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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204

영양 듬뿍 들어 있는 연어 먹는 날 입니다. 코스트코 양재점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답니다. 한편으론 외국기업에서 하는 것인데.라는 생각도 하지만 서민으로 값이 저렴하고 질적으로 좋다면 이용을 할 수밖에 없더군요. 값싸고 양 많은 것을 선호하는 시대는 지나 이제는 값도 저렴하고 질이 좋은 제품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시대이다 보니 휴일에 코스코 양재점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현미밥을 먹다 보니 여러 곳의 현미를 사 먹어 봤지만 여려가지 잡티가 많아 현미를 고르는 일은 정말 귀찮은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코스코에서 판매하는 정남농협 현미는 정말 잡티를 말끔히 제거해 싸라기도 없고 좋더군요. 그래서 저는 코스코에서 현미 쌀을 산답니다. 한 달에 15킬로 정도 먹는 현미 쌀을 사러 평일에 가니까 주차하기 쉬워 좋았어요. 현미를 10통 (42킬.. 2012. 1. 4.
건강 간식 만들어요. [ 블루베리 샤베트 ] 깊은 심연의 잔잔히 속삭이는 끝없는 세계를 그려볼 수 있어 시를 즐깁니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이 좋습니다. 샹들리에 늘어진 휘황찬란한 주택보단 작은 초가지붕에 박넝쿨 올려진 그런 집이 좋습니다. 명품으로 휘감아 화려하게 치장한 여인보다 수수한 옷차림에 긴 머리 질끈 묶은 여인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폼나게 살 거야 에 나오는 대사 중 세련되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 해도 나는 자연을 닮은 사람이 좋습니다. 레스토랑 형형색색의 음식보다 보글보글 끓여낸 향토음식이 좋은 건 그 음식 속에 정겨움이 살아 있고 추억이 있어 그런지도 모릅니다. 나는 화려함보다 소박함이 아주 좋습니다 이런 걸 좋아하는 나는 폼나게 살 거야 에 나오는 대사 중 세련되지 못하기 때문이어도 좋습니다. 얼마 전 냉동 블루베.. 2011. 12. 30.
세발나물 오징어찜 한 점 부끄럼 없이 자연을 닮아가고 싶다. 아름답고 화려하지 않을지라도 나무처럼 들풀처럼 자연을 닮아가고 싶다. 세상이 그러하여 이렇게 되었노라고 내 탓이 아니라고 비겁한 변명에 슬그머니 묻히고자 하지 않으리. 미움도 원망도 바람에 실어 날려 보내고 그게 나이므로 나를 자연에 버리우리라. 길섶에 흩어져 돋아있는 잡초여도 밟히는 잡초라 해도 자연을 닮아가고 싶다, 옛말이지요. 옛말 흔하게 사서 먹던 해산물도 값이 저렴한 게 없더군요. 오징어가 아무리 많이 잡힌다 해도 마트에서 구매하려면 값이 싸지 않더군요. 세발나물로 오징어 찜을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오징어 2마리/ 세발나물 반 봉지/ 당근 반 개/ 양파 1개/ 청피망 2개/ 대파 반 개/ 깨소금 약간/ 녹말가루 2수저. 물2수저/ 양념= 고추장 3 수.. 2011. 12. 28.
쫄깃한 맛 [ 소갈비 야채볶음 ] 날씨가 바람까지 더해져 무척 추운 날씨 출퇴근하는 사람은 더욱 을씨년스럽게 느껴질 텐데 귀마개하고 장갑도 끼고 모자도 쓰고 오리털로 무장해야 매서운 추위를 이길 수 있을 것 같군요. 한창때는 조금 얇게 입어도 춥지 않아 젊음의 힘인 줄 모르고 살았지요. 그런 시절이 있었던 걸 까마득히 잊은 듯이 짧은 치마를 입고 나서는 딸을 보며 추운데 치마를? 이렇게 묻게 된답니다. 춥지 않다는 딸의 대답에 따뜻한 게 최고라는 말을 하며 작은 걱정(잔소리)을 하는데 과거의 나 자신을 생각지 않고 말이지요. 집 앞 정육점이 1주년 세일에 들어갔어요. 사장님이 맛있는 갈비라고 권해서 사 왔는데 호주산이지만 냄새도 나지 않고 연해서 딸과 아들이 잘 먹더군요. 사온 김에 적당히 펴서 배즙과 생강 술을 넣고 하룻밤 재웠어요. .. 2011. 12. 27.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 카레밥 ] 세상이 많이 변했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듣게 되는데 정말 많이도 변하고 변했다는 생각입니다. 크고 작은 변화 가운데 그중에 크리스마스를 지내는 풍속도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많은 상점에서도 징글벨 소리가 울리고 트리의 전등이 울긋불긋 어디에 있어도 크리스마스로 덕분에 들뜨게 되었던 거 같아요. 자신의 종교에 관계없이.그랬었는데, 지금은 조용해서 그것도 너무 조용해서 크리스마스인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의 세밑입니다. 딸과 함께 미션 임파서불 영화를 보고 왔는데 어찌나 재밌는지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아쉬움을 안고 돌아왔지요. 딸이 강남 음식점에서 먹어본 치즈 카레밥을 만들어 주었어요. 모차렐라 치즈를 올리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음식인데 아들이 아주 맛있다며 잘 먹더군요. 만들기도 간편한 카레밥 이렇.. 2011. 12. 26.
바삭하게 하여 먹는 당근과 깻잎 [ 당근 깻잎 부침 ] 당근 50그램을 먹으면 비타민 하루 섭취량이 충분하다고 합니다. 당근에 들어 있는 카로틴이라는 영양소는 몸속에 흡수되어 비타민 A와 같다고 하는군요. 그뿐 아니라 당근의 영양소는 혈액 세포의 형성과 발육을 촉진하고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여 피로 해소 빈혈에 좋다고 한답니다. 좋아해 정말 좋아해 당근을 무척 좋다고 말하는 한 사람. 양재동 하나로 마트에 들렀을 때 세일하는 당근을 생으로 먹는다면서 한 보따리 사왔답니다. 사서 왔지만, 많이 사온 당근은 시간이 지나면서 삐들 하게 말라가지만 삐들 하게 말라진 당근이 오히려 당도가 놓아 맛은 좋더군요. 이 당근을 보자 스치는 음식. 튀김가루를 넣고 만들어 먹었는데 조금 남은 깻잎도 채를 썰어 넣고 바삭하게 부쳐 먹었어요. 당근의 달큼한 맛이 우와 정말 한입 맛.. 2011. 12. 22.
신 김치로 만든 [ 소갈비 김치찜 ] 엊그제 눈이 내렸는데 눈 내리는 것도 보지 못했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첫눈 내리는 것을 보면 헤어지지 않는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이건 아니건 사랑하는 남녀의 아름다운 모습에다 하얀 눈을 맞으면서 거니는 연인들의 모습은 평화롭기까지 한 느낌이 든답니다. 한창때라면 눈이 오면 눈을 맞고 걸어보는 낭만에 젖어봤을 거 같아요. 소복하게 내리지는 않았지만 나도 모르게 화들짝 작은 놀라움으로 눈이 왔네 라고 밤사이 사뿐히 조금 내린 하얀 눈을 반겼답니다. 소갈비 찜을 만들어 주려고 사온 갈비를 넓게 펴서 살코기는 잘라놓고 갈비뼈로 김장김치를 넣고 찜을 만들어 주었어요. 재료 김장김치 1쪽/ 소갈비 1킬로/ 멸치육수 700밀리/ 생강 술 1 수저/ 양념= 고춧가루 1 수저/ 된장 1 수저/ 김칫국물.. 2011. 12. 20.
쓱쓱 맛있게 비벼 먹는 [ 소고기 볶음 고추장 ] 하하 호호 모처럼 재밌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그 이야기가 아들을 가진 엄마 입장으로 듣는다면 좀 떨떠름한 이야기이고 딸을 가진 엄마의 입장으로 듣는다면 잠시 웃고 넘길 수 있는 이야기이지요. 어느 예쁘고 맑은 눈을 가진 여학생 이 학생은 맑고 예쁜 모습으로 말미암아 인기가 많았었다는군요. 선후배를 망라해 인기 좋은 학생은 대학 4년 동안 책을 들어주는 여러 청년 덕택에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닌 적이 없다고 하는 말 이 이야기를 듣고 제 아들에게 열심히 공부해야 예쁜 여자 친구 만날 수 있다는 말을 했답니다. 외모를 중요시하는 시대로 변해버려 모든 평가가 외모 중심으로 되는 건 아닌지 옛날 노래처럼 마음이 고와야 여자라는 그 노래와는 맞지 않는 시대가 된 것 같아요. 아들이 소고기로 볶.. 20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