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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공연&영화11

홍광호의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돈키호테 동상 어릴 적 재밌는 이야기책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것도 간단한 줄거리만 기억에 있는 그런 상태 2012년 11월에 홍광호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역으로 출연해서 공연 관람을 했습니다. 맨 오브 라만차 배경은 스페인의 지하감옥 신성 모독죄로 끌려온 세르반테스는 죄수들과 함께 감옥 안에서 즉흥극을 벌인다. 라만차에 사는 알론조는 기사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탓에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 착각하고 시종인 산초와 모험을 찾아 떠난다. 풍차를 괴수 거인이라며 달려들지 않나. 여관을 성이랍시고 찾아 들어가 여종업원인 알돈자에게 아름다운 여인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무릎을 꿇지 않나. 여관 주인을 성주라고 착각하고 기사 작위를 받고 세숫대야를 황금투구라고 우기는 등 비정상적인 행.. 2019. 3. 30.
홍광호의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현대를 살아가는 당당한 여성이라고 불리기보다 나이 60에 선 긋고 가는 세련하고 거리가 먼 주부다. 지킬 앤 하이드 공연에서 청량제 같은 뮤지컬 매력을 알게 되고 든든한 사람 배려로 (저녁 늦게 다니는 것 싫어함) 그것도 저녁에, 또 지하철로 1시간 가야하는 곳, 멀다고 생각하는 한강 다리 건너, 젊은이의 거리라는 대학로에 오게 됐다. 소설가 대니얼 키스 앨저넌에게 꽃을, 원작으로 한국인 정서에 맞게 만들어졌다고 하는 미스터 마우스, 줄거리 나는 나비가 될래요. 노래하는 인후 나는 나비가 될래요! 이 짧은 단어가 떠오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눈물이 맺힙니다. 미스터 마우스 주인공 (홍광호) 인후 실제 나이 32살이지만 일곱 살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인후 중국집 짜짜루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 2017. 4. 22.
지킬앤 하이드 월드투어 드디어 기다리던 공연 날입니다. 지킬 앤 하이드 월드투어 공연장은 삼성 블루스퀘어, 그래서 오랜만에 한강 다리를 건너 일찍 도착했습니다. 롯데 씨어터 무대 장치를 비교하면 롯데는 어둡고 음산함을 느낄 수 있고 삼성 블루스퀘어는 약간 밝은 무대였지만 이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줄거리는 1885년 런던 헨리 지킬 은 유명한 의사이자 과학자로 사랑하는 여인 엠마와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지킬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와 환자를 위해 인간의 정신에서 선과 악을 분리해 치료하는 치료제 연구를 시작한다. 치료제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임상실험단계에 이르렀으나 이사회의 반대에 부딪혀 실험은 무산되고 친구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은 이런 지킬을 위로하려 웨스트 엔드의 한 클럽으로 데려간다. 술에 취한 사람들 사이.. 2017. 4. 18.
홍광호 뮤지컬 ( 노트르담 드 파리 ) 멀리 보이는 남한산이 초록 옷으로 갈아입을 날이 다가오는 사월입니다.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라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홍광호 배우가 주연으로 하기에 보고 싶었고 또 하나 영화로 봤던 노트르담의 꼽추를 뮤지컬로 보고 싶었습니다. 이 좋은 기회를 안겨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삼성 블루 스쾌어로 달려갔습니다. 택시 타고 도착하니 이른 시간이라 주변 한 바퀴 돌아볼 양으로 길을 걸어갑니다. 남동생이 근처에 살았었는데 그때는 주변 돌아볼 생각 하지 않아 뭐가 있었는지조차 관심 없었는데 블루스쾌어 주변 맛집 아라는 라면집 (개인적으로 일본을 좋아하지 않지만) 음식은 먹을만한 것 같습니다. 여러 배우가 콰지모도 역할을 하지만 저는 홍광호 배우 팬이기에 당연히 홍광호 콰지모도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돌아보.. 2017. 4. 5.
두근두근 ( 지킬앤 하이드 월드투어 공연 ) 시간은 물 흐르듯 참 빨리 지납니다. 산 너머 바다 건너 그 너머에서 따뜻한 훈풍이 다가온 삼월, 그러나 살 속으로 파고드는 봄바람은 더 따뜻하게 옷 단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활력 넘치던 젊을 때는 한겨울에도 반소매 입던 시간, 이제는 조금 쌀쌀해도 추위 때문에 더 움츠러듭니다. 그래도 내일의 시간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건 내일을 통해서 새로움이 다가오기에 오늘도 반갑게 맞이합니다. 봄의 훈풍이 밀려오는 이때 세계순회공연하는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이 대한민국에 상륙 드디어 서울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지킬 앤 하이드는 뮤지컬 팬들에게는 설렘입니다. 몇 년 전에 나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온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홍광호 배우의 열연과 놀라운 가창력을.. 2017. 3. 15.
2015년 2월 8일 ( 홍광호 콘서트 ) 시간이 많이 지나 생각에서 잊히게 될까 봐 늦게나마 적었습니다. 봄이 오려나 라고 착각할 정도의 포근해진 날씨, 많이 믿어서는 안 되는 게 요즘의 날씨인 것 같습니다. 무슨 샘이 그리 많아 봄추위를 꽃샘추위라 했는지 결코 그 말이 무색하지 않을 오늘 날씨입니다. 2월하고도 초순 8일에 홍서트에 다녀왔습니다. 고마운 사람의 선물로 딸과 함께 다녀오게 된 홍광호 콘서트 저도 홍광호 배우의 팬입니다. 언제 봐도 언제 들어도 보는 이를 듣는 사람을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마력의 배우 홍광호, 콘서트의 열기는 지하철 올림픽공원역에 내려서기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어디서 그렇게 많이 왔는지 그 많은 인파의 이끌림대로 합류하여 가면 바로 올림픽홀입니다. 제일 제면소 뒤편으로 쭉 인파에 이끌려 가는데 어찌나 바람이 부.. 2015. 4. 2.
샤 롯데 씨어터 뮤지컬 ( 마리 앙뚜아네트 ) 우와 홍광호 콘서트 갑니다. 자랑하는 거냐고 물으신다면? 맞습니다. 지금 자랑합니다. 누구나 관심이 가고 좋아하는 것들이 다르게 마련이지요. 저는 지킬 앤드 하이드에서 열연한 홍광호 배우의 팬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관심이 많이 있지요. 딸 덕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홍광호 님의 콘서트 표를 얻게 되어 더 늙어 기운 없기 전에 홍광호 콘서트에 갑니다. 애도 아닌데 좀 들뜬듯하지만 사실은 매우 차분하게 2월의 콘서트를 기다리는 홍지킬의 팬입니다. 이 즐거움을 선물한 마음에도 듬뿍 감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본론은 11월에 관람한 마리앙투아네트를 올해가 가기 전 적어놓으려고 독수리 타자를 두드리는 저는 흰머리가 늘어가지만, 그 흰머리가 그리 싫지 않은 사람입니다. 정략적 결혼. 혈연과의 결혼으로 얼.. 2014. 12. 19.
캣츠 탄생 30주년 기념 [ 뮤지컬 캣츠 ] 재밌게 관람했어요. 오래전에는 아들을 낳으면 버스를 타고 딸을 낳으면 비행기 탄다 라는 말을 했었답니다. 지금은 많은 것들이 달라져 또 다른 말로 풍자하겠지만 딸들이 있어 이번에는 뮤지컬 캣츠를 보게 되었답니다. 사람마다 다양하게 느끼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겠다는 생각을 하며 캣츠를 감상하게 되었답니다. 기본적 줄거리를 캣츠 팜플릿에서 옮겨 적어봤어요. 제 1 막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밤 고양이들만의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오늘은 일 년 중 특별한밤 젤리클 고양이 족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이 젤리클 고양이임을 경축하는 자리이다. 그들은 그들이 누구이며 고양이들은 세 개의 다른 이름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는 집에서 쓰는 것. 하나는 좀 더 격식을 갖춘 것. 마지막으로 비밀이름이다. 이쇼의 사회자고양이 멍커스트랩.. 2011.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