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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10

씹을수록 맛있는 유부를 넣고 만든 [ 유부 계란 떡볶이 ] 얼렐레 오늘 정말 춥지요? 추워도 더워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건 엄마 마음이랍니다. 출퇴근하는 딸의 오가는 길이 염려되고 통학하는 아들이 염려되고 출퇴근하는 바깥양반도 ... 무더위가 지겨워 무더운 여름을 빨리 등 떠밀어 보내고자 했는데 어느새 춥다고 외치며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군요. 나의 마음은, 가을아 나는 너를 아직 보내고 싶지 않단다 제발 가을아, 더디 더디게 사람들 사는 모습 천천히 둘러보며 게으르게 가다오 라고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정서적인 여유를 가지고 춘천으로 열차 여행이라도 가봐야겠어요. 이맘때면 항상 햅쌀로 가래떡을 뽑아 먹는데 떡볶이를 유부 넣고 만들어주니까 유부가 더 맛있다면서 잘 먹더군요. 오늘은 도시락 대용으로 먹는다길래 넉넉히.. 2011. 10. 26.
매실 향이 가득한 [ 밤 간장강정 ] 벌써 밤 주우러 가는 계절이 왔네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말이 들리는데 그래서인지 바람을 쏘이러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특정인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사람은 어느 한순간에 몸도 마음도 힘이 들고 지쳐 있을 때 평소보다는 더욱더 가깝게 자연과 함께하고 싶어지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휴식을 갖고 싶을때 녹색의 숲이 우거진 자연을 찾는 거라는 생각은 어쩌면 나 자신이 그렇기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선선한 날씨라고 하지만 요즘에 저는 무척이나 고달픈 날인 것 같답니다. 숯가마를 한동안 가지 못해서인가 라는 어이없는 생각도 하면서 혼자서 피식 싱거운 웃음도 웃어본답니다. 심심한 건 절대 아닌데 단맛이 강한 단밤을 얼려놓고 조금씩 먹고 있다가 뜬금없이 이렇.. 2011. 9. 25.
오늘 간식은 라면과 떡볶이의 만남 [ 조랭이 떡과 라볶이 ] 딸들과 아들이 떡볶이가 먹고 싶었는지 엄마가 만들어 주는 떡볶이가 맛있다 는 둥 ... 이렇게 은연중 직 간접으로 운을 떼는 아들과 딸이 마트에 갔을 때 떡이 예쁘다면서 조롱이떡을 사 가지고 왔어요. 생각해보면 좋은 엄마 이기에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지요. 냉동해 두었던 조롱이떡을 꺼내어 간단한 라볶이를 만들어 주었어요. 이쁘기도 한 조롱이떡이지만 가스불을 켜고 만들어야 하는데ㅠㅠㅠ 오늘은 아들이 학교에서 오는 데로 만들어 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는데 아들은 오자 마자 라면을 먹겠다고 하더군요. 사기가 푹 저하되는 소리 ㅠㅠㅠ저는 아들에게 라볶이 해주려고 준비해 놓았다고 하니까 마지못해서 먹겠다고 하는 거 있죠. 얄미운 이쁜이들 그래도 엄마의 성의를 봐서 맛있게 먹어주는 아들이 기특하기도 하고... 2011. 8. 11.
영양만점 케첩에 버무린 만두 [ 만두 케첩강정 ] 분명히 지금은 방학인데...확실한 방학이지요. 하지만 방학인지 잊을정도로 학교로 학원으로 미래의 주인공들은 바쁜 일상을 반복해서 지내고 부모인 제 마음도 모든 부모의 마음도 바쁜 일상만큼 소득이 있는 방학이었으면 소원하겠지요. 한번 지나면 다시오지않는 시간이지만 살아가는 순간에는 소중함을 깊이 있게 느끼지 못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 같아요. 어느 날 문득 산소 같은 딸이 하는 말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돌아간다면 최선을 다해 혼신을 다해 열공 열공을 할 텐데...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18세의 귀염둥이 동생에게 열심히 공부해야 함을 강조 또 강조했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아들의 대답은 ㅡㅡ응 ㅡㅡㅡ하면서... 마음은 걸쩍 지근... 나의 마음은 파란 마음이고.. 2011. 8. 10.
사랑하는 딸과 아들이 좋아하는 [ 김말이 ] 오늘은 건강한 간식 김말이를 만들었어요. 사랑하는 딸과 아들은 학교에 오가며 또는 퇴근길에 집가까이 있는 튀김집에서 튀김류를 가끔씩 사먹는가 봅니다. 제가 건강 했을때는 그다지 크게 신경쓰지않고 튀김종류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사먹기도 했지만 지금은 애들이 튀김 사먹은 이야기를 하면은 화들짝 안 ㅡ돼 ㅡ애 라고 말한답니다. 전 자녀들이 튀김 사먹는걸 반대 해요.=쩔은기름,오래된 기름 사용하는걸 본적이 있거든요.그렇지 않은곳도 물론 있겠지요. 건강할때 지켰어야 하는데 내 자신이 불편한곳이 있다보니 이제서야 애들의 먹거리에 콩 놔라 ,팥 놔라 한답니다. 만들어 주는것도 즉시로 만들어 주지않고 날 잡아서.... 날 잡아서 한다는 뜻은 =하고싶을때 라는 의미도 담겨 있답니다. 오늘은 김말이를 했어요.만들기는 어렵.. 2011. 6. 25.
엄마의 달콤한 사랑을 담은 [ 고구마 맛탕 ] 올겨울의 날씨는 정말 혹독한 추위의 연속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아침에 출근하는 딸에게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추운날씨라고 말하니까 큰딸이 하는말은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옷입는거는 똑같다는 대답을 하더군요. 괜시리 싱거운 생각이 들어 제가 마음의 옷깃을 여미라고 말하면서 마음의 옷이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고 출근해야 덜춥다는 부연 설명까지 하게되는 저는 나이들고 잔소리 늘어가는 엄마지요ㅎㅎㅎ 팔십넘은 노인이 환갑 다되는 아들에게 차조심하라고 말하는것과 비슷할듯... 예전에는 고구마나 감자는 한박스로 구입해도 저장을 쉽게 할수 있었는데 지금은 썩어서 버리는게 많아 박스로 사는게 더 낭비가 된답니다. 딸들이 어릴때 박스로 구입해 맛탕이나 튀김을 해줬는데 지나간 추억이됐죠. 지금은 해달라고 여려번 .. 2011. 2. 1.
동짓날 맛있게 먹는 달달한 동지팥죽 [ 단팥죽+동치미] 일년중에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옛풍습이려니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조상의 따뜻한 정감어린 마음과 지혜를 느낄수 있는거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기인밤을 팥죽을 끓여서 나이만큼 새알심을 먹는 팥죽 뿐만아니라 긴밤을 팥죽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나누어 먹는 아름다운 풍습이요. 팥죽은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이뇨효과가 뛰어나고 영양불균형으로 걸리는 각기병에 특효약이라고 한답니다. 연말연시에 잦은 음주를 하게될때 팥죽을 먹으면 해독작용이 뛰어나 체내의 알콜을 빨리 배설시켜주어 숙취를 해결해 준다고 하는데 반복되는 과음으로 약해진 위장에는 부드럽게 먹을수있는 팥죽이 좋겠죠. 오늘은 5시간이나 긴 밤을 달콤한 단팥죽과 시원한 동치미를 곁들여 먹으며 가족과 함께 이제곧 가는 2010년을 보내는 시간이면 좋겠군요 재료 팥2.. 2010. 12. 22.
다이어트에 좋은 가슴살로 만든 [치킨너겥]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사람들 가정으로 돌아오면 피곤 할수밖에 없지요.딸들의 피곤함을 달래주고파 이렇게 만들어 봤는데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육질로 사랑 받는 식품 닭고기 닭고기는 돼지고기와는 다르게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아 지방섭취로 인한 콜레스테롤 염려를 안해도 되는 닭고기 라고 해요. 요즘에는 다이어트 하는 분들은 가슴살을 즐겨 먹는데 제 딸들도 다르지 않답니다. 뚱뚱하지도 않은데 입으로는 다이어트를 이야기 하면서 사실은 먹을거는 다 먹는 나의 딸들이지요. 후라이드를 잘먹는 아들을 위해서도 자주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기름 튀는것을 싫어하고 고기를 안좋아 하다보니 잘안해주게 돼요. 닭고기는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도 많이 먹는것이 좋다고 하는데 요즘은 닭고기를 부위별로 작은양으로 포장을 해서 판매를 한답니다.. 2010.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