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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52

아름다운 에스파냐 < 프라도 미술관 > 여행은 그동안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내가 떠나는 여행이라 아까운 자녀를 남겨두고 떠나 마음껏 즐깁니다. 지난 역사와 함께, 여하튼 나를 버려두고 떠난 여행 후회 없는 시간을 지내려고 하는데 오늘은 프라도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오래된 보물이라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아쉬움이 많아 안내지를 사진 찍어 올립니다. 에스파냐의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 원래는 왕립 미술관이었지만 1,868혁명 후 국유화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미술관임 그리고 가이드님이 그림에 대하여 보충설명을 해주셨는데 적다가 그만두어서 깜깜한 내용의 그림이 대부분이지요. 이 또한 역시 젊은이의 시각과 생각 그리고 마음으로 보물을 감상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어쩌면 나의 부족함을 그렇게 무마시키려는 비겁 ㅎㅎㅎ 프라도 미술관.. 2014. 7. 23.
아름다운 에스파냐 ( 마드리드 ) 돈키호테 동상 헉헉 소리가 나는 습도 많은 칠월의 날씨 초복이 가고 무더위는 아직 까마득하고 이렇게 느끼는건 습도 많은 날씨탓이지요. 6월 초 스페인도 덥지만 습도가 많지않아 그늘은 시원하여 여행하기 딱 좋았어요. 그러나 바람처럼 쏜살같이 지나가는건 세월이더군요.세월이 아까우니까 더워도 파이팅 아침 일찍부터 정해진 시간과 일정대로 다니지만 소중한 시간이기에 마음도 가볍게 나섰습니다. 돈키호테 이야기는 뮤지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돈키호테는 에스파냐 라만차 시골 마을 귀족이었는데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해 환상 속의 허구를 쫓아가게 되지요. 귀족은 돈키호테라는 가상 속 인물을 만들어 녹슨 갑옷과 로시란테를 최고의 명마로 착각하고 이웃에 사는 농부의 딸 알돈사 로렌소를 목숨 바쳐 지켜야 하는 공주로 생각하고 길을.. 2014. 7. 22.
아름다운 에스파냐 ( 마요르 광장 ) 매미가 노래하는 한여름의 오전. 현재는 장마철이지만 강수량이 매우 적은 마른장마라고 합니다. 푹푹 찌는 삼복더위지만 한편으론 곧 물러가겠지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듯 매일 새로운 날들이 찾아옵니다. 그 날 중 하나 에스파냐 마요르 광장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마드리드는 공장이 없어 하늘은 높고 맑은 하늘에 쏟아질 듯한 태양의 강렬한 빚에 순간적으로 그늘을 찾아들게 됩니다. 습도가 없어 그늘은 시원하여 불타는 태양 아래서도 여유롭게 살며 낭만을 노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답게 면적이 531제곱미터에 전체인구가 400만이 넘는다고 합니다. 현대적 건물에 공원 광장 동상과 기념물이 많고 유럽의 유행인지 카페에서의 느긋한 대화와 시에스타 (낮잠)로 나른해서인지 나이와 관계없이 도심의 복잡.. 2014. 7. 21.
아름다운 에스파냐 톨레도 < 산토토메 성당 > 주변 경관이 뛰어남에 이미 압도되어 버린 일행 나이와 관계없이 모두 꿈 많은 소년 소녀들의 마음들이 엘 그레코의 대표 걸 작품이라고 하는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란 그림을 보기 위해 산을 넘고 바다 건너 좁고 구부러진 길을 걸어올라 찾아왔습니다. 이 그림 한 점을 보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고 하는군요, 가이드님 이야기를 옮기자면 이 그림은 지상과 천상을 나누어 독실한 신앙을 가진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에 두 성인이 나타나 백작의 영혼을 그리스도와 성모마리아가 있는 천상으로 안내하는 내용의 그림이라고 합니다. 화려한 색채와 인물표현이 섬세하여 깊은 감동을 주는 엘 그레코 대표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잘 보존되어 인물의 표정을 볼 수 있다는 것.. 2014. 7. 16.
아름다운 에스파냐 톨레도 대 성당< 2 > 보물창고 톨레도 대성당 성당에 들어설 땐 눈에 힘을 주고 들어갔어요, 놀란 토끼처럼 저절로 뚫어지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세계문화유산 보물들 너무도 놀랍고 소중하여 누구나 할 것 없이 와 하고 탄성을 보낼 수밖에 없는 보물 가이드님의 설명에 의존하여 열심히 바라본 톨레도 대성당 보물들입니다. 흑흑흑 다 기억을 못 하면 어쩌나 했는데 역시 적어놓지 않은 거는 기억 감감하네요. 그림을 봤다, 여기서 끝 이렇습니다. 프랑스 왕 생루이가 페르디난드 3세에게 기증한 황금 성경 향유로 예수님의 발을 씻겨 죽음을 준비하는 여인 그림인듯한데 그림제목 잊어버렸어요. 로마병사에게 끌려가는 예수님 그림 제목 잊어버렸어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장사지내려고 수습하는 그림 가운데는 슬퍼하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또 맨 오.. 2014. 7. 15.
아름다운 에스파냐 톨레도 대 성당 < 1 > 새로운 걸 보는 건 언제나 기대되지만 느낀다는 건 소유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과거와의 만남 가운데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로 예술적인 소양이 부족하면 부족한 데로 나도 모르게 채워질 거라는 기대를 하며 갑니다. 높은 곳에 있는 성곽으로 빙 둘러싸인 둥근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졌다는 톨레도 이제부터 가이드님 가시는 데로 잘 따라다녀야지 하며 오랜 과거를 들 여다 보러 갑니다. 톨레도 성당 어찌나 높고 넓은지 촬영이 능하지 않은 저는 쩔쩔매게 되더군요. 톨레도 대성당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고딕 양식 중 하나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장으로 찍자 하고 찍은 톨레도 성당입니다. 절묘하고 웅장함이 엄숙함을 상상하게 합니다. 사실 여행하는 내내 설렘을 안고 다녔습니다. 피곤하지만.. 2014. 7. 14.
아름다운 에스파냐 < 톨레도 > 마음은 아직 열아홉 청춘인데 체력은 바닥이나 몸은 무겁습니다. 하지만 이역만리 찾아온 에스파냐, 예술과 문화의 도시라고 하는데 아주 조금이라도 봐야지 하고 굳은 의지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문득 스치는 생각은 여행은 젊을 때 다녀야 한다는 말이 어찌 그리 딱 맞는 말인지 새삼 피부에 와 닿은 말이었습니다. 이번에 안 보면 또 언제 바라보리 이 아름다운 나라, 이 풍광을, 정신 바짝 차리자 바짝 버스를 타고 한 시간쯤 달려서 도착한 톨레도 시가지 전경입니다. 감히 뭐라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알 카르 성이 자리를 잡은 곳 무수한 전쟁을 치렀을 텐데 이곳은 요새 중 으뜸이었을 거 같습니다. 이곳에 온 목적은 엘그레꼬의 명화가 소장되어있는 산또또메 교회와 금은 보화 가득한 똘레도 대성당 내부를 둘러보.. 2014. 7. 8.
항공기에서 내려다본 에스파냐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가끔 내리는 강한 빛줄기로 잠깐의 더위는 식은듯해도 오히려 내리쬐는 햇볕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여름날입니다.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열일곱 시간이 넘도록 비행기를 타고 갔지만 저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뱃멀미는 해도 비행기 멀미는 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 시간을 비행기 기내의 조그만 창문으로 비친 구름과 그 아래의 전경에 벅차오르는 기쁨의 시간을 담느라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비록 사진을 잘 찍지 못하지만, 혼자서만 도취해 나름대로 열심히 찍고 또 찍은 구름 가득한 창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도하까지는 밤 구경 세상 구경 재밌게 하면서 왔습니다. 이유= 깜깜한 밤이었거든요. 아주 조그맣게 불빛이 점으로 보였거든요. 도하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2014.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