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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11

봄기운 가득한 [ 머위 나물밥 ] 이젠 정말 봄다워지는 춘삼월이 되었네요. 몸도 마음도 겨울의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풀어놓아도 될 것 같아요. 아직 먼 산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땅의 기운을 뚫고 나오는 봄기운으로 서서히 변해가겠지요. 예전에는 완전한 봄이 되어서야 먹기 시작하는 봄나물이었지만 이젠 봄나물도 일찍 출하되어 봄을 부르는 마음도 일찍 시작되지요. 많은 봄나물 중 머위도 봄철의 대표적인 나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독특한 향을 지닌 머위는 해독작용이 강하여 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좋을 것 같군요. 방부효과도 뛰어나 장아찌를 담을 때 넣고 담으면 잡균이 번식하지 못한다고 해요. 또한, 머위를 매일 꾸준하게 반찬으로 먹으면 기관지 천식에 도움이 되고 머위잎과 줄기를 잘게 잘라 묽은 간장에 삶아 먹으면 체질 개.. 2012. 3. 2.
봄을 부르는 향 [ 미나리 무침 ] 날씨가 풀려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군요. 봄이 오고 있음에도 춥긴 마찬가지인듯하네요.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무서운 게 없었던 시절이 어찌 그리도 빨리 지나갔는지, 지나갔다기보다는 보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갑자기 마음이 휭. ㅡ 이건 분명히 봄이 오고있어도 춥게 느껴지는 마음 탓일지도 모르겠네요. 짬을 내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나들이를 가야겠어요 그리운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파도에 실어 보내야겠어요. 요즘엔 아들이 어깨를 주물러 주는데 어찌나 손힘이 센지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답니다. 장가가기 전까지는 안마 서비스를 절대 사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훌쩍 커버린 모습을 바라보니 눈물이 핑그그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지 못해 안타까운 내 마음 때문입.. 2012. 2. 23.
향긋한 냉이의 유혹이 담긴 [ 냉이 김치 ] 계절을 잃어버린듯한 채소들. 비록 제철에 수확한 것이 아니라 맛이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주부로서는 철을 잃은 채소가 있어 좋아요. 많은 채소 중 봄을 부르는 정령이라고 말해도 될듯한 냉이는 품고 있는 향이 입맛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후각과 정신까지도 화들짝 깨워주는 듯한 향내가 나지요. 잎이 제철보다 푸르고 풍성하게 많고 싱싱해서 냉이 김치 담으면 맛있을 것 같아 이천 원어치 사 왔답니다. 오늘은 마트의 김장 채소들이 점점 철수되는듯했어요. 배추도. 무도 값이나 양이 며칠 전보다 적은 양이고 값도 올랐더군요. 많은 가정이 겨울나기 주 품목인 김장을 거의 마련했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냉이로 국과 찌개 중 뭐 해 먹을까 생각하다 잎이 아주 좋아 냉이 김치를 담아 먹기로 하고 이렇게 담아 먹었답니다. 재료 냉.. 2011. 12. 14.
춘곤증에 좋은 [ 두릅 나물 ] 나이 들어 심심하지 않으려면 젊을 때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셔요. 가족들이 함께하지 않는 생활이 습관화되면 후일에 함께하고 싶어도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가족이 된답니다. 잉 ㅡㅡ. 갑자기 왜 이 이야기가 왜 나왔지 ㅡ 느닷없이 내리는 소나기는 국지성 호우라고 하는 게 딱 적격이네요. 그런데 두릅은 값이 내려갈 줄 모르는 것 같아요. 이른봄 맨 처음 나오는 두릅을 사면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 값이 저렴할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날 이가고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가는데도 잎이 많이 자란 두릅조차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더군요. 시들어 버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가시가 달린 나무채로 판매되는 두릅은 그나마 나무에 달린 채로 팔지 않으면 너무작아서 볼품없을 거 같아요. 두릅을 좋아하는 남편, 한 .. 2011. 8. 21.
쌉쌀한 맛이 생기를 돋워주는 [ 민들레 나물 간장무침 ] 넓디 넓은 들판에 지천으로 돋아있는 민들레 이지만 쌈채소로 먹을려고 주말농장 한쪽부분에 민들레를 심었어요. 민들레는 11월 초 까지도 끄떡없이 잘 자라서 먹을수있더군요. 강인한 생명력을 간직한 민들레는 꽃가루가 날리면 호흡기질환에는 좋지 않지만=꽃가루 때문에요.하지만 민들레는 많은 부분에 약재로 쓰여진다고 하더군요. 천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유방암예방.혈액순환 .장염 변비등 효능을 일일이 열거할수 없는 약초랍니다. 또하나 하얀머리 나는것을 늦추고 싶거든 민들레를 꾸준하게 드시면 검은 모발을 오랫토록 유지시키는 효능도 있다고 하는군요. 얼마전 지인의 집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민들레 환을 만들려고 채취해서 말려 두었더군요. 나도 만들고 싶다아 ㅡㅡ마음만 가득한 ...주말농장에 8개를 심어놓고 치커리와 함.. 2011. 5. 20.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 민들레 된장무침 ] 마른땅을 촉촉히 적셔주는 봄비로 이제는 땅속 깊은곳에 묻혀있는 생물이란 생물은 찬란한 세상을 향하여 움트지 않을수 없을거 같군요. 세월을 뒤로 할수록 왜이렇게 이런 음식이 맛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위가 편해지는 반찬이라고 말하고 싶은 민들레무침이랍니다 민들레는 사방에 날리는 꽃씨로 인해 알레르기를 앓는 사람에게는 절대적으로 반갑지 않은 식물이지요. 그렇지만 몇년전에 민들레를 날마다 캐러 다니는 할머니를 만났는데 할머니께서는 오랜 세월동안 악화된 위장을 다스릴려고 열심히 민들레를 복용하신다고 하더군요. 하얀꽃이 피는 민들레가 효능이 좋다고 해요. 방사능 비라고 하여 들로 산으로 나물을 띁으러 가는것도 망설여지는데 촉촉한 봄비가 내리고 나면 나물거리도 풍성해지겠지요. 짬을 내어 봄처녀가 되어보고싶은 생각이 .. 2011. 4. 28.
나른한 봄철! 상큼하게 입맛살리는 [오이 달래무침] 오늘은 촉촉한 봄비가 온다고 하죠. 하지만 으아악 방사능 비 맞으면 안되지요. 예전에는 비가오면 우산쓰고 걷고 싶어지고 지나친 센티멘탈에 젖을때도 있었고 오래전에는 빚물에 빨래도 하고 그랬는데 옛말이 되었네요. 어서빨리 방사능 문제가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입맛이 없을면 괜히 예민해지고 의욕이 저하되지 않나요? 새콤한 음식을 먹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상쾌함을 느낄수 있는거 같아요. 새콤달콤 오이 달래무침 만들어 먹어요.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달래 1묶음/오이 1개/빨강 노랑 파프리카 약간씩/양파3분의1개/굵은소금 1수저/ 양념=고추장2수저/식초1수저/흙설탕 1수저/몽고간장1수저/물엿1수저/ 고추가루1수저/깨소금반수저/참기름 1수저/다진마늘1티스픈/ 보통 흰설탕을 넣어 음식을 만들지만 저희집은 .. 2011. 4. 18.
봄철 활력 영양듬뿍 [ 취나물 무침 + 취나물볶음 ] 봄을 거뜬히 이기게 하는 묘약을 지니고 봄과함께 찾아온 취나물 제철 나물 취나물 먹고 상쾌한 봄을 지내요. 된장넣고 무쳐먹기도 하고 간장에 무쳐도 맛있고 간장에 무친것을 올리브유를 두르고 볶아먹어도 좋지요. 간장대신 소금간을 해서 볶아도 깔끔하고 들기름을 넣고 무쳐도 맛나지만 참기름을 넣고 만들면 개운함을 더해줘요. 취나물 말린거는 들기름을 넣고 볶아먹지만 말리지 않은 취나물은 들기름으로 무치면 전 약간 느끼함을 느껴서 꼭 참기름으로 무쳐 먹는답니다. 생식 하시는분도 많지만 취나물은 수산이 많아 결석이 잘 생기는 체질이신분은 꼭 삶아서 드셔야 좋아요.수산은 열에 약해서 삶아 먹으면 괜찮거든요. 이렇게 만들어 먹어요,저는 재료 취나물200그람/굵은소금약간/청양고추1개/대파약간/ 몽고간장 2수저반/참기름 1.. 2011.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