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호호 모처럼 재밌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그 이야기가 아들을 가진 엄마 입장으로 듣는다면
좀 떨떠름한 이야기이고 딸을 가진 엄마의 입장으로 듣는다면
잠시 웃고 넘길 수 있는 이야기이지요.
어느 예쁘고 맑은 눈을 가진 여학생
이 학생은 맑고 예쁜 모습으로 말미암아 인기가 많았었다는군요.
선후배를 망라해 인기 좋은 학생은 대학 4년 동안 책을 들어주는
여러 청년 덕택에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닌 적이 없다고 하는 말
이 이야기를 듣고 제 아들에게 열심히 공부해야 예쁜 여자 친구
만날 수 있다는 말을 했답니다.
외모를 중요시하는 시대로 변해버려 모든 평가가 외모 중심으로
되는 건 아닌지 옛날 노래처럼 마음이 고와야 여자라는
그 노래와는 맞지 않는 시대가 된 것 같아요.
아들이 소고기로 볶음 고추장을 만들어 달라고 오래전부터
얘기했었는데 오늘 만들어 주었어요.
밑반찬으로 만들어 놓고 비벼 먹도록 했답니다.
재료
소고기 200그램/ 호두 약간/
고추장 2 국자/ 물엿 2 수저/ 다진 마늘 1 수저/ 쪽파 4개/ 고춧가루 1 수저/ 참기름 1 수저/ 깨소금 1 수저/ 올리브유 2 수저/
고기 재울 때 = 배즙 1 봉지/ 생강술 1 수저/
고기 살 때 갈아서 사도 되지만 저는 살코기로 슬라이스 한 고기를 사다가
배즙과 생강술을 넣고 30분 정도 재웠다가 잘게 잘라놓았어요.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센 불에 소고기를 올려
물기가 줄어들 때까지 바짝 볶다가
분량의 양념을 넣고 중간 불에 저어가며 볶아주었어요.
되직하게 볶아지면 호두를 넣고
국외에 가시는 분들의 밑반찬에도 좋답니다.
얼큰함이 입맛을 돋워 주고 밥반찬으로 제격인 볶음 고추장이랍니다.
서울은 아직 눈다운 눈 구경은 안 했지만
건조하다고 하니까 적당한 눈이 오는 건 괜찮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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