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537 울긋불긋 [ 파프리카 잔 멸치볶음 ] 요 며칠 동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날씨 같아요. 정말 가을이 온듯한 착각을 일으켰어요. 하지만 그러면 그렇지 햇볕은 성난 것처럼 어찌나 따가운지 올해 벼가 자라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이삭이 여물기에는 딱 좋은 날씨인 듯 했어요. 동네 한 바퀴 도는데도 헉헉 소리가 나 나이 들어 힘들어 못 돌아 다니겠네 라고 말했지 뭐에요. 우거지 넣고 갈비탕 해주려고 갈비를 삶는 중인데 온 집안이 후끈후끈 아 왜 이런 날씨에 갈비탕을 해주겠다고 이러는지 성격 이상하네 나 자신에 대해 불만스러워 했답니다. 후다닥 만드는 반찬 위주로 여름을 나려고 하는데 참나 쯧쯧 딸에게 주먹밥을 해주려고 멸치를 볶았는데 그만 다 먹어버렸어요. 맛있다고 먹는 바람에 다 먹어버려 그냥 올려봤어요. 이렇게 만들었어요. 재료 잔 멸치 .. 2011. 8. 22. 춘곤증에 좋은 [ 두릅 나물 ] 나이 들어 심심하지 않으려면 젊을 때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셔요. 가족들이 함께하지 않는 생활이 습관화되면 후일에 함께하고 싶어도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가족이 된답니다. 잉 ㅡㅡ. 갑자기 왜 이 이야기가 왜 나왔지 ㅡ 느닷없이 내리는 소나기는 국지성 호우라고 하는 게 딱 적격이네요. 그런데 두릅은 값이 내려갈 줄 모르는 것 같아요. 이른봄 맨 처음 나오는 두릅을 사면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 값이 저렴할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날 이가고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가는데도 잎이 많이 자란 두릅조차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더군요. 시들어 버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가시가 달린 나무채로 판매되는 두릅은 그나마 나무에 달린 채로 팔지 않으면 너무작아서 볼품없을 거 같아요. 두릅을 좋아하는 남편, 한 .. 2011. 8. 21. 만들기 쉽고 간단한 요리 [ 새송이버섯 계란볶음 ] 비가 오려는지 더운 날씨에 중년이라 더욱 더위를 타는 것인지 매일 실수를 한가지씩은 어김없이 하게 되는군요. 내일 발행하려고 작성하던 중에 졸려 한숨을 자고 일어나서 보니 발행이 되어 화끈거리는 마음이랍니다. 이런 또 이런 실수를 하다니 도대체 대책이 없는 것 같은 나 미완성인데 실수로 발행 해놓고 느긋한 여유를 즐기다니 왜이러지? 깜빡깜빡하는 나 이러면 안 되는데 정신이 퍼뜩 들었어요. 댓글 다신 것을 보려고 열었다가 소스라치듯 놀라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왜이러는지.아직 치매는 아닐 테고 큰일이에요. 날이 더워서인가 라고 날씨 핑계를 대보려고 합니다. 새 송이는 길게 잘라서 반찬 만드는 것이 훨씬 먹기 편하더군요. 가로로 동그랗게 자르면 입안에서 씹게될때 돌아다니는 것 같아서요. 오늘은 새송이버섯을 계.. 2011. 8. 20. 쇠고기 스테이크 쇠고기는 기름기가 적당하게 들어 있는 것이 연하고 맛이 좋다는 건 알지만 성인병의 범인(콜레스테롤)이 바로 이 기름 속에 있다고 합니다. 유명이건 무명이건 레스토랑에서 비싸게 먹는 스테이크는 맛을 돋워주기 위해 버터에 구워놓은 스테이크가 대부분이지요. 물론 채소와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겠지만 아무리 버터가 맛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 만큼이라도 줄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남편 하긴 남편뿐만 아니라 시집식구들은 모두 하나같이 먹을 수 있는 건 다 잘 먹는 아주 좋은 식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남편은 기름기 넉넉한 고기를 좋아한답니다.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주의하라고 했는데 본인의 즐겨 먹는 취향이 앞서 제가 손을 들어버렸.. 2011. 8. 19. 수박껍질로 만드는 [ 수박껍질 고추장무침 ] 매일매일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 사랑하는 딸들도 함께하고 있지요. 삼 남매가 밤늦은 외출을 하는데 뭐하러 늦은 밤에 나가나 궁금하기도 하지만 대충 눈치를 보니깐 깍까(과자)사러 가는 것 같았어요. 잠시 후 들어온 세남매 의 손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과자를 듬뿍 사서 왔어요. 수박도 사왔는데 마지막 떨이하는 과일 차에서 꼭지도 새파란 수박을 사왔는데 먹어보니 어찌나 달고 맛있는지 이렇게 예쁜딸이. 제 아들은 행복한 사나이랍니다. 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지요. 용돈이 필요할 때면 그 모습 너무도 당당히 누나 용돈 줘 라고 말합니다. 누나들에게 교대로 말하는 것 같더군요. 아들아 누나들은 너무너무 너를 사랑한단다. 제발 누나들을 기쁘게 해주련 그 방법은 딱 한 가지 (공부 열심히 하는 것) 이란다. .. 2011. 8. 18. 잔가시 와 비린내가 없어 먹기좋은 생선 [ 가자미 구이 ] 비내리는 날이 너무 좋아요.열아홉도 아닌데, 열아홉 시절에 비오는 날이면 마음까지 차분해지고 초록의 자연이 에너지가 충만해지는것이 보이는듯 했답니다. 생각도 모습도 변했지만 마음은 청춘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때 그시절이 불현듯 그리워집니다. 아들이 딸이 후회없는 인생 살기원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빌어 봅니다. 오랜만에 지인에게 전화했더니 명랑한 목소리의 지인의 음성은 나는 아직 청춘이야 하는듯 활기찬 목소리, 혼자 이지만 자유롭게 인생을 즐기며 재미있게 사노라며, 석양을 연상케하는 나이로 성큼성큼 다가가는 육십대 중반이어도 인생은 유한하기 때문에 즐겁게 살아간다고, 지인의 자유로운 인생을 축하해 주면서 내마음이 괜시리 싱숭생숭 ㅎㅎㅎ 저 사추기 맞나봐요. 갑자기 생각나 시계를 보고 부리나케 사색에서 오늘반.. 2011. 8. 17. 쫄깃하고 담백한맛 [ 김치 어묵전골 ] 이런 실수가 ㅠㅠㅠ 11시에 확인해 볼려고 블로그에 들어왔는데 깜짝 놀랐어요. 완성인줄알고 예약을 했는데 완성점검을 제대로 안하고 글을 예약을 했었는가봐요. 그런줄도 모르고 잠도 잘자고 ㅠㅠㅠ나이가 50대 중반을 바라보다 보니 찌뿌둥해서 피로를 풀려고 찜질방에 갔는데 오히려 피로를 가지고 왔는지 분명히 제 나름대로는 됐다 생각하고 올린글이 이렇게 되어 비록 얼굴을 보지못하는 인터넷 블로그 공간이지만 화끈한 그런 마음이랍니다. 이건 아닌데 정신을 더 바짝 차려서 나와의 약속 이행을 제대로 하도록 해야지 라는 다짐을 해보는 아침입니다. 어제는 김치하고 어묵으로 전골을 끓여 먹었어요. 찌개하고 비슷하지만 도 다른맛을 느낄수 있는게 전골이더군요. 나름대로 맛있게 먹은 전골 이렇게 끓여 먹었답니다. 재료 모듬어묵.. 2011. 8. 16. 바삭하고 향긋한 맛 [ 깻잎 튀김 ] 푸짐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어 언제나 발걸음 가볍게 주말농장에 갑니다. 지난번에 내린 비로 초토화 되었지만 생명력이 강하면 살아 남는것 처럼 채소도 마찬가지 지요. 어린아이 키보다도 더 커버린 토란대.또 쥐눈이콩.그리고 향긋함이 후각.미각을 자극하는 향초 깻잎은 씩씩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이거라도 심지 않았더라면 썰렁해서 주말농장 둘러볼 재미 없었을것 같아요. 퇴비가 부족해서인지 커다란 잎은 없고 작고 억쎄보이는 깻잎이지만 으외로 연했어요. 마트에서 산 깻잎은 색깔도 진하고 말끔한데 제가 따온 깻잎은 잎도작고 색깔도 연했지만 맛은 더 좋다고 우리깻잎에 손이더 많이 가더군요. 역시 비료 농약 주지 않고 키운것이 맛있는가 봐요. 제 딸이 깻잎튀김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해서 만들기도 어렵지않고 간단해 후다닥 만.. 2011. 8. 1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