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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55

제주 ( 산방산 & 용머리 나들이 ) 쉼을 얻으러 떠난 여행인데 평화로운 휴식을 얻으려는 생각보다 멀리 보이는 새벽 바다의 많은 배는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실제는 파도와 거센 풍랑과의 치열한 삶의 현장일 테지요. 물 흐르듯 가는 시간이 아쉬워 숙소에서 멀리 보이는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을 가려고 길을 나섭니다. 쌀쌀한 날씨 덕에 모기 없어 다행인데 바닷바람 세차게 불어와 산방산 오르려다 마음 접고 용머리 해안 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아직 푸름이 덮이지 않아서인지 민 둥 언덕이 썰렁합니다 삼월 초 제주는 한산하여 어디를 가도 북적임이 없어 그 한산함이 좋기도 하지만 때론 썰렁합니다. 온 김에 밥이나 먹고 가자 마음먹고 산방산 아래 맛집이라는 순천 미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갈치조림이 헉 소리 나게 비쌉니다. 그래서 선택한 고등어조림인데 별.. 2017. 1. 8.
해외 여행 사이판 행복함! 이러저러하여 잊고 살아온 낱말 중 행복이라는 단어가 사이판 바다를 보는 순간 떠올랐습니다. 부러 생각한 것이 아닌데도 역시 변함없는 신의 선물입니다. 다시 가고 싶은 곳 사이판은 매우 한산하지만, 공항에는 면세점이 작게 꾸며 있습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했지만, 출발시각이 다가오자 어디서 왔는지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공항 같은 북적이는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군데군데 전시해놓은 사이판 전통가옥과 모형이 과거의 삶을 추측하게 되고 궁금증을 한층 더 일게 합니다. 불현듯 눈을 감고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까워 둘러봅니다. 아주 오래전 원주민의 고깃배인 것 같습니다. 전시되어있는 사진은 플루메리아 꽃이라고 합니다. 꼭 조화 같은 이 꽃이 바로 샤넬 향수 원료로 쓰인다고 하더군요,.. 2017. 1. 4.
해외 여행 사이판 ( 노을이 주는 평화로움) 시간 흐름을 느끼는 속도는 나이에 비례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흰머리가 가득한 나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는 것 같기에 이 말이 참이 아니겠지만 맞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열대지방을 연상케 하는 무더위 이겨내느라 씨름하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밤사이 문 열고 들어오듯 빠르게 열대야는 떠나고, 가을 한낮의 태양은 오곡백과 영글게 해 풍요의 선물을 듬뿍 주려는 것 같습니다. 하얗게 분칠한 포도로 와인도 담고 가지 호박 나물 말리는 가을에 떠오르는 사이판입니다. 평화의 선율이 울려 나는 듯 찰싹이는 잔물결 소리가 노래가 되어 내 마음의 그리움을 가득 담아 달려갑니다. 평화의 섬, 전쟁의 소용돌이가 평화를 삼키지 않기를 간절함이 더해집니다. 하늘이 바다가 태양이 물결이 그리고 바람이 모든 게 다 아름다운 감동.. 2016. 10. 7.
해외 여행 사이판 & 한화리조트 석식 ( 샤브샤브 ) 카노아 리조트 옆 리조트는 우리 대한민국 기업 한화에서 운영하는 월드 리조트가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월등한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리조트는 사이판의 작은 대한민국이라 할 정도로 우리 국민이 많이 이용하고 많은 사람이 손꼽는 리조트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는 점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용해봤습니다. 정문 입구는 가족단위로 찾는 곳이라서인지 동화 나라처럼 만들어 있고 내부 또한 여러 편의시설이 깔끔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사이판 속의 대한민국을 느낄 만합니다. 오늘 저녁은 샤부샤부라는 직원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입장했습니다. 골드카드 소지자는 전 일정 리조트 내 음식점을 자유로이 이용한다는데 이곳에 묵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소 비싼 게 흠입니다. 샤부샤부 먹.. 2016. 9. 25.
해외 여행 사이판 ( 마나가하섬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에 별 흐르는 시냇물은 주님의 솜씨 노래하도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잠깐 타고 가면 당도하는 섬 여기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사이판 마나가하섬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마나가하섬, 육지에서 수평으로 봐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데 패러 세일링으로 바라보는 바다의 풍광은 뭐라 말할 수 없는 최고입니다. 바로 이 감동이 있어 패러 세일링을 합니다. 원거리 수직으로 내려다본 마나가하섬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함이 부족하여 꼭 해보기를 권합니다. 하늘 바다 그리고 나를 마음껏 느끼려는 듯, 모래사장에 누워 두 팔 벌려 일광욕하는 사람을 보니 이 또한 그림과 같습니다. 바닷가나 험한 산비탈 등 열악한 곳에 사는.. 2016. 7. 26.
해외 여행 사이판 ( 시내투어& 만세절벽 )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보이지 않는 자연의 향기를 맡고자 떠나는 여행, 비록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치 못한다 해도 창공을 나는 새처럼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보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함께한다는 그 자체로 반가운 낮선사람과 함께 가이드의 안내로 사이판 첫날을 둘러보며 바다의 아름다움과 청정함을 느끼는 순간 싸한 마음과 함께 밀려오는 또 다른 생각이 역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달리는 차 창 왼편은 마치 이렇게 아름다운 신의 은총을 받았노라고 뽐내는 듯합니다. 만세절벽= 사이판 북쪽 끝에 있는 곳으로 1944년 미군이 이 섬에 들어오자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싸우던 일본군인과 일반인이 천황 만세를 외치며 뛰어내린 곳이라 하여 만세절벽이라 불리고 자살절벽= 만세절벽과 가까이 있는 자살절벽은 일본군 장교들이 뛰어내렸다 하.. 2016. 5. 27.
마카오 여행 ( 베네시안 호텔 인공 하늘 ) 변화무쌍한 마카오 하늘은 세찬 비바람 불어올 때는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매섭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잦아들 때는 우르르 많은 사람이 어디서 있다가 나오는지 거리가 온통 여행가들로 가득합니다. 파란색 미니버스가 베네시안 호텔로 여행가를 인도합니다. 그래서 나도 갑니다. 3,000개의 호화로운 객실과 15000여 석의 이벤트홀 1,800석의 극장과 야외 골프장까지 갖추어져 있어 꽃보다 남자 촬영을 했다는데 이때 적극적인 후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건 그렇고 우리나라 사람이 도박 중독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매우 큰 카지노입니다. 성서 속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그림이 천정에 가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인공 하늘 있는 층 입구 쪽인데 내려다보이는 몇 개 층이 온통 카지노입니다. 이곳.. 2016. 4. 27.
행복한 섬 사이판 ( 새벽 바닷가에서 ) 사람의 손으로 만든 아름다운 것 많지만, 말로 표현하기 부족한 최고의 작품은 역시 신의 창조인 것 같습니다. 하늘과 맞닿은듯한 아름다운 바다와 옥색 물감 풀어놓은 듯한 바다를 보니 참 아름답다는 말로 표현하기 많이 부족하여 신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이곳 여기는 사이판 바다입니다. 이른 아침 창문 너머로 바라보이는 신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풍광에 벅차오르는 감격으로 심호흡하며 바라보노라니 해변을 거니는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자고 일어난 그대로 나도 모르게 후다닥 카메라를 들고 부리나케 바닷가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중년 여인 셋이서 여행 온듯합니다. 아름다운 풍광이 주인공이지만, 이 여인이 연출하는 자태는 진정 이 아름다운 바닷가의 한 폭의 그림이라 해도 좋을듯하여 사진을 찍게 되.. 2016.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