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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537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 카레밥 ] 세상이 많이 변했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듣게 되는데 정말 많이도 변하고 변했다는 생각입니다. 크고 작은 변화 가운데 그중에 크리스마스를 지내는 풍속도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많은 상점에서도 징글벨 소리가 울리고 트리의 전등이 울긋불긋 어디에 있어도 크리스마스로 덕분에 들뜨게 되었던 거 같아요. 자신의 종교에 관계없이.그랬었는데, 지금은 조용해서 그것도 너무 조용해서 크리스마스인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의 세밑입니다. 딸과 함께 미션 임파서불 영화를 보고 왔는데 어찌나 재밌는지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아쉬움을 안고 돌아왔지요. 딸이 강남 음식점에서 먹어본 치즈 카레밥을 만들어 주었어요. 모차렐라 치즈를 올리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음식인데 아들이 아주 맛있다며 잘 먹더군요. 만들기도 간편한 카레밥 이렇.. 2011. 12. 26.
겨울철 밑반찬 [ 무말랭이 고춧잎 무침 ] 내복 입으세요.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요. 이렇게 말하면서 나 자신도 사십이 넘어서야 내복을 가끔 입게 되었다는 것을 상기하게 되는군요. 젊음의 열기가 뿜어져 나와 추운 줄 모르고 내복을 입지 않는 젊음 그 젊음 잠시 아껴주시고 올해는 내의를 입어야 할듯합니다. 예쁜 사람은 더욱 따뜻하게 입어야 하는 이유는 겨울이면 우리 몸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지방을 축적한다는군요. 얇게 입으면 그만큼 지방이 많아져 뚱뚱해지니까 얇은 옷을 여러 겹을 입거나 내의를 입어야 지방이 많이 축적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살찌지 않으려면 몸이 따뜻하도록 내의를 입어야 한다고 하는 거겠지요. 후후후 저 내의장사는 아니고 날씨가 너무 춥다고 해서요, 올해는 배추 무가 많이 싸고 가격도 저렴해 밑반찬 만들기는 참 좋았지요. 저도 무말.. 2011. 12. 23.
바삭하게 하여 먹는 당근과 깻잎 [ 당근 깻잎 부침 ] 당근 50그램을 먹으면 비타민 하루 섭취량이 충분하다고 합니다. 당근에 들어 있는 카로틴이라는 영양소는 몸속에 흡수되어 비타민 A와 같다고 하는군요. 그뿐 아니라 당근의 영양소는 혈액 세포의 형성과 발육을 촉진하고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여 피로 해소 빈혈에 좋다고 한답니다. 좋아해 정말 좋아해 당근을 무척 좋다고 말하는 한 사람. 양재동 하나로 마트에 들렀을 때 세일하는 당근을 생으로 먹는다면서 한 보따리 사왔답니다. 사서 왔지만, 많이 사온 당근은 시간이 지나면서 삐들 하게 말라가지만 삐들 하게 말라진 당근이 오히려 당도가 놓아 맛은 좋더군요. 이 당근을 보자 스치는 음식. 튀김가루를 넣고 만들어 먹었는데 조금 남은 깻잎도 채를 썰어 넣고 바삭하게 부쳐 먹었어요. 당근의 달큼한 맛이 우와 정말 한입 맛.. 2011. 12. 22.
비타민 섭취에 좋은 채소 [ 당면 고추 잡채 ] 엄마~~아 이거 사왔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거요 라는 산소 같은 딸! 엄마가 좋아한다고 가끔 사오는 딸에게 사오지 말라고 말은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먹어버리는 간식 정말 문제랍니다. 고민이지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살이 찌는데 살찌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픈 데가 늘어 그게 문제랍니다. 몸이 아프면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볼 때 자연의 아름다움을 작게 느끼게 될 것 같아서요. 겨울이지만 판매되고 있는 푸짐한 채소 파프리카를 사왔어요. 파프리카는 기름을 사용해서 요리해야 효율적으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대요. 노인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 있는 효자 채소 파프리카! 그중에 파프리카는 색깔별로 효능이 제각각 이라고 해요. 빨강= 암, 주황 노랑= 감기예방, 초록= 다이어트 등등. 색깔마다 효능이 따로.. 2011. 12. 21.
신 김치로 만든 [ 소갈비 김치찜 ] 엊그제 눈이 내렸는데 눈 내리는 것도 보지 못했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첫눈 내리는 것을 보면 헤어지지 않는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이건 아니건 사랑하는 남녀의 아름다운 모습에다 하얀 눈을 맞으면서 거니는 연인들의 모습은 평화롭기까지 한 느낌이 든답니다. 한창때라면 눈이 오면 눈을 맞고 걸어보는 낭만에 젖어봤을 거 같아요. 소복하게 내리지는 않았지만 나도 모르게 화들짝 작은 놀라움으로 눈이 왔네 라고 밤사이 사뿐히 조금 내린 하얀 눈을 반겼답니다. 소갈비 찜을 만들어 주려고 사온 갈비를 넓게 펴서 살코기는 잘라놓고 갈비뼈로 김장김치를 넣고 찜을 만들어 주었어요. 재료 김장김치 1쪽/ 소갈비 1킬로/ 멸치육수 700밀리/ 생강 술 1 수저/ 양념= 고춧가루 1 수저/ 된장 1 수저/ 김칫국물.. 2011. 12. 20.
맛있는 김장 무 [ 조기 무조림 ] 배추. 무가 풍년이어서 넉넉한 인심도 한껏 나누고 싶어도 중요 양념인 고춧가루가 비싸 아예 김치를 담지 않고 믿을만한 곳에서 담아놓은 김치를 사는 분들도 많다는군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라는 적정 가격이 제일 좋은데 그 적정가격이란 게 소비자의 입장에서와 생산자의 입장이 다르지만 올해 고춧가루가 비싸서 소비자로서는 별로 좋지 않답니다. 제법 큼지막한 조기를 세일하길래 사서 먹는데 오늘은 한창 맛있는 김장 무를 넣고 조려 먹었어요. 무를 넉넉히 넣었는데 이유는 제가 채소를 좋아하기도 하고 시원한 무가 맛을 더해주기 때문이기도 한답니다. 조기는 주로 찜이나 구이로 먹고 있지만 무를 넣고 조려 한층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재료 조기 4마리/ 무 반개/ 청양고추 2개/ 대파 반개/ 멸치 육수 400밀.. 2011. 12. 19.
향이 가득 [ 깻잎 간장 쌈 ] 딸아 내가 부탁 좀 할게. 제발 나도 날씬하고 싶단다. 고사리 손으로 엄마 보폭에 맞추느라 뛰듯이 걸었던 예쁜 딸이 어느 사이에 훌쩍 자라 친구가 되었네요. 저는 팥이 들어간 빵을 좋아하는데 ㅇㅇ 바게트에서 가끔 도넛 고로께 등을 사오는 딸 이 딸이 사오면 나도 모르게 다 먹어버리는 저는 먹고 나서 하는 말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사오지 말라고 합니다. 과자도 사다 놓으면 나도 모르게 찾아서 먹어버리는 저는 변명을 입이 궁금해서 라고 얼버무리지만, 체중이 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답니다. 겨울이 되니까 체중이 늘어서 걱정이라고 하면서 스스로 하는 말 겨울에는 체온을 유지하려고 지방이 축적되어 살이 찌니까 봄에는 빠질 거라는 우스운 생각을 맘대로 하기도 한답니다. 우습죠? 먹는 양 조절을 잘.. 2011. 12. 16.
콩가루 옷을 입혀 만든 [ 수수경단 ] 고지혈증에 좋은 수수 딸부잣집에 태어난 아들 ! 내 엄마는 무척 아들을 원하셨지요. 신여성으로 대를 이어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온 내 엄마. 종손 며느리이지만 많은 제사는 작은 엄마가 지내시고 중년이 된 지금에서야 작은 엄마께서 많은 고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간절히 기다리던 소중한 아들을 낳고 사흘에 거쳐 백일을 치르며 기쁨을 누리는 것을 끝으로 백 열하루 만에 돌아가셨거든요. 소중한 아들을 111일 동안 기르면서 행복해하셨을 엄마를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게 되는군요. 소중했던 그 아들은 엄마 얼굴도 엄마의 애지중지했던 사랑의 마음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때 엄마의 마음을 느끼며 엄마를 그리워하지요. 백일 때는 꼭 만들어야 하는 줄 알아 제 딸의 백일 때 만들었던 수수경단. 오늘은 코스트코에.. 2011.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