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29

바다는 내마음의 고향 겨울에도 반소매를 입을 정도로 혈기왕성했던 시절이 스치는 바람처럼 지나가고 미세한 온도변화에도 한기를 느끼는, 하나씩 둘씩 내려놓으며 사는 나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바다는 마음을 평온케 합니다. 바라만 봐도 생각만 해도 편안한 마음, 바다는 넓은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끝없는 수평선 너머로의 무한한 상상을 끝없이 펼치게 하는 바다는 마음의 고향인듯합니다. 바다는 어머니의 사랑의 매인듯합니다. 사나운 바람 불어 삼킬듯한 거센 파도 몰아쳐도 그 안에서 겸손과 욕망과 욕심을 내려놓게 하고 자연 속에 작은 존재임을 알게 하여 낮아지는 마음을 갖게 하는 바다는 어머니의 사랑에 매인듯합니다. 시간이 흘러 어머니는 가시고 어느덧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의 중년의 모습으로 바다를 보고 섰지만 여전히 마음은.. 2012. 8. 18.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보았는가 이 꽃은 아무리 봐도 싫증이 나지 않는 꽃이다 보면 볼수록 애잔함이 넘치게 하고 보고 또 봐도 가슴 저리듯 그리움이 더욱더 쌓이게 되는 꽃이다 생각하면 눈물짓게 되고 손잡으면 미소를 짓게 하는 깊은 그리움에 젖어드는 이런 꽃이 있구나 영원한 그리움의 꽃이기에 가슴에 새기어진 꽃이다 너무도 소중하여 사뿐히 내려오는 새벽이슬에도 생채기가 나려나 마음졸이는 간절함으로, 깊은 그리움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사랑하는 나의 꽃이란다. 바람이여 태양이여 나의 사랑하는 꽃을 에둘러 지나 가다오 이는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나의 심장이니 나의 노래이리니···. 기쁜 마음으로 나이를 한 살 또 먹게 되었답니다. 나이 드는 것이 기쁜 마음이 들게 되는 건 사랑하는 아들이 성장하기 때문이기.. 2012. 2. 10.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배 한조각 만나고 헤어지는 일상 속에 마음 훈훈한 사람을 만나면 친구 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현실에 맞게 변하여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곤 소스라치게 놀라며 상대적으로 마음 포근한 한국적인 사람이 그리워지게 된답니다. 지극히 한국적인 사람을 친구로 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지인의 자랑 좀 하려고 합니다. 인간미 넘치는 순수 청년과 마음씨 고운 이슬 닮은 아가씨가 하늘의 인연이 닿아 살뜰한 마음으로 사랑하여 결혼했답니다. 순수청년과 이슬 닮은 아가씨는 멋진 아들도 둘이나 두었지요. 도시의 일상 직장인의 모범을 보이며 살아가던 아름다운 부부는 가업을 이어받으리라 결심하고 고향으로의 귀향을 하게 되지요. 어언 세월이 흘러 이십여 년이 훌쩍 넘어갔지만 이 배 과.. 2012. 2. 7.
외국인 친구가 한국을 떠나며 보내준 선물 [ 티 박스 ] 어제는 올스타 농구이벤트로 과거의 농구 영웅들이 선수로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봤어요. 한창 이름을 날렸던 모습이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처럼 희끗희끗한 머리와 주름진 얼굴로 경기하는 모습이 힘겨워 보였지만 너무 즐겁게 봤답니다. 농구 시작 전 애국가 제창을 모모 여성 가수가 불렀는데 나의 편견인지 모르지만, 애국가는 원작자작곡대로 불렀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물론 시대에 변화에 따라 애국가도 요즘에 맞게 부를 수도 있겠지만, 애국가만큼은 편곡하지 않고 불렀으면 좋겠더군요. 듣는이도 타국의 사람들도 모두 겸허해질 수가 있도록 원래대로 불렀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답니다. 세계화에 편승하여 중요 언어가 되어버린 영어 이런 연유로 많은 외국인이 우리 조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지요. 그중에는.. 2012. 1. 31.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고 있는 생일 케이크 [ 아이스크림 케이크 ] (딸에게 보내는 마음의 노래)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보았는가 세상에서 아무리 보아도 싫증 나지 않는 꽃, 이 꽃은 보면 볼수록 애잔함이 넘치게 하고 보고 또 봐도 가슴 저리듯 그리움이 더욱 쌓이게 되는 꽃이다 생각하면 눈물짓게 되고 손잡으면 미소를 짓게 하는 깊고 깊은 그리움에 빠지게 하는 그런 꽃이구나 영원한 그리움의 꽃이기에 가슴에 새겨진 꽃이다. 너무 소중하여 사뿐히 내려앉는 새벽이슬에도 생채기가 날까 봐 마음졸이는 간절함으로 깊은 그리움에 눈물짓는 사랑하는 나의 꽃이란다 바람이여 햇빛이여 나의 사랑하는 꽃을 에둘러 지나 가다오 이는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나의 심장이니. 나의 노래이리니. 예전에는 생일이면 떡을 만들어 먹었어요. 어릴 적 엄마가 생일이면 떡을 만들어 주셨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는 .. 2012. 1. 27.
빛바랜 흑백 사진 속에 담긴 그리움 나무처럼 들풀처럼 자연을 닮고 싶어라. 울창한 삼림의 노송이 아니어도 동구 밖 개울가 버드나무가 아니어도 이끼처럼 이슬처럼 자연을 닮고 싶어라. 길섶에 돋아난 잡초처럼 산다 해도 바람이 되어 티끌이 되어 훨훨 날고 싶어라. 산새처럼 물새처럼 자연을 닮고 싶어라. 녹색의 삼림에 곱게 퍼지는 흙냄새 초록 숲으로 이끄는듯한 노송의 냄새. 썩어지는 낙엽처럼 자연을 닮고 싶었다. 훌쩍 시간을 넘어 어느덧 욕심을 내려놓고 자연을 많이 닮아 가야 하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빛바랜 아기 때 나의 사진을 보니 태어난 고장에 대하여 아는 것도 없고 고장의 방언도 잘 알지 못하는 나그네가 되어 있네요. 태어난 고장은 전북 부안이지만 부안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어요. 1958년도의 제 사진입니다. 전라북도를 두루두루 .. 2012. 1. 11.
불멸의 독립운동가 이회영님을 생각하며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님 태곳적 숨결을 누르고 눌러도 용솟음치는 뜨거움은 이 땅의 모든 것에 생기라도 불어넣듯 솟구쳐오른다. 새벽 안개가 지면을 촉촉이 적시어 땅밑 속의 힘을 지표면으로 내뿜는듯하다. 독립운동가 이회영님을 알게 된 후 그분의 가치관과 삶과 사랑하시던 조국이 내 마음속에 자리를 잡아 어머니보다도 더 굳건히 새기어지게 되었고 아울러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조국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답니다. 너무도 사랑하시던 선생님의 아침의 나라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아침은 밝아오고 있습니다. 그토록 염원하시던 조국 대한민국의 해방의 기쁨을 보지 못하고 가셨지만 뜨거운 선생님의 혼이 담기신 염원이 있었기에 자유독립을 맞이했고 선생님의 간절한 열망으로 말미암아 사랑하시던 조국 대한민국은 세계 모든 .. 2012. 1. 3.
[ 즐거운 노래가 넘쳐나는 동생의 집 ] 삶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시간 여행, 여러 만남 가운데 많은 시간을 함께할 인생의 동반자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노래가 넘쳐나는 삶이 될 수 있고 먹구름 낀 마음으로 소중한 인생을 불행하게 살아가기도 하지요. 남자도 여자도 모두에게 똑같이 중요한 일이지만 자신만큼 가족을 사랑하며 살아갈 자신 없으면 자신만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점에서 내 동생은 멋진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언제나 노래가 넘쳐나는 삶을 살아가는 행운을 받게 되었지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는 제부는 신께서 주신 고운 품성과 배려가 있고 넓은 마음을 가진 멋진 신사라고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사노라면 때로는 어려움이 닥쳐올 때도 .. 2011.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