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절 잘 지내셨나요?
훈훈한 마음과 맛난 음식도 많이 드셨겠군요.
솜씨 좋은 사람에게는 솜씨를 발휘할 좋은 기회였겠지만
힘드셨을 시간이 되기도 했겠지요.
돌아오는 휴일엔 숯가마에 가셔서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겠네요.
제 동서가 음식솜씨가 좋은 사람이라서 고유음식을 잘 만든답니다.
주말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토란을 캐 가지고 갔는데 마술 손으로
뚝딱 토란국을 끓여냈는데. 추석이면 토란국을 먹는 게 풍습이라는 말과 함께
먹지 않으면 벌금이라는 무거운 반찬도 올려서 말이지요.
덕분에 모든 사람은 토란국을 먹지않는 저도 그 덕에 먹었답니다.
멋진 여성의 힘을 날리며 살아가는 동서의 하는 일이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추석이 지났지만, 무더위는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땀이 지끈지끈
견디기 어려운 요즘 날씨이지요.
하지만 위안이 되는 건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라는 것.
22일경에는 쌀쌀해진다는 보도에 그날이 기다려지는군요. ㅠㅠ 너무 더워서요.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는 건 제 식성인 것 같아요.
채소 듬뿍 넣어 얼큰하게 비벼 먹었어요.
재료
국수 두 줌/ 오이 1개/ 양배추 4잎/ 보라색 양배추 4잎/ 대파 약간/ 양파 반개/ 다진 마늘/
양념= 고추장 2 수저/ 식초 1 수저/ 설탕 1 수저/ 물엿 1 수저/고춧가루 1 수저/ 통깨 반 수저/ 참기름 1 수저/
분량의 양념을 섞어 양념장을 먼저 만들어 놓았어요.
마늘은 비빌때 넣을려고 넣지 않았어요.
양념장을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두고 만들어 먹는답니다.
마늘을 넣으면 발효되어 맛이 없는것 같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갖은 채소를 최대한으로 가늘게 채를 썰어 놓았어요.
끓는 물에 국수를 넣고 끓어 오르면 냉수 1컵을 부어
끓어 오르면 다시 한 번 냉수 반 컵을 넣고 끓어오르면 건져 찬물에 헹구어 주었어요.
삶아 말끔하게 찬물에 헹궈 마지막에는 얼음물에 넣고
마무리 헹구어 건져놓았어요.
삶은 국수와 채를 썬 채소를 그릇에 담아준 다음
분량의 양념을 넣고 다진 마늘과 깨소금도 참기름도 넣어 주었어요.
간을 보면서 양념을 조절해서 비벼 주었어요.
비빔국수입니다.
큰 위안이 되는군요.
여름나기 힘들다고 말하고 싶어도 22일이면
쌀쌀한 날씨가 된다고 해요.
마지막 더위 잘 이겨내고 건강한 가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반찬 > 나물&무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액을 맑게 [ 물미역 ] 먹는 날 (2) | 2011.10.29 |
---|---|
솎아낸 어린열무를 나물로 무쳐본 [ 어린열무 된장무침 ] (3) | 2011.09.17 |
생생함이 살아있는 [ 새우젓 무생채 ] (2) | 2011.09.01 |
간편한 요리 [크래미 채소샐러드 ] 먹었어요. (4) | 2011.08.24 |
춘곤증에 좋은 [ 두릅 나물 ] (4) | 2011.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