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537 찐 감자 [ 감자 간장조림 ] 만들어 먹어요. 날씨 선선하여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하지만 불청객 하루살이 때문에 산책할 엄두가 나지 않는 동네도 있다는군요. 전체적인 방역을 한번 하고 가을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푸른 숲이 우거진 곳이나 강 주변은 더욱 극성을 부리는 하루살이 밉다. 미워 ㅠㅠㅠ. 하루살이가 가을의 낭만을 가리는 것 같습니다. 고혈압에 도움이 될듯하여 찾아간 보건지소에서 의사분이 하시는 말씀 1. 운동은 하시나요? 답. 아니요. 그렇지만 집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운동이지요. 뭐 활동량은 아주 많아요. 2. 식사량은 규칙적으로 정량을 정시에 드시나요? 답. 아니요. 정시에 정량을 먹지만 조금씩 남은 음식들을 먹다 보니 크크크 하지만 그런 음식들은 간식 개념으로 먹지요. 제 답변은 의사선생님의 웃음과 할 말을 잃어버리게 하는 그런 말.. 2011. 11. 2. 얼큰 달콤 [ 깻잎 돼지고기 말이 ] 며칠 전만 해도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무가 얼면 어쩌나 하고 살짝 걱정됐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풀려 채소들이 잘 자라요. 하지만 어디에 숨어 있다 활동하는지 모기는 극성을 부리고 있네요. 바람이 부는 대로 구름이 손짓하는 대로 딸들과 바람을 쐬러 저도 1박 2일 다녀왔어요. 가평으로 갔는데 날씨가 풀려 좋았지만, 세상에나 ㅡㅡ 하루살이가 티끌처럼 날아다녀 야외 활동을 하려는 마음을 접게 하더군요. 나쁜 하루살이 ㅡㅡㅡ 강을 끼고 있어 그런가 보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웬걸 서울도 하루살이 천지. 얼마나 많았으면 뉴스에 보도되었는지 점점 개체 수가 늘어가는 것 같아요. 보건 복지부 수고하시겠지만 좀 더 방역 좀 꼼꼼히 해주셔요. 이 하루살이가 늦게까지 극성을 부리니까요. 오늘은 돼지고기와 깻잎으로 .. 2011. 11. 1. 혈액을 맑게 [ 물미역 ] 먹는 날 주부들이 좋아하는 할인판매는 여려 군 데서 많이 할수록 좋아요. 마트의 점장님께는 미안하지만, 소비자 입장 + 주부라서요. 두 군데 마트에서 할인행사를 하는데 물미역도 할인품목에 들어 있어 두 묶음을 샀어요. 배달은 시키고 다른 마트를 기웃거리는데 으악 여기는 물미역이 할인 품목에 들어 있지 않아 1500원이더군요. 세일하는 마트는 980원이거든요. 마음의 소리로 휴 큰일 날뻔했네 라는 마음이 들었는데 지인이 물미역을 두 묶음을 사는 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살며시 귓속말로 세일 980원 한다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지인은 재빨리 바구니에서 물미역을 내려놓았지요. 나는 나쁜 ㅡ 손들고 반성 ㅇㅇ마트 점장님 미안해요. ㅡㅡㅡ 그런데 요즘 물미역 왜 이리도 연한지 줄기도 부드럽고 연해서 맛있더군요. 너.. 2011. 10. 29. 서늘한 날씨 = 호떡의 계절 [ 야채호떡 ] 만들어 먹어요. 마음에 창이라 말하는 눈! 눈이 좋을 때는 고마운 줄 모르고 지냈는데 세월이 비켜가지 않고 나이가 들어가니까 눈도 나이가 들어버렸어요. 남대문이 30% 정도 값이 싸다고 해서 휴일아침 일찍 대중교통을 타고 남대문 안경점으로 갔답니다. 딸과 남편의 안경을 맞췄던 안경점에 갔는데 많은 직원분 중 딸과 남편의 안경을 담당하시던 분이 출근 전이라 남대문시장을 한 바퀴 돌아봤답니다. 남대문시장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린 시간은 15분 아직도 20여 분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의자에 앉아 바깥을 보니 호떡집에 불났다는 말을 사용해도 될 듯한 게 손에 천 원짜리 지폐를 들고 호떡을 사 먹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궁금했어요. 얼마나 맛이 좋기에 그러나, 저는 집에서 만들어주려고 자세히 꼼꼼하게 살폈답니다... 2011. 10. 28. 집에서 기른 고소한 [ 콩나물 새우젓 볶음 ] 편안한 여행이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 힘들고 어려운 것들이 기억에 남게 되지요. 열악한 곳에서의 기억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라는 김진명 작가님의 강연 내용이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흔한 식품 중 하나로 모든 사람의 건강을 좋게 하는 콩! 그중 콩나물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친근한 식품이지요. 사서 먹을 땐 몰랐는데 올해 주말농장에 심어 수확하니까 보고 또 보고 애틋함이 더해지는 쥐눈이 콩 수확이었답니다. 4년 전에 콩나물 기르는 도구를 구매해서 사용하는데 수확한 검정 쥐 눈이 콩으로 콩나물을 길러 (삼일 걸림) 감칠맛을 더해주는 새우젓에 볶아 먹었어요. 재료 콩나물 200그램/ 들기름 3수저/ 새우젓 반 수저/ 마늘 2쪽/ 대파 반개/ 베트남 꼬마 고추 3개 / 콩나물을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달.. 2011. 10. 27. 씹을수록 맛있는 유부를 넣고 만든 [ 유부 계란 떡볶이 ] 얼렐레 오늘 정말 춥지요? 추워도 더워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건 엄마 마음이랍니다. 출퇴근하는 딸의 오가는 길이 염려되고 통학하는 아들이 염려되고 출퇴근하는 바깥양반도 ... 무더위가 지겨워 무더운 여름을 빨리 등 떠밀어 보내고자 했는데 어느새 춥다고 외치며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군요. 나의 마음은, 가을아 나는 너를 아직 보내고 싶지 않단다 제발 가을아, 더디 더디게 사람들 사는 모습 천천히 둘러보며 게으르게 가다오 라고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정서적인 여유를 가지고 춘천으로 열차 여행이라도 가봐야겠어요. 이맘때면 항상 햅쌀로 가래떡을 뽑아 먹는데 떡볶이를 유부 넣고 만들어주니까 유부가 더 맛있다면서 잘 먹더군요. 오늘은 도시락 대용으로 먹는다길래 넉넉히.. 2011. 10. 26. 고소하고 부드러워 노인들이 좋아할 [ 배추 볶음 ] 배추 먹어요. 배추 ㅡㅡ 생생함이 살아 있고 고소한 냄새가 가득 입맛을 자극합니다. 이가 좋지 않으신 노인분도 좋아하실 것 같지요. 김장철이 되어가는데 달큰한 배춧속으로 쌈도 싸먹고 국도 끓여 먹고 삶아 무쳐도 먹고 볶아도 먹어봐요.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오후 , 비가 그치면 날씨가 쌀쌀해진다고 하는군요. 고춧가루가 비싸서 올해는 빨갛게 먹는 것을 조금 줄이고 대신 베트남 고추를 사서 맑고 얼큰한 반찬을 만들어 먹으려는 생각입니다. 동안에는 활동하기 적당한 기온이라서 좋았는데 밭에서 뽑아먹어 본 무는 싱거운듯한 느낌이 들어요. 조금 쌀쌀해지면 무가 맛이 들려는지 모르지만... 고소한 배추를 먹고 싶은데 늦게 심어 배추가 속이 꽉 차있지 않아 자라고 있는 무우로 만족을 해야겠어요. 그래도 배춧값이 저렴해서.. 2011. 10. 25. 만들기 간단하고 맛도 좋은 [ 양파튀김 ] 사계절을 자연의 아름다움과 벗하며 순박한 모습으로 살아가며 자연에서 얻어지는 수확물로 겨울을 준비하는 아낙의 손길이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가을걷이 어떻게 잘되어 가시나요? 이렇게 쓰고 보니 살짝 웃음이 나는 게. 바쁘다는 핑계로 손쉽게 구매해 빨리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을 자주 먹게 되지만, 뭐니뭐니해도 마음과 정성이 담긴 먹거리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주지요. 요즘엔 많은 사람이 건강을 생각해 주말농장에 직접 채소를 가꾸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아들이 즐겨 먹는 양파튀김을 만들어 주었더니 어찌나 잘 먹는지! 그 모습을 보는 순간에는 자주 만들어 주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뒤돌아서면 잘 안된답니다. 만들기도 쉬운데 기름에 튀기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만들지 않게 되더군요. 양파튀김 .. 2011. 10. 2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