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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침15

제철 맞은 쭈꾸미 [쭈꾸미 무침 ] 어제가 내일 같고 내일이 어제 같은 일상이지만, 계절이 가고 또 새로운 계절이 오기를 기다리며 또다시 오는 계절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게 되지요. 계절마다 풍성하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자연의 고마움과 수고로운 손길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합니다. 다가온 봄이 반가운 마음 가득하지만, 복병 한 가지 나른하고 피곤함을 더욱 느끼게 되는 계절이지요. 이때를 위한 반가운 먹거리 주꾸미는 봄철의 춘곤증을 유난히 더 느끼는 사람에게 좋은 반찬이라고 합니다. 피로 해소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주꾸미는 씹을수록 쫄깃하고 고소하여 씹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저열량 음식이지요.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도 있는 다이어트. 건강식품이라고도 하는군요. 삼월부터 오월까지의 제철 주꾸미는 연하고 맛있고.. 2012. 3. 5.
감기예방에 탁월한 채소 [ 브로콜리 무침 ] 으슬으슬 한기가 스며드는 완전 겨울이네요. 추워진 날씨 탓에 시린 발은 더시리고 내복 입기는 어렵고 국가적으로 에너지는 절약해야 하는데 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거 같은 우리 집 식구랍니다. 저부터 겨울에 실내에서 긴소매 입는 습관이 들어야 하는데 염려가 되는군요. 습관을 고치기란 쉽지 않아서 말이지요. 겨울김장은 다들 준비하셨는지요. 예전에 시골에서의 김장은 동네아주머니들의 연례행사였겠지요. 김치가짓수도 많고 담그는 김장의 양도 넉넉하다기보다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양이라서 품앗이를 해야만 했겠지요. 좋은 세상에 김치냉장고 덕에 맛있는 김치를 일 년 내내 두고 먹을 수 있으니 말이지요. 바람이 불어 더욱 을씨년스럽게 느껴지는 초겨울의 문턱에 녹색 채소 브로콜리는 겨울철 감기예방에 안성맞춤이.. 2011. 11. 24.
지친 입맛 살려주는 [ 풋고추 된장무침 ] 의기양양 주말농장의 최고의 사랑을 받는것인양 잘 자라는 고추모종, 풋고추 따먹을려고 심어놓고 물한번 준적 없지만 주렁주렁 풋고추가 열려 20개정도를 수확했어요. 어찌나 연한지 과장된 표현으로 손대기가 무섭게 딸수있는 연한 풋고추, 아직까지는 잘 자라고 있지만 모든사람이 좋아하는 무농약 이라는 이유로 기분이 좋아지는 풋고추를 첫수확을 했어요. 어떻게 먹을까 잠깐의 고심끝에 보리밥 음식점에서 나오는 풋고추 된장무침을 만들어 먹기로 결론지었어요. 이렇게 만들어서 먹었어요. 한번에 먹을 양만큼씩 만들어 먹어야 맛있죠, 이렇게 무친건 자연인이 먹는 반찬 !!! 이거는 이쁜 딸들이 먹기좋게 적당하게 잘라무친 무침 이게 바로 주말농장에 심어 맛있는 먹거리를 공급해주는 고추랍니다. 주렁주렁 달려있는 열매를 열심히 먹어.. 2011. 6. 21.
봄처녀! 미나리 나물 캤어요 [ 미나리 무침 ] 옛말에 뭐 무서워 장 못담는다,라는 말이 있지요. 제가 그것과 비슷한 느낌 때문에 미나리 요리를 잘 안해먹어요.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찜찜한거를 떨쳐 버릴수가 없더라구요. 가끔씩 마트에서 돌미나리를 사다가 매운탕 끓일때 넣기는 하지만 개운하지 않는 마음은 여전하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음놓고 미나리를 먹게 되었는데 주말농장 밭에 심지도 않았는데 미나리가 어찌나 많은지 몰라요. 허락없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자라는 미나리 들깨 심어놓은 밭에는 미나리밭인지 들깨가 주인공인지 , 이렇게 말할 정도로 많이 자라고 있어요, 강한 생명력을 자랑이나 하듯이 캐냈는데도 비오고나면 새로운 미나리가 떡하니 버티고 자라고 있답니다. 주말농장 자리가 돌미나리 밭이었는지 미나리가 많아서 뜯어 왔어요. 거머리 걱정 안해도 되기때.. 2011. 6. 12.
피부 노화방지에 좋다는 [ 골뱅이 회 ] 젊은그대! 요즘에는 피부관리를 많이 받는 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사십대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어림잡을수 없는것 같아요. 하긴 요즘은 70대에 이르러서야 노인이라고 불러도 될듯해요. 60대는 아저씨 아주머니 라는 중년의 대열속에 함께있을 나이이죠. 모습도 젊은 그대의 모습을 유지하면 당연히 좋은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서해안에 새벽에 손전등을 들고 골뱅이 잡는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분들은 회사에서 휴일을 택해서 골뱅이 잡으러 단체로 나들이를 갔다는 글도 읽었는데 저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3월~6월까지가 제철인 골뱅이를 사다 먹었어요.나도 잡으러 가고싶은데 말이에요. 후루룩 삶아 매실 고추장에 찍어 먹도록 했어요. 재료 골뱅이/각종 쌈채소/양파반개/.. 2011. 6. 10.
장명채라는 이름을 가진 [ 비름나물 된장무침 ] 오래사세요 라고 말하면 노인들은 대부분 오래살기는 적당히 살다 적당한때되면 가야지...라고 말하는 노인분들이 많지요. 정말 그럴까 생각해보지만 그게 적당한 시기가 얼마 만큼인지... 적당한 기준이 마땅하지 않지요. 그저 자녀들이 스스로 살아갈만큼 자라고 아픈데 없이 치매없고 다른사람의 도움받지않고 살다가 어느날 잠자듯이 돌아가는게 가장 복받은 거라고 말한는 노인분들이 많답니다. 장수가 좋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좋은것도 아닌듯 한것이... 정답이 없는 인생의 여정이다 라는 생각을 해본답니다. 장수하는 분들은 각자의 독특한 방법이 있겠지만 밥잘먹는것이 최고라고 말을 하는데, 장수의 작은 도움거리 나물거리 가운데 여기 비름나물 장명채라고 하는 나물도 있답니다. 비름나물을 오랫동안 먹게되면 장수한다고 해서 장명채.. 2011. 5. 31.
봄내음이 물씬 풍겨나는 [ 취나물 된장무침 ] 봄이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라는 노래가 생각이 나는 봄!!! 하지만 예전같은 마음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봄나물을 캐러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엔 나물캘 엄두도 못내요. 담력있는 마음이 사라진것 같아 나물을 캐러가지 못하는것 같아요. 오래전에 나물캐러 갔다가 허물벗은 파충류를 보았거든요. 거부감이 생겨 그뒤로 산나물 채취하러 가는것을 그만두게 되었죠. 하긴 요즘에는 마트에 가면 나물천지 절기하곤 상관없는듯 풍성하죠. 하지만 왠지 봄에나오는 취나물이 더 맛있는것 같아요. 취나물은 수산이 많이 들어있어 생으로 먹으면 결석이 생기기 쉽다고 하니깐 꼭 끓는물에 데쳐서 먹는게 좋아요. 수산은 열에 약하니깐 데치면 괜찮거든요. 봄을 잔뜩 품고있는 취나물을 사서 된장에 무쳐 먹었어요. 재료 취나물 .. 2011. 4. 13.
개운하게 먹어보는[스파게티 골뱅이무침] 골뱅이 잡으러 서해바다로 가야지 가야지 별르다가 한겨울이 되어버렸답니다. 남편에게 가자고 자자고 했더니만 새벽같이 나가서 잡아야 한다는 말에 간다는 이야기를 도통 하지않는바람에 흐지부지 겨울이 와버렸답니다. 어떤분의 블로그에는 양동이로 골뱅이를 잡아오는 사진이 실렸는데 비싼 골뱅이 잡아보자는데 가지않는 남편.. 결심했지요.내년에는 남편을 데려가지않고 가리라 하고 다짐했답니다. 캔으로 사는 유동 골뱅이는 너무비싸요.몇개들어있지도 않은데 5000 원이 훌쩍 넘어버리잖아요. 내년에는 꼬옥 여행겸사겸사 작정하고 서해바다 골뱅이를 잡아서 냉동해놓고 먹도록 해야겠어요. 기다려라 서해바다 골뱅이들아 내년에 잡으러 갈거니까 무럭무럭 자라고 있거라~~~골뱅이는 인간에게 허락한 먹걸이 이니깐요.ㅎㅎㅎ 빼꼼히 보이는 캔 골.. 2011.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