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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국&찌개90

추억의 음식! [고구마줄기 찌개 ] 옛 동산에 올라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 내놀던 옛동산에 오늘 와 다시서니 산천의 구란 말 옛시인의 허사로고 예섰던 그 큰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료 지팡이 도로 짚고 산 기슭 돌아서니 어느해 풍우엔지 사태져 무너지고 그흙에 새솔이 나서 키를 재려 하는구료 옛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음식 저장해둔 말린고구마줄기를 삶아 찌개를 만들어 먹었어요. 말려진 음식재료를 사용하면 한국의 맛이 느껴지는듯한 나만의 착각을 하곤 한답니다. 손쉽게 만들어 먹는 음식도 많지만 손이 많이가는 향토음식은 만들기는 시간이 걸리지만 맛은 세계 어느나라 음식하고도 견줄만한 우리음식 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채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더욱 맛있는 음식이지요.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고구마줄기로 찌개를 만들어 먹었어요. 이렇게요. 재료 .. 2011. 8. 4.
언제 먹어도 물리지 않는 구수한맛 [ 호박 된장찌개 ] 나이가 들면 국물 있는 것을 즐겨 먹게 되는듯해요. 하지만 그게 좀 ...여름이 되니깐 음식을 만들기가 버겁답니다. 특히 무더운 습도가 많은 날씨에는 말이지요. 거기다가 50대 중반의 주부인 저는 헉헉 가스불이 무서워요. 오늘은 비도 오지만 습도가 많아서 즐겁다고 할수없는 날씨 게다가 실내는 형광등 열기+가전제품 열기+거기다가 가스불 열기 상상해 보세요.에어컨을 가동해도 신체 나이는 축 가라앉게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도 비가 오니까 이틀간의 열대야는 밀려갔지만 아자아자 여름이 길어봤자 2달만 지나면 되는걸 ㅡㅡ하고 스스로 에게 말해본답니다. 비 오는 날 국물을 먹어야겠기에 이것저것 넣고 된장찌개를 끓여 먹었어요. 재료 애호박1개/양파반개/팽이버섯1봉지/유부4장/대파반개/청양고추2개/붉은고추1개/ 다.. 2011. 8. 1.
먹으면서 다이어트 해요 [우무 냉국 ] 미인은 잠꾸러기? 옛말이겠지요.잠많이 자면 살찌잖아요. 모든 여성들은 아름다워지기를 원하는데 그렇다고 굶을수도 없구요. 성형외과도 붐비고 다이어트에도 관심폭발 하지만 날씬하면서도 다이어트 해야한다고 아우성인것 같은데 ...여성들의 꿈이지요...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라는 가요도 있지만 옛날 가요 이고 개성시대 에 살고있는 지금은 거리를 다니다보면 하나같이 계란형의 얼굴인데 얼굴도 작지요, 날씬하지요,이쁘지요, 엄마인 제가 보기에도 요즘은 하나같이 이쁜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이쁜 남자들이 많은것 같답니다. 남자들은 이쁘지 않아도 되는데 여성같은 남자보다는 남자다운 모습이 더 멋진것 같은데 옷도 ㅋㅋㅋ 차암 개성이 강한 시대에 살고있는 것을 많이 느끼며 살아갑니다. 날씬해지고싶어 별.. 2011. 7. 22.
시원하고 구수한맛 [콩나물 된장국 ] 세월에는 이기는 장사가 없다!!! 이말을 과거에 젊은 이삼십대에 들었을때에는 그져 흘러들었던 말이었는데 ... 요즘에는 그 말을 깊고도 심도있게 느끼며 살아가는 아줌마 랍니다. 어느 글에서 건강할때 젊을때 지킨 건강이 노년에 건강한 삶을 살게 한다라는 글을 읽었던거 같은데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그 말이 참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군요. 젊었거나 늙었거나 관계없이 불편한 부분이 있게되면 자신만 괴롭고 답답한거 같다라는 생각과 젊을때 넘쳐나는 젊음의 기운을 너무 소비하며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음을 뉘우쳐보기도 한답니다. 다시 돌이킬수 없기에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은 자신을 사랑하며 불합리한 여려 많은것들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을 빌어보는 아침입니다. 매일먹는국 동일한국을 끓여.. 2011. 7. 18.
한여름 장마철 밥도둑 [ 들깨 시래기 된장찌개 ] 여름 장마철이면 빨래말리는 문제가 고민이 된답니다. 아무리 잘 빨아서 널어도 꿉꿉한 냄새를 피할수 없어요. 별별 방법을 동원해도 냄새를 떨쳐내기 어려운데 모든빨래를 삶아 널수도 없고 그렇다고 제습기를 날마다 가동시킬수도 없고... 얼마전에 모르고 딸내미 옷을 삶았다가 딸의 푸념을 들었던 적이 있답니다. 어찌어찌 삶는 빨래속에 끼어 들어가 엉망으로 쭈글쭈글해져버린 딸의 나시티 만져보니까 면같아서 분명히 면인줄 알고 삶았는데 완전히 쭈글쭈글 난리 부르스였고 딸들의 항의도... 삶지 마세요 엄마 제발 이라는 애원의 말을 듣고 이제는 완벽한 면만 삶고 티종류는 삶지 않는답니다. 오늘도 내리는 빚줄기로 저녁이면 한보따리의 빨래가 나오게 하지만 ㅠㅠㅠ어떻게 해요 .이장마가 끝나면 찬란한 태양 이다못해 이글거리는 태.. 2011. 7. 17.
비오는날 구수하고 따끈한 국물 [ 유부 버섯된장국 ] 60년대 초반의 그때 그시절 동생과 무척이나 싸웠던 어린시절 이지요. 얼마나 싸웠느냐면 밥먹을때도 자기전에도 무척 싸웠어요. 개성이 강한 내동생은 공부도 잘하고 등등등 지금은 당당하게 세계속의 여성으로 파워우먼인 내동생이 자랑스럽답니다.하지만 어릴적엔 끊임없이 싸나운 내동생과 밥먹을때 싸우게 되면 저희 엄마는 두말 하지않고 뒷집의 꽁보리밥 하고 바꾸어 먹게 했어요. 엄마가 딱한가지 부러워했던 뒷집은 아들부자집.우리는 딸부자집, 비록 뒷집은 그시절에 꽁보리밥을 먹어도 아들부자이고 싸우지 않는 그것을 부러워 하셨던거 같아요. 우리가 밥먹을때 싸우면 ㅇㅇ네는 보리밥을 먹어도 싸우지 않는데 라고 하시면서 밥을 바꾸어 먹으라고 하면 엉엉 울면서 먹었던 기억도 아련히 떠오르는 나의 엄마의 모습이 사무치게 그리웁답니.. 2011. 7. 14.
여름철 보양식[ 홍삼 삼계탕 ] 동네 사람들 홍삼 넣고 삼계탕 끓이니까 닭고기 잡냄새가 안 나요 ㅡㅡ오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물결 넘실 춤추는 바다로 가자~~ 조금만 더워도 끄응 여름?무더위? 지나갈 거야 곧... 이렇게 생각하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무언의 소리가... 여름은 이제 시작인뎅... 이런 거 같군요. 본격적인 여름에 진입 했지만 다가온 장마로 인해 며칠 동안의 거센 바람과 비에 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아침입니다. 친구 같은 딸이 있어 블로그도 배우고 친한 벗처럼 살아가는 나는 사는 날동안에 아낌없는 사랑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나이 들어감을 저는 결코 애석해 하지 않는답니다. 바라보기도 아까운 큰딸이 느닷없이 삼계탕이 먹고프다고 하더군요. ㅠㅠ육식을 좋아하지 않는 엄마 때문에 먹고 싶다고 말해야 마.. 2011. 6. 27.
부드러움을 더해주는 [ 유부 아욱국 ] 오늘은 아들 이야기를 적어 볼까 해요. 제 아버지 말고 그위로 3 대전 할아버지부터 독자로 이어져 내려오다 보니 장손이셨던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아들을 무척이나 원하셨어요. 아들아 들을 간절히 원하는 부모의 소원을 자연스레 알고 자랐는데 50대 중반의 나이인 현재는 남성, 여성의 동등한 인격체의 존중이 점차 점차 우리의 생각과 생활 속에 자리 잡아가고 있는 듯해요. 옛것은 소중, 도덕. 윤리, 예법, 등등 모든 게 전통으로서의 가치와 중요성이 있겠지만 너무 지나친 성차별적인 편견과 아집은 사라지고 버리고 바뀌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는 아침입니다. 가부장적 제도 속에 남아선호 사상도 고려시대부터 생겨나게 되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의 유교문화가 꽃피우게 되는 1700년대에 모든 이들이 좇을 정도로 자리하게 .. 2011.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