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537 호두 전처리 해서 먹고 있어요.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젊은 그대들, 바람까지 불면 추위를 많이 느낄 텐데도 예쁘게 치마를 입고 나서는 예쁜 딸입니다. 바라보는 마음은 딸이 추울까 봐 걱정이지요. 젊은 시절의 기억은 저 멀리 밀어 두고 모르는 체 걱정, 겨울철에도 반소매입고 설치던 사십 대 초반이 어제 같은데 벌써 많이 겸손해질 나이와 체력이 됐네요. 근하신년의 기분도 잠깐 벌써 1월도 중순이 되었고 역사의 한순간으로 기억될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있지요. 여러 흔적을 남기며 가고 오는 시간 속에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많지요. 기상이변은 예측할지라도 인간의 한계로는 어쩔 수 없는 때도 있어 슬픔과 비탄에 빠지게도 하지만, 불굴의 인간승리로 이어지는 희망은 오늘도 자라고 있지요. 새로운 결심을 하고 지키지 못할 바엔 차라리 목표를.. 2012. 1. 13. 집에서 만드는 감자 전분 하얀색을 보면 너무 깨끗해 빠져 버릴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모순된 마음이 있어 상대적으로 하얀 마음이기를 원할지 모르지요. 완성된 새하얀 감자전분가루를 보며 문득 흰색이 가장 화려한 색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감자 전분을 만들어 요리에 사용하니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 힘들지 않아요. 작년에는 감자 15킬로로 감자전분 만들어 두고 사용했는데 올해는 10킬로를 만들어 두었다가 탕수육 만들 때 사용했어요. 전분을 만들어 탕수육에 사용했더니 더 맛있는 느낌이 들어요. 제주감자는 비싸지만, 일반 감자는 10킬로에 작은 것 9,800원이라 10킬로 사서 전분을 만들었답니다. 전분 만들어 두고 사용하면 아주아주 좋아요. 이거 보셔요. 새하얀 전분!!! 따르릉 미국 사는 동생이 전화로 감자.. 2012. 1. 12. 길거리 간식 집에서 만들기 [ 고구마 스틱 ] 동지섣달 기나긴 밤 간식을 먹지 않고는 입이 심심해서 어릴 때는 겨울 방학은 간식 방학이었지요. 그 덕에 부작용으로 이가 무척 아파 고생했지요. 겨울밤이 아주 많이 길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지금의 겨울밤은 예전과 같이 길지 않고 짧게만 느껴진답니다. 나이 탓인지 크크크 요즘에는 간식이 얼마나 많은지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간식, 추운 겨울 거리는 모락모락 김이 나는 찐빵도 발걸음을 사로잡지만 그중 고구마를 바삭하게 튀겨낸 고구마 스틱도 한몫하지요. 고구마도 예전 같지 않아 먹기 적당한 고구마는 값이 비싼 게 흠이지요. 옛날 가격을 떠올리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제철이라 해도 값이 만만치 않아 화들짝 놀랄 때가 있답니다. 가격에 놀라기보다는 나의 인식하는 자체가 과거지향적인 것 같아 먼저 놀라고 소비자의.. 2012. 1. 10. 얼큰하게 만들어 먹는 [ 시금치 스파게티 ]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내 딸 너를 자연이라 이름 짓고 싶다. 자연은 마음에 안식을 주어 쉼을 얻게 하는 편안함이 있기에 너를 삼림에서 뿜어나오는 산소라 이름 하고 싶다. 네가 머무르는 곳을 상쾌하게 해주기에 너로 말미암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잔잔한 미소가 살며시 묻어나도록. 너를 자연이라 이름을 짓고 싶다. 세월이 흘러가도 변치 않고 더 많이 주고 싶은 사랑, 변치 않는 자녀에 대한 사랑이지요. 끊임없이 주고 싶고 돌려받지 않아도 그 자체가 행복한 바보와 같은 사랑, 자녀라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줄 수가 있는 무조건의 사랑입니다. 주말농장에 심어놓았던 시금치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도시락에 담아주었어요. 재료 가는 스파게티 2줌/ 올리브유 약간/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케첩/ 모차렐라 치즈 적당량/ 시금치 적.. 2012. 1. 5. 영양 듬뿍 들어 있는 연어 먹는 날 입니다. 코스트코 양재점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답니다. 한편으론 외국기업에서 하는 것인데.라는 생각도 하지만 서민으로 값이 저렴하고 질적으로 좋다면 이용을 할 수밖에 없더군요. 값싸고 양 많은 것을 선호하는 시대는 지나 이제는 값도 저렴하고 질이 좋은 제품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시대이다 보니 휴일에 코스코 양재점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현미밥을 먹다 보니 여러 곳의 현미를 사 먹어 봤지만 여려가지 잡티가 많아 현미를 고르는 일은 정말 귀찮은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코스코에서 판매하는 정남농협 현미는 정말 잡티를 말끔히 제거해 싸라기도 없고 좋더군요. 그래서 저는 코스코에서 현미 쌀을 산답니다. 한 달에 15킬로 정도 먹는 현미 쌀을 사러 평일에 가니까 주차하기 쉬워 좋았어요. 현미를 10통 (42킬.. 2012. 1. 4. 건강 간식 만들어요. [ 블루베리 샤베트 ] 깊은 심연의 잔잔히 속삭이는 끝없는 세계를 그려볼 수 있어 시를 즐깁니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이 좋습니다. 샹들리에 늘어진 휘황찬란한 주택보단 작은 초가지붕에 박넝쿨 올려진 그런 집이 좋습니다. 명품으로 휘감아 화려하게 치장한 여인보다 수수한 옷차림에 긴 머리 질끈 묶은 여인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폼나게 살 거야 에 나오는 대사 중 세련되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 해도 나는 자연을 닮은 사람이 좋습니다. 레스토랑 형형색색의 음식보다 보글보글 끓여낸 향토음식이 좋은 건 그 음식 속에 정겨움이 살아 있고 추억이 있어 그런지도 모릅니다. 나는 화려함보다 소박함이 아주 좋습니다 이런 걸 좋아하는 나는 폼나게 살 거야 에 나오는 대사 중 세련되지 못하기 때문이어도 좋습니다. 얼마 전 냉동 블루베.. 2011. 12. 30. 세발나물 오징어찜 한 점 부끄럼 없이 자연을 닮아가고 싶다. 아름답고 화려하지 않을지라도 나무처럼 들풀처럼 자연을 닮아가고 싶다. 세상이 그러하여 이렇게 되었노라고 내 탓이 아니라고 비겁한 변명에 슬그머니 묻히고자 하지 않으리. 미움도 원망도 바람에 실어 날려 보내고 그게 나이므로 나를 자연에 버리우리라. 길섶에 흩어져 돋아있는 잡초여도 밟히는 잡초라 해도 자연을 닮아가고 싶다, 옛말이지요. 옛말 흔하게 사서 먹던 해산물도 값이 저렴한 게 없더군요. 오징어가 아무리 많이 잡힌다 해도 마트에서 구매하려면 값이 싸지 않더군요. 세발나물로 오징어 찜을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오징어 2마리/ 세발나물 반 봉지/ 당근 반 개/ 양파 1개/ 청피망 2개/ 대파 반 개/ 깨소금 약간/ 녹말가루 2수저. 물2수저/ 양념= 고추장 3 수.. 2011. 12. 28. 쫄깃한 맛 [ 소갈비 야채볶음 ] 날씨가 바람까지 더해져 무척 추운 날씨 출퇴근하는 사람은 더욱 을씨년스럽게 느껴질 텐데 귀마개하고 장갑도 끼고 모자도 쓰고 오리털로 무장해야 매서운 추위를 이길 수 있을 것 같군요. 한창때는 조금 얇게 입어도 춥지 않아 젊음의 힘인 줄 모르고 살았지요. 그런 시절이 있었던 걸 까마득히 잊은 듯이 짧은 치마를 입고 나서는 딸을 보며 추운데 치마를? 이렇게 묻게 된답니다. 춥지 않다는 딸의 대답에 따뜻한 게 최고라는 말을 하며 작은 걱정(잔소리)을 하는데 과거의 나 자신을 생각지 않고 말이지요. 집 앞 정육점이 1주년 세일에 들어갔어요. 사장님이 맛있는 갈비라고 권해서 사 왔는데 호주산이지만 냄새도 나지 않고 연해서 딸과 아들이 잘 먹더군요. 사온 김에 적당히 펴서 배즙과 생강 술을 넣고 하룻밤 재웠어요. .. 2011. 12. 27. 이전 1 ··· 4 5 6 7 8 9 10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