 밤을 견디기 어려워 에어컨의 도움을 받아야 했네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채소가격. 과일가격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네요. 넉넉한 인심 푸짐한 상차림은 정말 어려울 것 같군요. 명절 대비한 채소, 과일이 항상 비싸다고 하지만 정말 걱정이에요. 무한개에 3.500원 헉 어쩌려고 어디까지 올라가려고 그러니 ㅠㅠㅠ 채소 통에 남아 있는 무반 쪽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는지.. 2011. 9. 1.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