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다반사 (29)
언제나 배움ing
오래전에는 아들을 낳으면 버스를 타고 딸을 낳으면 비행기 탄다 라는 말을 했었답니다. 지금은 많은 것들이 달라져 또 다른 말로 풍자하겠지만 딸들이 있어 이번에는 뮤지컬 캣츠를 보게 되었답니다. 사람마다 다양하게 느끼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겠다는 생각을 하며 캣츠를 감상하게 되었답니다. 기본적 줄거리를 캣츠 팜플릿에서 옮겨 적어봤어요. 제 1 막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밤 고양이들만의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오늘은 일 년 중 특별한밤 젤리클 고양이 족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이 젤리클 고양이임을 경축하는 자리이다. 그들은 그들이 누구이며 고양이들은 세 개의 다른 이름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는 집에서 쓰는 것. 하나는 좀 더 격식을 갖춘 것. 마지막으로 비밀이름이다. 이쇼의 사회자고양이 멍커스트랩..
타작 탁탁 시골마당에 넓은 멍석에서 기다란 장대로 마구 두드려주는 콩 타작 ㅎㅎㅎ 어디서 봤느냐면요 티브이에서 봤어요. 정겨운 시골 마을의 모습이지요. 머리에 수건을 쓴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의 모습도 함께 그리어지는 아침입니다. 저희 엄마의 모습은 아니지만 상상해봐도 정겨운 시골 마을의 풍경입니다. 콩 타작은 안 해봤지만 비슷한 콩 수확은 했답니다. 얼마만큼의 결실을 얻게 될지 모르지만 보기만해도 풍요로운 결실이 눈앞에 선하게 떠오르는 지금, 하지만 콩수확 시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일찌감치 뽑아버려 아쉬움도 있답니다. 이 소식을 먼 곳에 계신 나의 엄마께 말하고 싶군요. 엄마 내가 콩을 심어 이렇게 수확을 했노라고 ... 어쩌면 콩은 가장 심기 쉬운 작물인 것 같지요. 심어만 놓았는데 저절로 자라나 가뭄과..
오늘도 어김없이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가을의 문턱을 넘어섰네요. 올 초에 봄이다라는 환호성을 외치며 분양받은 10평의 주말농장에 부푼 꿈과 기대를 하고 이것 저것 골고루 온갖 채소를 심었었지요. 신기하게도 쑥쑥 자라는 채소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는 주인에게 빈손으로 돌아가게 하지는 않았답니다. 미안하게도 물 한번 준 적이 없는데도 말이지요. 고추 30 모종을 심어 가을걷이할 때까지 많은 양의 고춧잎을 수확할 생각을 했었는데 올여름 모진 폭우에 모두 다 사그라져 무소유를 맛보게 했답니다. 흑흑흑... 그러나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흘러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가을 살맛이 나는 가을이 오게 되었네요. 산으로 들로 자연을 노래하고 싶어지는 가을은 풍성한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지요. ..
오늘도 가을을 기다립니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가 없듯이 저도 세월을 이기지 못해 비가 오려고 하면은 찌뿌듯해지는 체력, 오십 중반의 저는 오늘도 가을을 기다립니다. 무척이나 기다립니다. 선구자 작시자=윤해영 님 작곡자=조두남 님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 년 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 때 뜻깊은 용 문교에 달빛 고이 비친다. 이역 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용주사 저녘 종이 비암산에 울릴 때 사나이 굳은 마음 길이 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까르르 까르르 바람소리 에도 웃음을 자아내던 그때 ..
지난 시간 돌이켜보니 부지런히 아주 부지런히도 달려온 것 같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보이지 않았어요. 정말 보이지 않았고 나를 바라볼 사이도 짬도 시간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모든 엄마의 일생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우스갯소리로 적어본다면 절대자가 나에게 젊음의 시간 달려올 때 무엇을 보았느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딸만 보고 딸의 미래만 보고 아들을 보고 아들의 미래를 보면서 달렸노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남편만 보였고 딸들만 보였고 뒤늦게 기르게 된 아들만 보았다고 정말 그렇게 그렇게만 보고 달려왔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젊음이 서서히 물러가는 소리가 크게 들릴 때에 그제서야 나를 보기 시작했고 내가 보였습니다. 블로그를 배워가는 나 이제야 나 자신이 조금씩 보여가고 있답니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뭉클해지는 마음, 오늘은 8월 15일 오늘은 광복절 흙 다시 만져 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 하리 이 날이 사십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태극기를 바라보면 눈물이 나요. 애국가를 듣게되면 눈물이 나요.주책 눈물이 많은 사람이어서는 결코 아닌 저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많이 많이 사랑 하는가 봐요. 하지만 저만 그렇지는 않을거에요. 아마 대한민국 모든국민들은 모두모두 하나같이 모두모두 눈물이 날듯이 대한민국을 사랑할거에요. 어릴적엔 태극기는 물론이고 무궁화도 꺽어서는 안되고... 혹여 이 이야기에 '맞아, 그랬었지' 하시는 분도..
새벽형 인간 ,부지런한 사람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시계가 없었던 시절에도 동터올 무렵에 잠을깨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도 많겠지요.기상하는 시각이 습관에 의해서 일수도 있고 부지런한 성품이라서 ...등등의 여려가지가 있었겠지만 온통 사면이 자연이라고 할수있던 그 시대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때문에 아침을 깨워주는 무언가가 있었을듯 싶군요.아마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 20011년을 살아가는 저는 휴일에는 늦잠을 자고싶을때도 있는데 저는 절대 늦잠을 자지 못한답니다. 새벽 4시 30분에서 부터 6시30분까지 힘차게 부르는 새벽의 하모니 때문에 늦잠을 잘수가 없어요. 절대적으로 말릴수도 없고 다른곳으로 보낼수도 없는 나의 자명종 이랍니다. 들어 보시겠어요. 새벽시간에 울리는 새소리 새의 이름도 모르지만 4..
사람이 아무리 예쁘게 조경을 가꾼다고 해도 뭐니뭐니해도 가장 아름다운건 자연 그 자체 그대로가 가장 아름다웁다는건 부인할수 없지요. 주말농장이 개장을 해서 방문차 가는길에 어쩌면 저리도 탐스러운 목련꽃이 피었는지 너무너무 탐스러워 피었다 라기보다는 달렸다고 말하고 싶어요. 소담스럽고 하이얀 꽃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발하지 않을수 없게 만드는거 같아요. 올해도 풍성한 결실의 해가 되어 지기를 ... 저절로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높다란 목련꽃 옆에는 분홍색으로 알록진 꽃이 피었는데 관상나무에 문외한인 저는 바라보면서 그저 나팔꽃 모양을 닮았다 라는 생각에 그쳤어요, 그런데 에구머니나 ㅡㅡㅡㅡㅡ옥에 큰티가 있네요. 어떤목적 어떤 의미 어떤사연이 있길래 검정색 비닐봉지를 매달았을꼬 .... 화알짝 개화된..
무리지어 이동하는 사람들을 보니 문득 지난 일이 생각이나 적어봅니다... 인간의 우정과 모든 것을 파괴해버리는 다단계에 절대 빠지지도 설득당하지도 마세요. 다단계는 마약인가요? 한번 걸려들어 발을 들여 놓으면 발을 빼기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다단계를 좋아하는 성향인지 아니면 옴짝달싹할 수 없는 덫에 걸린 것인지 내가 사는 곳에도 아침이 되면 검정 옷차림의 젊은이들이 떼로 몰려 지나가고 저녁이 되면 때로 몰려다니는 무리 알고 보니 다단계에 몸담고 생활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더군요. 티브이 보도로만 들어왔던 다단계 보도를 보면서 어쩌면 저럴까 하는 의아심과 정말 그럴까 하는 궁금증까지 유발하게 하는 다단계의 보도였답니다. 놀라운 건 자신의 일가친척들이 줄줄이 엮여 있다는데 왜 그럴까 궁금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