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손녀의 영어 작문 1

by 배움ing 2024. 1. 26.

 

 

 

 

언제부터인지 네이버에서 5년 전의 사진을 보여준다.

사진 찍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사진도 잘 찍지 못하는데

언제 봐도 빙그레 미소 지어지는 사진이 있다.

그건 손녀의 사진이다.

내 자녀의 사진을 보면 애잔함이 먼저 스며온다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 더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도록

아낌없이 많은 것을 주는 엄마로 살았어야 했는데 라는

자신의 부족함이 내 자녀의 사진을 볼 때는 마음이 아려온다.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 아닌 엄마로서 애잔함이 있다.

그런데 손녀에게는 그렇지 않고 사랑스럽기만 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손녀는 말하길 필즈가자마자 시험을 본다며 긴장된다고 한다.

그냥 아는 대로 하면 된다고 말하니까

잘하고 싶은데 틀릴까 봐 그렇다고 한다.

이럴 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뭘까 생각해 보니

그건 내가 고전하고 있는 영어에 관한 것인 것 같았다.

나는 손녀에게 말하기를 할머니는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데 

네가 어려운 숙제 내주면 할머니도 긴장하게 된단다.

그런데 걱정은 하지 않아

왜냐면 우리 이쁜 강아지가 할머니가 모르는 것을 알려줄 테니까

할머니가 아는 것은 네가 알려줄 필요 없잖아 

모르니까 배우는 거야 그치

그러니까 긴장 안 해도 돼 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말한다.

이쁜 녀석 그러면서 다음날 결과는 잘 봤다고 쉬웠다고 말하곤 한다

특히 공부에 욕심이 참 많다. 

어쩌면 모든 아이가 그렇겠지만,

처음 써보는 영어 작문

 

이제 3월이면 1학년이 될 손녀는 00 유치원 끝나면

화 목요일은 대치동에 있는 학원으로 다니고 있는데

바쁘고 바쁜 손녀는 재밌다고 말해준다.

딸이 손녀의 글을 보여주는데

학원에서 배운 것 응용해서 엄마에 관한 글을 썼다는 것이 기특하다.

대치동 트윈클 어학원에 갈 때마다 2시간씩 일곱 번 갔으니 14시간,

그 14시간에 달라지는 느낌이 들어 대견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자랑 아닌 자랑질이라는 글을 써본다,

우리 국어로도 품사 공부 복잡한 것 같은데

손녀는 재밌다고 하면서 배우고 있으니 말이다.

 

유치원에서 학교에 대하여 써보기

 

아직도 공주 옷을 입는 걸 좋아하는 손녀는 유치원에서 오자마자

할머니에게 숙제를 내준다며 쓰고 있다. 

너무 어렵다고 말하니까

알겠어! 힌트를 많이 내주면 되지 않느냐며 

심각하게 쓰고 있는 이쁜 손녀

고맙다 고마워 

 

할머니 숙제

 

매서운 강추위에 캠핑하러 갔던 남편이 돌아왔다.

이 강추위에 언제 오냐고 문자 보내도 괜찮다고 계속했었는데

바람만 안 불면 좋겠는데 바람 부니까 추워서 할 수 없다고 그래서 왔다고 한다.

사람들이 있기는 하냐고 하니까

어제 23일에도 10여 명이 와서 같이 쳤다고 한다

그래도 여주로 갔으니

망정이지 멀리 갔으면 위험을 무릅쓰고 돌아와야 했을 테니까,

자연은 역시 휴식처이다.

흠 내일이면 합격자 발표가 나는 날이다.

배울 것은 많고 시간은 흘러가니

나의 시간을 아끼면서 잘 사용해 보자 아쉬움이 덜하도록,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닻을 올리고 ING  (1) 2024.01.27
위례 하나이비인후과  (0) 2022.03.21
건강한 먹거리 오아시스  (0) 2022.03.07
폴리 영어 유치원  (1) 2022.03.03
위례 중앙광장  (0) 202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