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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배움ing
시간 흐름을 느끼는 속도는 나이에 비례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흰머리가 가득한 나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는 것 같기에 이 말이 참이 아니겠지만 맞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열대지방을 연상케 하는 무더위 이겨내느라 씨름하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밤사이 문 열고 들어오듯 빠르게 열대야는 떠나고, 가을 한낮의 태양은 오곡백과 영글게 해 풍요의 선물을 듬뿍 주려는 것 같습니다. 하얗게 분칠한 포도로 와인도 담고 가지 호박 나물 말리는 가을에 떠오르는 사이판입니다. 평화의 선율이 울려 나는 듯 찰싹이는 잔물결 소리가 노래가 되어 내 마음의 그리움을 가득 담아 달려갑니다. 평화의 섬, 전쟁의 소용돌이가 평화를 삼키지 않기를 간절함이 더해집니다. 하늘이 바다가 태양이 물결이 그리고 바람이 모든 게 다 아름다운 감동..
신이 내려준 선물 태평양 한가운데 뜨겁게 내리쬐던 태양이 바다 너머 깊은 수면으로 잠기는 듯하더니 어둠이 서서히 밀려와 온 주변을 감싸가고 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듯 사이판의 바다는 뽐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로 나가는 길목 오늘은 금요일, 리조트에서는 바비큐를 사 (저렴함) 드실 수 있고 사이판 원주민의 전통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바다 너머로 해는 지고 그러나 리조트의 수영장은 물놀이 즐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사월 말의 사이판은 모기가 없어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한적함이 주는 평온이 오히려 또 하나의 휴식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부대끼며 사는 것이라 지만, 고요 속의 휴식도 또한 좋습니다. 금요일은 또 다른 밤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판매되고 있는 바비큐 도시락은 ..
리조트 내 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조텐 마트이용하세요. 빠르게 변하는 문명 덕으로 4시간 비행에 훌^^^ 쩍 서태평양에 한가운데 있는 아름다운 산호섬에 도착 자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과학의 놀라운 변화는 끝없이 나아가겠지만, 처음 그대로의 자연경관이 보존되는 것도 소홀히 넘길 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대자연의 섭리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감동하며 창조주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카노아 리조트 길 건너 좌측으로 가면 조텐 마트가 있습니다. 대략 2분 거리 가까운 곳에 있는 이 마트는 우리나라 이마트처럼 모든 것이 갖춰 있어 편리함을 더해줍니다. 여행지에서 마트 이용하기 귀찮을지 모르지만 조텐마트는 가깝고 가격도 면세에 저렴하니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세계 여러 나라 제품이 가득하지만, 좌측은 카노아..
사람의 손으로 만든 아름다운 것 많지만, 말로 표현하기 부족한 최고의 작품은 역시 신의 창조인 것 같습니다. 하늘과 맞닿은듯한 아름다운 바다와 옥색 물감 풀어놓은 듯한 바다를 보니 참 아름답다는 말로 표현하기 많이 부족하여 신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이곳 여기는 사이판 바다입니다. 이른 아침 창문 너머로 바라보이는 신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풍광에 벅차오르는 감격으로 심호흡하며 바라보노라니 해변을 거니는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자고 일어난 그대로 나도 모르게 후다닥 카메라를 들고 부리나케 바닷가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중년 여인 셋이서 여행 온듯합니다. 아름다운 풍광이 주인공이지만, 이 여인이 연출하는 자태는 진정 이 아름다운 바닷가의 한 폭의 그림이라 해도 좋을듯하여 사진을 찍게 되..
중국 자치구 홍콩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마카오. 그러나 마카오로 가려면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1시간 거리에 있지만, 배 타고 가는 길에는 많은 섬이 드문드문 있어 바닷길의 황량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중국 속의 또 다른 일상 볼 것을 기대하며 넓은 바다로 나아갑니다. 내일은 비가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잠들었는데 동터 오는 새벽녘 어두컴컴한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있습니다. 긍정의 마음을 가지고 흐리면 흐린 대로 변화하는 자연을 벗 삼아 가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호텔에서 침사추이까지 가기 위해 운행하는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갑니다. 객실에 있는 커다란 우산을 가지고 침사추이 황금색 건물로 지어진 차이나 페리 터미널에서 빨간색 배 (터보젯) 승선권을 받은 뒤 간단한 출국 신고 하고..
버티고 버티던 여름 이젠 물러가라고 재촉하듯 한낮의 햇살은 쨍쨍하지만 서늘함을 느끼는 계절입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서늘함이 더해지겠지만. 그래도 결실의 계절 가을이 반가워집니다. 산과 들에 오곡백과 무르익어가고 황금빛 넘실대는 들판은 풍년을 바라보는 농촌의 풍요가 가득해 보입니다. 고운 단풍으로 물들일 서늘함이 찾아왔으니 막바지 여름을 훨훨 보내고 짧게 느끼는 가을을 맞이합니다. 옹핑 행 버스를 탑승했는데 출발 인원이 4명입니다. 그러나 가는 도중 하나둘씩 탑승하는데 이 버스는 장난 아니게 구석구석 돌아갑니다. 한참을 타고 온 것 같았는데 여전히 공항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한참을 돌고 돌아 공항을 빠져나오니 지척인 거리에 옹핑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택시로는 10분 걸린다는데 이층버스로는 25분 정..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새로움의 유혹 중 인간의 삶과 마음도 타락의 길로 빠져감을 안타까워하던 그때, 마음과 삶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신의 집뿐이라는 어느 출판업자의 믿음에 찬 확신에서 1866년에 처음 계획되었다고 합니다. 가족이 모여서 기도할 수 있는 곳으로 계획한 곳 성가족 성당건축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성당의 중심점 또한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아들 예수그리스도가 중심이며 육신의 가족 마리아와 요셉을 일컬어 성 가족이라 이름한 성당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은 성서에 나오는 주기도문 중 한 부분의 기도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 쓰인 한글도 보입니다. 이 단어는 주기도문에 나오는 기도인데 인간에게 꼭 필요한 기도입니다. 한 번에 많은 양식을 주옵소서 가 아닌 일용한..
도시의 한복판 성가족성당 가는 길입니다. 그동안은 펼쳐진 대자연을 벗 삼아 여행했는데 여기 천재건축가가 잠들고 있는 곳은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옆에 위치하여 혼잡하고 자동차 소음과 성당 공사 소리가 더해져 경건함을 찾기에는 다소 많이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성당에 도착하여 정문을 들어서자 무언가에 압도당한 듯 묵묵히 줄지어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 들어갑니다.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마음 한편에 신께로 향하는 경건함이 간직되어 있는듯합니다. 바르셀로나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입니다. 가우디의 정신! 이 성당에 대하여 알고자 하기 전 먼저 카탈루냐 정신에 대하여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정신세계와 뼛속까지 심어진 카탈루냐정신이 가우디의 건축의 세계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카탈루냐인임..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눈감고 그려보면 끝없이 펼쳐진 대자연의 풍광이 생각을 압도하는 나라입니다. 에스파냐! 고요한 가운데 들리는듯한 대자연의 서사시를 들으며 지나온듯합니다. 갑자기 다가온 도시의 복잡함이 전혀 답답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동양문화가 아닌 유럽 새로움을 접하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곳이 아시아권이라면 다른 마음이었을 거 같습니다. 살아가며 새로움이 있는 곳에서 알아가는 즐거움을 표현하자면 빈 주머니에 차곡차곡 담는다고 표현하고 싶군요. 생소한 부분이 많기에 신기한 것은 아니지만, 알아가는 즐거움이 참 좋습니다. 차창 밖으로 바라보는 바르셀로나, 지나가는 사람의 표정은 무언가 신나는 그런 표정입니다. 버스는 여행객을 카탈루냐 광장 이 바라보이는 한 장소에 내려주고 떠납니다. 이곳 광장 ..
달리는 버스는 한산한 지역을 지나 빌딩과 차량이 많아지는 곳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에 진입했다고 하는 가이드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붐비는 인파와 오토바이 자동차 빌딩과 건물이 가득한 오랜만의 도시의 복잡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어디지? 그것도 잊어버렸습니다. 경기장인듯하고 아닌가 아휴 내 정신이야 그렇게 잊어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모를 때는 다시 역사 속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지요. 궁금하신 분은 바르셀로나 가셔서 알아보셔요~~~ 카탈류냐 미술관 전경 우리나라도 과거 오래전부터 삼국으로 나뉘었다. 통일이 되었다. 더 작은 소국으로 된 적도 있고 우여곡절이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완전 100%의 융합은 아직 안 된 2% 부족합니다. 지역마다 특색과 자존심을 가지고 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