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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07

홍콩 자유여행 ( 옹핑의 추억 ) 버티고 버티던 여름 이젠 물러가라고 재촉하듯 한낮의 햇살은 쨍쨍하지만 서늘함을 느끼는 계절입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서늘함이 더해지겠지만. 그래도 결실의 계절 가을이 반가워집니다. 산과 들에 오곡백과 무르익어가고 황금빛 넘실대는 들판은 풍년을 바라보는 농촌의 풍요가 가득해 보입니다. 고운 단풍으로 물들일 서늘함이 찾아왔으니 막바지 여름을 훨훨 보내고 짧게 느끼는 가을을 맞이합니다. 옹핑 행 버스를 탑승했는데 출발 인원이 4명입니다. 그러나 가는 도중 하나둘씩 탑승하는데 이 버스는 장난 아니게 구석구석 돌아갑니다. 한참을 타고 온 것 같았는데 여전히 공항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한참을 돌고 돌아 공항을 빠져나오니 지척인 거리에 옹핑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택시로는 10분 걸린다는데 이층버스로는 25분 정.. 2015. 9. 21.
홍콩 자유여행 ( 홍콩 가는 길 ) 열대야로 후끈한 날이 계속되고 입추 지난 지 한참인데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날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니 저만큼 멀게 느껴지던 가을이 성큼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한낮의 뜨거운 햇살은 변함없지만 그래도 그늘은 시원한 바람을 느끼게 합니다. 막을 수 없는 시간 흐르는 세월을 느끼려 여행을 갔는데, 어느덧 초가을 이야기를 해야 할 날이 왔습니다. 나를 잠시 내려두고 떠났던 여행지 홍콩은 우기& 뇌우라고 합니다. 변하지 않는 기상청 예보를 보며 마음먹기를 바꿀 수 없다면 즐기자는 마음으로 떠난 여행길, 여행을 즐기는 것 중 1번! 비행기 이륙할 때와 착륙할 때 느끼는 작은 스릴입니다. 이륙하는 순간은 비스듬하게 찍혀 있습니다. 3시간 40분 정도의 .. 2015. 9. 11.
아름다운 에스파냐 ( 바르셀로나 성가족 성당 내부 )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새로움의 유혹 중 인간의 삶과 마음도 타락의 길로 빠져감을 안타까워하던 그때, 마음과 삶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신의 집뿐이라는 어느 출판업자의 믿음에 찬 확신에서 1866년에 처음 계획되었다고 합니다. 가족이 모여서 기도할 수 있는 곳으로 계획한 곳 성가족 성당건축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성당의 중심점 또한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아들 예수그리스도가 중심이며 육신의 가족 마리아와 요셉을 일컬어 성 가족이라 이름한 성당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은 성서에 나오는 주기도문 중 한 부분의 기도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 쓰인 한글도 보입니다. 이 단어는 주기도문에 나오는 기도인데 인간에게 꼭 필요한 기도입니다. 한 번에 많은 양식을 주옵소서 가 아닌 일용한.. 2015. 8. 30.
아름다운 에스파냐 ( 바르셀로나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외관 ) 도시의 한복판 성가족성당 가는 길입니다. 그동안은 펼쳐진 대자연을 벗 삼아 여행했는데 여기 천재건축가가 잠들고 있는 곳은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옆에 위치하여 혼잡하고 자동차 소음과 성당 공사 소리가 더해져 경건함을 찾기에는 다소 많이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성당에 도착하여 정문을 들어서자 무언가에 압도당한 듯 묵묵히 줄지어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 들어갑니다.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마음 한편에 신께로 향하는 경건함이 간직되어 있는듯합니다. 바르셀로나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입니다. 가우디의 정신! 이 성당에 대하여 알고자 하기 전 먼저 카탈루냐 정신에 대하여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정신세계와 뼛속까지 심어진 카탈루냐정신이 가우디의 건축의 세계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카탈루냐인임.. 2015. 8. 28.
아름다운 에스파냐 (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 ) 훌쩍 시간이 지나 에스파냐 다녀온 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나의 여행 기록을 미루다 숙제하듯 지난 시간 떠올려봅니다. 찌는 듯이 무더운 지금 날씨와 그때 바르셀로나 날씨를 비교하면 현재 우리나라 날씨가 더 덥고 습합니다. 그늘이 시원한 에스파냐는 유럽의 특징인지 자유로운 젊은이의 세상이기도 하지만 에스파냐인은 자신의 직업이 어떻든지 일에 매여 있다기보다는 일을 즐기듯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천재 건축가의 건축물이 세계인을 불러 모아 오늘도 많은 사람은 에스파냐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겠지요. 버스는 굽이진 길을 돌아 그렇다고 산길은 아닙니다. 주택이 밀집한 곳을 돌고 돌아 언덕을 올라 도착한 곳, 그곳은 보는 사람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곳입니다. 동화의 나라에서 봄 직한 건물이 있는 곳 구엘 공원에 .. 2015. 8. 20.
아름다운 에스파냐 ( 바르셀로나를 돌아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눈감고 그려보면 끝없이 펼쳐진 대자연의 풍광이 생각을 압도하는 나라입니다. 에스파냐! 고요한 가운데 들리는듯한 대자연의 서사시를 들으며 지나온듯합니다. 갑자기 다가온 도시의 복잡함이 전혀 답답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동양문화가 아닌 유럽 새로움을 접하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곳이 아시아권이라면 다른 마음이었을 거 같습니다. 살아가며 새로움이 있는 곳에서 알아가는 즐거움을 표현하자면 빈 주머니에 차곡차곡 담는다고 표현하고 싶군요. 생소한 부분이 많기에 신기한 것은 아니지만, 알아가는 즐거움이 참 좋습니다. 차창 밖으로 바라보는 바르셀로나, 지나가는 사람의 표정은 무언가 신나는 그런 표정입니다. 버스는 여행객을 카탈루냐 광장 이 바라보이는 한 장소에 내려주고 떠납니다. 이곳 광장 .. 2015. 6. 17.
아름다운 에스파냐 ( 발렌시아 & 에스파냐 문학 엘시드 ) 한 시대가 지나며 그 시대 사람 중 어떤 이는 하다 하다 국가까지 팔아먹었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와는 전혀 반대된 자신의 주검까지도 최후의 국가 승리를 위하여 바친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순신 장군이 있는가 하면 그 외에도 많은 충신이 있지요. 일제 36년의 절망의 순간을 희망의 씨앗을 심어놓고 산화한 독립운동가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살아가고 여러 생각을 하며 저마다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분명한 건 인간이라는 대열에 있는데도 이렇게 상반된 가치관을 가지고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에스파냐에도 이런 희생적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있더군요, 바로 엘시드라 불리는 장군이라고 합니다. 먼저 오페라 엘시드의 노래를 적어봅니다. 엘시드의 노래 ( 엘시드의 추방 중) .. 2015. 6. 16.
아름다운 에스파냐 ( 바르셀로나 ) 달리는 버스는 한산한 지역을 지나 빌딩과 차량이 많아지는 곳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에 진입했다고 하는 가이드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붐비는 인파와 오토바이 자동차 빌딩과 건물이 가득한 오랜만의 도시의 복잡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어디지? 그것도 잊어버렸습니다. 경기장인듯하고 아닌가 아휴 내 정신이야 그렇게 잊어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모를 때는 다시 역사 속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지요. 궁금하신 분은 바르셀로나 가셔서 알아보셔요~~~ 카탈류냐 미술관 전경 우리나라도 과거 오래전부터 삼국으로 나뉘었다. 통일이 되었다. 더 작은 소국으로 된 적도 있고 우여곡절이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완전 100%의 융합은 아직 안 된 2% 부족합니다. 지역마다 특색과 자존심을 가지고 사는 .. 2015.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