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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537

밭에서 나는 쇠고기 [두부찜] 어릴적 가을은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라고 가을도 부는 바람도 모두 가을을 깊이있게 느껴볼만한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가을 같았었는데 지금의 가을은 너무 짧은거 같아요 나이가 들어선가 ....다른고장도 그런지 모르지만 제가 사는고장에는 유독 은행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은행나무들의 풍성한 결실의 증거로 솓아지는듯한 은행알을 견디지 못한것처럼 거리의 곳곳에 흩어져 떨어져있는 거리의 은행알이 등떠밀려가는듯한 가을을 더욱더 감상하도록 하는군요.여름 거리에 인파와 가을 거리의 오가는 발길의 차이가 확연하게 많이 나는거 같구요. 뜸해진 사람의 발길이 더욱더 을씨년스럽게 느껴지는 이른 저녁에 셤공부를 하느라고 애쓰는 아들에게 뭐하고 밥먹을거냐고 묻는질문에 자기는 두부를 좋아한다고 저번에도 두부를 좋아한.. 2010. 10. 14.
시골 밑반찬 [더덕 된장,고추장,간장장아찌] [더덕 장아찌] 아름다운 산이 있는 곳이 고향이거나 연고가 있으신분들은 더덕하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추억이 많이 있겠지요. 저는 부안이 태어난곳이지만 아기때이어서 잘 모르고 많은 곳을 이사하며 살았고 6개월정도만 살았던 곳도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 직업상 이사를 많이 하면서 살았기때문에 제 어머니께서 제일 잘하시는건 이삿짐을 꾸리는거였다고 합니다. 학교 다닐 나이가 되어서야 정착한곳은 평야만 있는 고장이어서 산에서 나는거를 잘 몰라 더덕, 도라지, 고구마등을 캐본적이 없어요. 감자는 얼마전 제가 주말농장에 심어서 신기함을 가득 안고 캐봤답니다^^ 뿌듯한 마음에 어찌나 두근거렸던지... 강원도의 산은 아름다운곳이 많고도 많지요. 곳곳마다 절경이 빼곡하게 심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채소값이 비싼 요즈음 밑반찬을.. 2010. 10. 14.
뽀빠이가 좋아하는 [시금치 나물무침] 뽀빠이가 좋아하는 시금치 힘을 주는시금치 쑥쑥 잘자라게하는 시금치 아이들이 어릴때는 뽀빠이 이야기 하면서 시금치를 먹을수 있도록 했었는데 세월이 살같이 흘러 성인이 된 딸들 사랑하는 딸들이 만화속 이야기지만 뽀빠이 비슷한 씩씩하고 아내사랑하고 튼튼하고 용감한 청년을 만났으면 하고 욕심가득한 생각한답니다. 엄마이다 보니까 딸들이 고등학생때 까지도 건실한 청년을 보면 그저 어이구 잘키웠구나 저청년의 엄마는 듬직하겠네. 하고생각을 했는데 대학마치고 어학연수끝나고 그럭저럭 세월이 지난 어느날부터인지 건실한 청년을 보면 잘키워논 남의아들 사위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바뀌어 버린 나의생각을 발견하곤 나자신도 깜짝 놀라는 마음 이었답니다. 그런데 제 아들이 뽀빠이같이 튼튼해져야 하는데 수산이 많이들어있는 시금치는 먹지않.. 2010. 10. 13.
맛있는 오므라이스 깊어가는가을인데 아들은 벌써부터 동복 겉옷까지 챙겨입길래 아들아 너무 덥지 않겠냐고 물어보니깐 단호히 아니라고 말하면서 진작부터 동복 입고 오는 애들이 많다 하더군요. 짜아식 반팔 입어도 덥다고 할 한창인 나이 17세인데, 시험기간 인데 저는 자고 아들은 1시가 넘도록 열공을 해요. 졸리는데 장사가 없는지 저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벽 형 인간이다보니 9시만 넘으면 졸음과 피곤이 덥어 버린답니다. 간식도 챙겨주고 맛있는거도 해줘야하는데 아들은 늦게 자다보니 입맛이 없는지 밥도 잘 안먹게되고 우유 마시고 학교 갈 때가 종종 있어요. 우리가족들 먹는 반찬하고 아들은 코드가 안맞아요.ㅠㅠㅠㅠ 너무 측은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만들어 봤어요. 재료 현미밥2공기/ 양파반개/ 당근반개/ 노랑파프리카반개/ 피망반개.. 2010. 10. 13.
깻잎 김치& 깻잎 무침 서늘해진 날씨에 더욱더 향기를 머금어 향긋함을 발산하는 깻잎 굳세게 강인함을 고수하던 깻잎도 사력을 다해 지탱한 잎을 거두고 있답니다.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깻잎 이야기하는 거예요. 식물도 겨울이 되기 전에 한껏 겨울날 준비를 하는지 요즘 길거리에 굉장한 악취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사실 은행 냄새 굉장하더군요. 풍성한 가을걷이로 겨울을 준비하는 여인들처럼 저도 그 많은 옛 여인들의 흉내를 내보려 밑반찬거리를 만들어봐요. 없으면 먹고 싶고 남이 먹으면 아차 그거 담았어야 되는데 라고 아쉬움이 가득한 후회를 하게 되더군요. 그중에 향 채소의 대명사인양 강한 향기를 품고 있는 깻잎으로 김치를 담아놓으려고 준비했답니다. 양념간장에 무쳐서 많이 해 먹지만 이맘때는 저장음식으로 만들어 가끔씩 색다른 찬거리가 먹고 싶.. 2010. 10. 12.
쌀쌀해진 가을 [고추잎나물 무침] 서서히 가을도 지는철이 되어가고 있다는것을 아들의 교복을 통해서도 알수 있었어요. 단풍이야기는 아직은 이르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겨울동복 겉옷를 입고 간다며 챙기는 아들에게 너무이르다고 말했더니 아니라면서 진작부터 동복 을 입고 온 아이들이 많다고 정색하며 말한답니다. 겨울이 다가오는 암시를 주는것처럼 학생들의 옷도 바뀌어가는데 주말농장의 옆 밭에는 전문적으로 농사하는 분이 계시는데 아깝게 고추를 마구뽑아서 쌓아놓았더군요. 가을에 끝물 고추잎이 얼마나 맛있는데 하면서 조금훌터왔어요. 훌텃다고 하는거 알죠?손으로 쓱쓱 인정사정 안가리고 마구잡이로 따는거요. 고추나무가 심어져 있으면 따기편해서 많이 따올텐데 뽑아논거라 능률이 안올라 먹을 만큼조금 따 가지고 왔답니다. 끝물고추잎을 무쳤더니 왜이리 맛있는지 .. 2010. 10. 12.
아삭아삭 [오이소박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가격이 올라버린 배추와 무. 덩달아 비싼값을 유지하고있는 야채값 하지만 왠일인지 오이값은 천원에 3개 싼값이죠 비싸면 맛있다는 긍정의 생각을 하고 채소를 사먹지만 왠일이니.. 오이가 싸다니 왜값이 싸지 라는 의구심도 들게되는군요 배추 무가 비싸서 여하튼 고맙죠 뭐 값이 싸니깐 효자오이죠. 어떤 반찬을 해도 오이는 싱그러운맛을 내주고 이용방법 또한 다양하게 많은오이는 등산갈때도 좋고 생으로 먹어도 좋고 손쉽게 먹을수있는 오이가 왜이렇게 싼지 요즘이 한여름때 가격처럼 싸다는것 싸도 궁금증을 갖게 하는군요. 고맙게도 값이 싸게 팔리고있는 오이를 소박이로 담았답니다. 오이소박이를 담아서 아들에게 너 오이소박이 안먹지? 라고 물으니까 먹어요 오징어와 시금치만 빼고.이러더군요. 항상 음식을 만들면.. 2010. 10. 11.
겨울철 시원한 [홍합 미역국 ]끓여먹어요. 쌀쌀해지면 시원하고 따끈한 국물이 더욱 생각나요. 나이가 들수록 국물있는 음식을 찾게되는거 같지만 나이를 떠나 시원한맛의 홍합국물은 누구나 좋아할거 같군요. 딸들과 함께 가을바람 쏘이러 다녀오는길에 구입한 홍합 적은양이라 뭐해먹을까 고민하다 시원한국물맛을 내어주는 홍합과 미역을 넣고 국을 끓이기로 했어요. 미역은 칼슘과 요오드성분이 많이들어있어서 우리몸의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작용을하는데 우리몸에서 요오드가 부족하면 체온.저항력.이떨어지고 노화현상도 일어나고 특히 신경이 불안정 해진다고 합니다. 또 미역이 방사선 장애를 방지하는작용도 한데요. 그러고보면 현대인들에게는 적극적으로 먹어야 되는 식품중 하나네요. 요즘도 포장마차가 있나 생각하다보니 내자신이 어느시대를 살고있는건지 ㅉㅉㅉ 예전에는 포장마차가 무척.. 2010.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