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반찬/밥&죽 (43)
언제나 배움ing
6.25 동족 상잔의 아픔이 있던 6.25동란 제 나이대에는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았었지요. 화해무드를 보이고있는 남과 북 이지만 변화무쌍한 마음을 가진이의 마음은 알수가 없는 상황이지요. 한민족 이지만 여려 정황으로 인해 외면할수도 그렇다고 함께하기엔 너무좀쫌쫌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다보니 정치적인 이야기를 할때가 있어요. 그럴때는 저는 언제나 남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는 한민족 이지만 피흘려 얻은 소중한 자유는 꼬옥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답니다. 제 할머니는 6.25때 이야기를 하실때마다 제 외삼촌도 숨겨주셨다는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작전상 남겨지게된 외삼촌과 아버지를 할머니는 장독대의 아주아주 큰 항아리에 아버지와 외삼촌을 숨겨주고 그 항아리에다 밥과 물 대소변까지 해결하도록 해주셨다는 이야기를 하..
엄마 ~~~아 문득 호박 범벅을 끓일려다보니 엄마 생각이 많이 나요. 오늘은 아침부터 장마비가 오는데 며칠전에 사다놓은 단호박을 보니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요.. 나이든 엄마의 모습을 그려 보아도 아무리 그려 보아도 언제나 그리운 나의 엄마의 모습은 37세의 당당한 모습의 여ㅡ걸 엄마입니다.아버지요?꼼짝 못했지요.ㅎㅎ아버지의 이름은 공처가 어릴때 저는 아버지 직장에 자주가서 놀았는데 몰랐어요.공처가의뜻을... 아버지께서는 출장을 자주 가셨던거 같아요.동네 아주머니들이 비가 오거나 아버지께서 출장가신날에는 저희집에 마실 오셔서 가래떡도 빼서 드시고 호박범벅도 끓여 드셨던 생각이 떠올랐어요.오늘은 비도 오는데다 엄마생각이 나서 호박범벅을 끓여 봤어요. 음식을 만들면서 느끼는건 될수있으면 ..
해병대 캠프를 다녀온 아들이 경험담을 열심히 이야기 해주는데 요즘 학생들의 표현으로 엄마 정말 해병대 캠프 너무너무 빡쎄요 라고 이야기하면서 모래묻은 손과 옷 관계없이 씻지말고 그대로 식사하라고 했다면서 위생이 너무너무 좋지 않았다고 손도 씻지않고 밥먹는건 너무 지나친 거라는 둥 ㅡㅡㅡ여고에서도 왔는데 여고생들이 더 잘했다면서 훈련의 강도가 여고생들은 약한듯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 하는데, 저는 엄마로서 아들에게 진짜 사나이가 되려면은 그보다 더 힘든과정을 거쳐야 하는거라고 손에묻은 모래나 흙에 대해서도 ... 국가 비상시는 최소한의 위생만 있으면 된다고 이야기 해주니까 아들은 그래도 손도 안씻고 그냥 밥먹는건 너무했다고 계속 항변을 하는데 그모습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물론 겉으로 내색은 안했답니다. 야속하..
동심에 젓어 60이 다되는 나이에도 초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온 우리집 양반 어찌나 좋아하는지 역시 동심속의 순진무구 했던 어릴때 친구들이 제일 편한가봐요. 어느날은 나 또한 바람과 함께 자연의 향기를 즐기며 자유의 세계로의 여행을 가고 싶을때도 있답니다. 왜냐면 나이는 들어가도 마음은 소녀라는 말은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 이잖아요. 하지만 그어느것 하고 바꿀수없는 엄마라는 이름과 아직은 어린 나의 아들 생각컨데 엄마라는 훈장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저또한 지금도 순간순간 엄마를 그리워 하고 있거든요. 사는 날동안에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아낌없이 사랑을 주어야 하는데 오늘은 유부초밥을 도시락으로 싸줄려고 마련했어요. 우리 몸이 좋아하고 몸을 살리는 현미 초밥으로욤~~ 재료 유부초밥 만들기/..
창문을 열라고 봄이 소리쳐 부른다해도 마음으로는 봄을 활짝 맞아 들이고 싶은데 바로 황사라는 불청객 때문에 문을 닫고 지냅니다. 집집마다 형제.자매들이 모두 재미있게 살아 가지만 제 딸들도 너무너무 사이좋게 살아간답니다. 너무나도 돈독한 딸들의 모습속에 머언 훗날을 그려보아도 안심이 되고 흐믓하기까지 하답니다. 언니와 동생이 휴일에 나란히 외출하고 귀가하면서 네모난 상자를 내어 놓는데 ...열어보니까 월남쌈을 만들어 먹고싶은지 라이스 페이퍼를 사온 나의 딸들, 이제나 저제나 언제 만들어 먹나 월남쌈 !!! 딸들의 모습속에 기다림이 역력해서 후련하게 만들어 먹었어요. 이렇게요. 재료 뜨거운물/ 라이스페이퍼/ 돼지고기/ 크래미/ 당근/오이/ 단무지/ 깻잎/ 양파/ 피망/ 파인애플/ 팽이버섯/ 아스파라거스/ ..
삼 자가 들어가서 인삼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되는 해삼 그런데 역시나 해삼을 바다의 인삼이라고 한다는군요. 영양성분이 우수하고 신선한것은 딱딱하고 오돌토돌 한 해삼! 몸보신 덩어리네요. 당뇨질환을 앓는사람은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진다는데 해삼은 피의 운동을 활발하게해주어 활력을 갖게 해준다고 해요. 초겨울이 제철인데 코스트코에서 멍게 산김에 사가지고 왔어요. 진작에 사서 해줄걸 아니 사실은 진작에 사다 먹을걸 ㅎㅎㅎ 저는 생선 육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해삼 멍게 명란젓은 잘먹는답니다. 바다에서 건져올린 인삼 해삼을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골고루 비벼 건강위해 한잎 냠냠 해야죠. 야채 재료는 골고루 넣고싶은거 다양하게 넣으면 좋겠지요. 재료 해삼 한봉지 / 어린잎 두줌/ 대파 3분의1개/ 배 3분의1개..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입맛이 깔깔하다고 표현하는 남편!!! 입맛을 잃어버렸나봐요. 알고보니 봄이 가져 갔더군요. 잃어버린 입맛 살리는게 뭐가있을까 생각하다가 나물? 나물은 저희집에서는 딸하고 제가 좋아하고 음 .... 고민하다 한창 제철인 멍게 !!!멍게로 정했어요. 겸사 겸사 코스트코에 가서 이것 저것 고르다가 멍게도 싣고 왔어요. 멍게는 입맛도 살려줄뿐 아니라 봄철은 나른해지고 피로가 쉽게 오게되는데 우렁쉥이 이름도 독특한 멍게가 거뜬하게 이길수있게 해준답니다. 당뇨병에도 좋은식품 멍게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스태미너에 도움이 된대요. 통영지방의 향토음식 이라고 하는 멍게 비빔밥 이렇게 좋은 제철식품 멍게를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아 ~~~한잎 소담스럽게 한수저 뚝 떠서 !!!! 입맛을 살아..
바람은 쌀쌀하지만 그래도 봄인건 변함이 없지요. 씨를 뿌리는 시기인데 주말농장을 이번에는 10 평을 분양 받았어요. 농장주께서 밭은 갈아 주시니까 씨 뿌리면 되는데 언제가 적당한지 다른밭의 동향을 살펴보고 있는중 이랍니다. 소중한 땀의 댓가를 완전히는 알지 못하지만 밭 매고 수확할때이면 정말 마음이 뿌듯해진 답니다.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도 이제는 제법 프르스름하게 물이 들어져 오르는걸 눈으로도 볼수 있답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피자를 먹게 되었어요. 티몬에서 알볼로 피자 2판을 구입해서 사먹었거든요. 피자를 좋아하는 아들은 종일 피자만 먹고 밥을 먹지 안더니 속이 느끼하다고 개운한거를 먹고 싶다는군요. 야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에게 어린잎 비빔밥을 해주었더니 맛있다며 너무너무 잘먹어 기분이 날아갈듯 ..
달을 보면 엄마가 먼저 떠오릅니다. 세아이의 엄마가 되니 더욱 엄마가 그립답니다. 하지만 그리움은 마음속에 간직하고 변함없는 일상의 모습에서 웃고 울고 즐거워하고 노래하며 주어진 삶을 살아가지요. 하지만 무슨 날이 되면 엄마가 그리워지는건 어쩔수 없더군요.너무일찍 곁을 떠나셔서 더욱 그리운건지 엄마의 지극한 사랑을 못잊어서인지, 아낌없는 나무처럼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말린나물은 영양성분이 놀랍도록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죠. 보름때 만들어먹는 풍습을 통해서 알수있는것이 이맘때이면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이런절기를 통해서 먹었다는걸 보면 대단히 슬기롭고 지혜로운 우리의 조상들이지요. 대보름밥은 나누어 먹는음식 딸의 직장동료들하고 함께 먹으라고 싸주고 싶은데 번거롭다고 딸의 아이디어로 김..
대보름날 소원을 빌고 싶어도 달이 보이지 않았답니다. 구름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지않는 보름달 까칠해서 인지.수줍어서인지... 새삼스럽게 보름달이 안떠오르니까 괜시리 기다려지는 마음이었어요. 보름나물과 오곡밥 부럼.귀밝이술 다 드셨는지요 요즈음은 여려가지 데이데이가 많아서 여려 추억을 많이 쌓겠지만은 제가 어릴때는 이런 민속적인 날들이 자연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기억에 남는 요즈음의 축제 였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보름때 음식을 요즘엔 많이 만들지 않겠지만 그래도 혹.. 남겨진 나물이 있게되면 저희집은 뚝배기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답니다. 이럴때 만들어 먹어요.이렇게요... 재료 뚝배기 비빔밥=현미밥 한공기/남겨진 나물반찬 아무거나/계란 1개/참기름 2수저/고추장 1수저/ 국물 =무 1토막 /멸치육수400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