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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38

강릉 여행 & 해안 산책로 부채길 아들 따라 새로운 관광명소라는 부채 길을 갔습니다. 생소한 이름이라 어떤 길이냐고 물었더니 오랫동안 이 지역은 군 해안 경계로라서 일반인에게 개방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바위 모양이 부채와 같이 펼쳐진 부채 바위를 빙 둘러보게 하여 좋지만 방문객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서 만들어놓은 길이 부채 바위 경관을 해치는 것 같습니다. 부채 바위 전설 출처: 강원 어촌지역 전설 민속 지, 강원도 1995년 발행 심곡의 서낭당에는 여 서낭 세 분이 모셔져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밤에 꿈을 꾸었는데, 바닷가에 나가 보라고 해서 나가보았더니 여 서낭 세분이 그려진 그림이 떠내려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서낭당을 짓고 거기에 모시게 되었는데, 아직도 그림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서낭신.. 2017. 4. 25.
강릉 여행 &주문진 어시장과 크루즈 강원도는 우리나라 대표 여행지,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그윽한 소나무 향기가 있어 사계절 휴식처라 할 수 있는 곳을 지난 1월 11일 사랑하는 아들이 있는 강릉에 왔습니다. 이젠 성인인 딸과 아들이 엄마인 나의 마음에는 아직도 어립니다 많은 것 주지 못해도 마음만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었으면 하는 엄마 마음입니다. 주문진 어시장입니다. 수산물이 있기는 하지만 주문진 하면 오징어인데 (1월 11일) 잡히지 않아 많지 않습니다. 조금씩 파는 곳이 있지만, 매우 작은 오징어라서 저렇게 작은 것을 잡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태가 우리나라 바다에서 사라졌다는 말을 들어 ㅠㅠㅠ 신선한 건어물 사려면 어시장 말고 건어물만 파는 곳에서 사는 게 위생상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남편이 이것저것 꼬들꼬들하게 말린.. 2017. 4. 24.
강릉 여행 & 강릉 짬뽕 순두부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1월, 투어 버스 타고 강릉 한 바퀴를 돌아보고 가이드의 권유로 맛집이라는 강릉 짬뽕 순두부 음식점에 갔습니다. 소나무 우거진 길 사이에 있는 강릉 짬뽕 순두부 동화가든 본점에 도착했습니다. 주소= 강릉시 초당 순두부길 77번 길 초당동 309-1 전화=033-652-9885 가격은 원조 짬순이 9,000원 오픈 시간은 오전 08:30분~오후 7:00 시까지라고 합니다. 여기저기 짬뽕 순두부, 집이 있어서인지 크게 쓰인 안내문에는 짬뽕 순두부 국내 최초 개발한 집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밑반찬으로 고추 된장 장아찌와 단무지 그리고 이건 뭐라고 이름해야 하나 망설이다 김치는 김치인데 나박 배추김치라고 내 맘대로 이름 지었습니다. 김치 맛은 좋았습니다. 잠시 후 순두부가 도착, 무시래기를.. 2017. 4. 9.
강릉 여행 & 쫄깃함이 살아 있는 ( 강릉 대은 횟집 ) 싱싱한 횟집 대은 모처럼 비다운 비가 내리는 사월, 그동안 많이 가물어 메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반가운 봄비입니다. 더 반가운 건 그나마 미세먼지가 걷히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로 대기오염이 심하다 보니 봄이 왔어도 봄을 느끼기가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우리나라 이렇지 않았는데 ㅠㅠㅠ 강릉 맛집이라는 횟집에 갔습니다. 부모님이 면회 가면 꼭 이곳에 예약한다는데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이기도 하고 넓은 바다와 솔향 가득한 강릉이기에 더 좋습니다. 강릉 시내에 있는 대은이라는 횟집입니다.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 곳 준비도 회 뜨는 것도 사장님이 직접 하고 코스 요리 횟집이라 차례대로 매운탕까지 나온답니다. 저녁 여섯시부터 오픈합니다. 강릉 유명 맛집이면 직접 하기보다 다른 일.. 2017. 4. 7.
제주 ( 서귀포 올레시장 ) 휴식차 떠나온 제주여행, 늦잠자려고 마음먹었지만 생각하곤 다르게 새벽녘에 눈이 떠집니다. 서귀포 산기슭의 서귀포 호텔은 삼월에 짖눈개비가 내립니다. 시샘한다고 말하는 꽃샘추위입니다. 올레=집에서 거리까지 나가는 작은길 초자와정 고맙수다 ~ 라고 인사말이 쓰여있는 제주 올레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맛있다고 하는 것을 먼저 먹으려고 돌아봅니다. 마실디 한라봉 주스입니다. 꼭 먹어야 한대요. 귤 하르방 풀빵입니다. 이것도 먹어봐야 해요. 중앙 통닭집은 유명한 올레 시장 마농 치킨이라고 합니다. 유명한 맛집이라지만, 제 입맛에는 맞지 않더군요. 두 군데가 있는데 올레 시장 밖에 있는 치킨집은 늦게 문을 여니까 유명 치킨을 맛보고 싶은 분은 올레 시장 안에 있는 중앙 통닭을 찾아가세요. 그런데 진짜 맛있는 것 하나.. 2017. 2. 5.
제주 ( 천지연 폭포 ) 아름다운 자연은 보고 또 봐도 싫증 나지 않습니다. 오래전에 찾았던 천지연을 갔습니다. 이십여 년 전에는 비가 왔던 때라 폭포까지 가는 동안 질퍽했던 흙길을 걸어갔는데 지금은 말끔하게 단장되어있어 즐겁게 자연을 감상하며 걸어갈 수 있지만, 항상 생각하기를 꾸미어진 것과 자연 그대로의 것에서는 와 닿는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십여 년 전에는 자동차도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자동차 없는 생활이란 그 불편함은 대단합니다. 주차장과 산책로가 단장된 천지연폭포는 여행가의 마음을 편안히 해줍니다. 천지연 폭포는 깊이가 20m나 된다고 하며 열대어 무태장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많은 식물이 자라고 있겠지요. 천연기념물로 상록수인 담팔수가 몇 그루 자라고 있다는데 아.. 2017. 2. 2.
제주 ( 정방폭포) 변화무쌍한 섬지방 날씨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주룩주룩 밤새 내리던 비는 새벽 되어서야 물러가고 남단 끝자락 탐라도라 불렸던 제주 아침은 더없이 맑은 하늘입니다. 오래전 정방폭포가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추억과 새로운 기대를 하고 출발합니다. 시원스레 쏟아지는 정방폭포는 서귀포 동쪽 바닷가에 있어 지금은 제주 명승 43호로 지정된 동양에서 유일한 해안 폭포라고 합니다. 한라산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모이고 모여 폭포수 되어 이렇게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후련한 것 같습니다. 천지연, 천제연, 정방, 제주에 폭포 중 저는 정방이 제일 좋습니다. 높이가 23m나 되어 이십 년 전에는 아래까지 내려가려면 자연 그대로 다듬지 않은 돌로 계단을 만들어 주춤거리며 돌계단을 내려갔는데 지금은 정돈된 계단이 안전하게 오르내.. 2017. 1. 31.
제주 ( 산방산 & 용머리 나들이 ) 쉼을 얻으러 떠난 여행인데 평화로운 휴식을 얻으려는 생각보다 멀리 보이는 새벽 바다의 많은 배는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실제는 파도와 거센 풍랑과의 치열한 삶의 현장일 테지요. 물 흐르듯 가는 시간이 아쉬워 숙소에서 멀리 보이는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을 가려고 길을 나섭니다. 쌀쌀한 날씨 덕에 모기 없어 다행인데 바닷바람 세차게 불어와 산방산 오르려다 마음 접고 용머리 해안 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아직 푸름이 덮이지 않아서인지 민 둥 언덕이 썰렁합니다 삼월 초 제주는 한산하여 어디를 가도 북적임이 없어 그 한산함이 좋기도 하지만 때론 썰렁합니다. 온 김에 밥이나 먹고 가자 마음먹고 산방산 아래 맛집이라는 순천 미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갈치조림이 헉 소리 나게 비쌉니다. 그래서 선택한 고등어조림인데 별.. 2017.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