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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우리 민요 아리랑 사십여 글자에 많은 뜻과 인생이 녹아있는 우리 아리랑 멜로디를 바꾸어 부르는 요즘 가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언제 들었는지 기억하지 못해도 흥겨운 우리 음악으로 여기며 들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마다 각국의 문화와 풍습이 다르니까 ㅡㅡ. 문화. ㅡㅡ 투우가 금지된 바르셀로나 투우경기장 텔레비전으로 방영되는 투우를 보는 순간 제가 연약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는데도 투우 소의 눈을 보는 순간!!! 악 인간과의 싸움에 지게 되어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소의 작은 체념과 큰 삶의 끈을 붙들고 있는 소의 상황이 떠올라 인간하고 다른 영혼이 없다 해도 쩝 이건 정말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투우사의 ..
봉디아 여기는 리스본의 행복한 사람이 사는 동네입니다. 과거의 포르투갈은 바다의 왕자처럼 호령하며 번창하여 풍요로움이 가득한 시절이 있었으나 1755년 11월 1일 무서운 대지진이 일어나고 대서양의 쓰나미로 부강한 대국 포르투갈을 리스본의 4분의 3이 파괴되어 폐허로 변해버리고 사상자를 30만여 명이나 되었으니 완전 초토화되었다고 합니다. 오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하나씩 둘씩 복구하고 일어선 리스본이 지금의 리스본이라고 하더군요. 리스본 사람은 성격이 급한 다혈질이지만 삶에 있어 낭만을 즐기며 여유로운 삶을 즐기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좁디좁은 골목이어서 답답한 거 같아 보여도 사는 데 있어 느긋한 느림의 미학을 즐기는 민족으로 정직성이 몸에 밴 포르투갈 사람이라고 합니다. 자신에 대하여 는 엄격하고 이..
한 사람의 삶의 결과로 겪게 된 일을 포르투갈의 예수님 상을 통해서 생각해봤습니다. 남미 쪽에서 브라질만이 포르투갈어를 쓰게 된 까닭이 있네요. 서른두 살의 청년 페드루 알바르스 카브랄 (1468~1520) 페드루는 바스쿠 다가마의 탐험의 놀라운 성공신화를 따라 젊은 마음속에서는 다분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겠지요. 젊은이여 야망을 품어라! 서른두 살의 두려움이 없는 용기백배한 청년이었겠지요. 바스쿠 다가마의 후발주자로 나서게 된 페드루는 열세 척의 함선을 이끌고 1500년 8월에 인도로 출발하였답니다. 준비도 철저히 했기에 절대 성공함을 믿었겠지요. 페드루는 바스쿠 다가마가 밟았던 항로를 그대로 따라갔지만, 아프리카 연안에서 갑자기 돌변한 강풍으로 표류 하던 중 정해진 계획대로 가려던 길을 놓치게 ..
달리는 버스 차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농촌에 살고 계신 분은 그러려니 할만한 풍광 일지 몰라도 빽빽한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엉킨 실타래가 정리되는듯한 그런 마음입니다. 버스로 달리는 중간중간에 에스파냐도 그렇고 포르투갈 땅에서도 태양열 발전기가 설치된 곳이 간간이 있군요. 그중에는 바람으로 일으키는 풍차발전기도 눈에 띄고, 이 순간 눈감고 숙면에 들어간 여행객의 생각에도 아마 이 자연의 풍광이 주는 상쾌함이 고루고루 전해지리라고 믿습니다. 신께서 포르투칼에는 기름진 대지를 선물해주신 듯합니다. 찌는듯한 여름도 인간에게 없어서 안 될 소중한 계절, 이 무더위로 맛있는 오곡백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수박 1개에 1만 원이 넘지만, 무더위에 인기 만점인 수박입니다. 올해는 아주 꿀맛 같은 과일을 먹었습..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건 기념품입니다.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많이 판매한다는데 딸들 사 주면 무척 좋아 할텐데. 귀엽게 만들어진 것이 많아 음 모자도 잘 어울리고 지갑도 무엇보다 어깨에 메는 핸드백을 보면 좋아하겠다 온통 머릿속은 딸이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훗날 다시오면 꼭 사다 주어야지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눈요기 쇼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사실 이곳에서 만든 것인지 아닌지 몰라도 지금 여기에 나와 기념품이 있다는 그 기분인 것 같아요. 돌이켜보니 벨렘탑 모양의 기념품도 사왔으면 좋았을 텐데 약간 후회가 됩니다. 여행이 미숙하기도 하고 별로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쩝쩝 저는 현지 시장을 들러 그 나라 옷감을 사고 싶었어요. 비싼 거 말고 기념으로 천을 사고 싶었는데 시장..
역사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면 참 좋겠습니다. 혜안에 밝지 못하여 백지와 같은 인생도화지에 어두운색으로 얼룩지는 순간이 많아집니다. 젊을 땐 아이고 하며 불편한 육신의 고통을 느낄 거라고는 진정 피부에 와 닿지 않았으니까요. 다시 살아볼 수 없는 인생인데 참 젊은 그때는 아무리 들어도 마음에 와 닿지 않았으니까요. 뉴스를 듣고는 소름 끼친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거 같은 사건입니다. 정말 듣고 싶지 않지만 외면할 수 없는 진실, 아들이 군 지원 했는데 3차 면접 체력검정을 마치고 발표만 기다리는데 군부대의 질서가 바로 세워지기를 원하며 도덕-윤리에 어긋나는 간부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나 자신부터 자녀 기를 때 부모는 자녀가 인성이 바로 잡힌 마음 따뜻한 사회일원으로 세상을 훈훈하게 만드는그런 자녀..
굽이굽이 진 길을 돌아 한참을 거슬러 오르다 보면 아름다운 지중해가 손에 닿을듯한 풍광으로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손에 닿을 듯한 장관을 보며 다시금 멀리 보는 풍광이 여러 번을 지나면 드디어 말로만 듣던 땅끝마을 이베리아 반도 최서단 까보다 로까 유럽대륙의 가장 서쪽임을 나타내는 기념비 이 멋진 시구는 포르투갈의 국민시인 루이스 드 카몽이스의 감동에 젓은 명구입니다. 돌 기념비가 말해줍니다. 지구가 존재하는 한 변함없이 무언의 글로 영원히--- 여기 대륙은 이곳에서 끝나고 대양이 시작하도다! 라고 말입니다. 돌 기념비는 동경 9° 30을 가리키며 묵묵히 서 있습니다. 까보다는 끝 로까는 곶(돌출한 곳)을 표현함 넓은 바다를 보면 평온해지는 내 마음 나만 그런거 아니지요. 아주 많이 좋은 바다 그곳..
정말 감사합니다= 무챠스 그라시아스 초록의 풍광이 가득한 곳 7시간 동안의 이동시간, 에스파냐 기사님은 2시간 이동하고 15분 휴식하고 2시간 이동하고 30 쉬고 이렇게 버스 운행을 합니다. 피곤할 텐데 에스파냐 기사님의 얼굴은 언제나 밝은 얼굴로 여행객과 함께 합니다. 참 고마웠던 기사님이십니다. 기사님 무챠스 그라시아스 포르투갈 지역이 가까워질수록 온통 푸름이 우리 일행을 맞아줍니다. 역시 자연은 사람을 편안히 해줍니다. ( 아래는 외교부에서 복사했습니다.) 국명 : 포르투갈 공화국(The Portuguese Republic) 인구 : 1,060만명(2012년) 민족 : 이베리아족, 켈트족, 라틴족, 게르만족, 무어족 등 혼혈 종교 : 카톨릭(79.5%, 2011년 기준) 정부형태 : 반(半)대통령제..
헉헉 소리가 나는 습도 많은 칠월의 날씨 초복이 가고 무더위는 아직 까마득하고 이렇게 느끼는건 습도 많은 날씨탓이지요. 6월 초 스페인도 덥지만 습도가 많지않아 그늘은 시원하여 여행하기 딱 좋았어요. 그러나 바람처럼 쏜살같이 지나가는건 세월이더군요.세월이 아까우니까 더워도 파이팅 아침 일찍부터 정해진 시간과 일정대로 다니지만 소중한 시간이기에 마음도 가볍게 나섰습니다. 돈키호테 이야기는 뮤지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돈키호테는 에스파냐 라만차 시골 마을 귀족이었는데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해 환상 속의 허구를 쫓아가게 되지요. 귀족은 돈키호테라는 가상 속 인물을 만들어 녹슨 갑옷과 로시란테를 최고의 명마로 착각하고 이웃에 사는 농부의 딸 알돈사 로렌소를 목숨 바쳐 지켜야 하는 공주로 생각하고 길을..
매미가 노래하는 한여름의 오전. 현재는 장마철이지만 강수량이 매우 적은 마른장마라고 합니다. 푹푹 찌는 삼복더위지만 한편으론 곧 물러가겠지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듯 매일 새로운 날들이 찾아옵니다. 그 날 중 하나 에스파냐 마요르 광장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마드리드는 공장이 없어 하늘은 높고 맑은 하늘에 쏟아질 듯한 태양의 강렬한 빚에 순간적으로 그늘을 찾아들게 됩니다. 습도가 없어 그늘은 시원하여 불타는 태양 아래서도 여유롭게 살며 낭만을 노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답게 면적이 531제곱미터에 전체인구가 400만이 넘는다고 합니다. 현대적 건물에 공원 광장 동상과 기념물이 많고 유럽의 유행인지 카페에서의 느긋한 대화와 시에스타 (낮잠)로 나른해서인지 나이와 관계없이 도심의 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