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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10

달착지근하고 씹는 맛이 좋은 [ 배추 죽 ] 오늘은 드디어 김장 무를 뽑았답니다. 튼실한 무는 보기만 해도 야무져 보이는 그런 먹음직한 무랍니다. 무를 다듬느라 꼭지를 자르면 잘 익은 수박이 쩍 벌어지듯이 무도 그렇게 벌어진답니다. 저는 이 사실도 신기하고 농부의 수확 기쁨을 조금 알 듯한 오늘의 김장 무 수확이었답니다. 자동차 트렁크에 가득한 무를 바라만 보아도 뿌듯해서 기분이 상승 슝슝 날아갈 듯이 기쁜 순간이었지요. 맛있게 삭힌 고추와 새우젓을 넣고 담으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김장준비는 다들 하셨는지요. 이젠 정말 본격적으로 김장 준비를 해야 할 거 같군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쌀쌀해진다고 하니까요. 배추는 식물성 섬유가 많아 변비를 막아주고 치질을 낫게 하고 대장암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옥에 티는 만성적 설사를 하는 분들은 날로.. 2011. 11. 17.
부드럽고 달큰한맛 배추 된장찌개 작은딸이 내일은 농민의 날이라면서 가래떡을 먹는 날이라고 하는군요. 딸의 말대로 빼빼로를 먹을 게 아니라 가래떡을 먹어야 한다고 하니 냉동실에 가래떡을 해동해야겠어요. 농민의 날! 수고로움이 담긴 많은 먹거리를 공급해주시는 고마운 손길이 있어 건강한 식생활을 풍족히 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주말농장에 채소를 가꾸어보니까 얼마만큼의 정성과 손길이 닿아야 식탁에 오를 수 있는지 아주 조금은 알겠더군요. 올해는 배추가 풍년이어서 소비자로서는 참 좋아요. 농부님들께는 죄송하지만, 또한 가격이 저렴해서 좋답니다. 이럴 때 넉넉히 담아 먹으면 좋겠지만, 고춧가루 가격이 녹녹하지 않아 저는 올해에는 생김치로 대여섯 통씩 담아 먹으려는 생각입니다. 김장 배추는 달달한 맛이 강해서 어떻게 먹어도 한 입맛 하는 것 같.. 2011. 11. 11.
배추에 계란을 넣어 만든 [ 배추 계란부침 ] 요즘 작은딸의 도시락으로 죽을 만들어 담아주고 있답니다. 도시락을 담아주면서 언뜻 스치듯이 보니까 과자 한 봉지가 눈에 띄어 (칸 초) 얼른 딸에게 말했어요. 건강에 해로우니까 과자는 꺼내 놓으시지, 라고요. 딸은 약간 망설이다 과자를 꺼내놓고 출근했는데 그냥 먹으라고 할 걸 그랬나 라는 후회가 살짝 되어 재빨리 베란다로 나가 딸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딸아 엄마가 과자 대신 먹을게. 그리고 약간 작은 소리로 대신 살찔게. 라고 말하고 났더니 정말 그 과자가 먹고 싶어져 대신 먹어버렸답니다. 먹고 나서 스치는 생각으로 괜히 먹었네 라고 후회를 했답니다. 내가 다이어트 해야 하거든요. 오늘은 죽 하고 반찬으로 배추 계란 부침을 만들어 담아주었답니다. 배추도 값이 싸 이것저것 배추로 만든 요리를 만들어 보려.. 2011. 11. 8.
달큼한 배추와 향긋한 생굴을 넣고 만든 [ 생굴 배추 전 ] 입맛이라는 게 참으로 묘한 것 같습니다. 생선도. 육류도 비위가 약해서 즐겨 먹지 않는데 명란젓과 생굴 꽃게 낙지 등의 종류는 좋아하거든요. 김장철이 되면 새우도 풍부하지만, 무엇보다 생굴이 살이 올라 통통하여 한층 더 입맛을 살려주지요. 전어 먹고 싶어 집을 나간 며느리 돌아온다지요.? 한입 베어 물면 입안 한가득히 퍼지는 굴 맛 때문에 집을 나가지 않을 것 같아요. 생굴은 지금이 가장 맛있는 것 같은데 옥에 티는 값이 저렴하지 않아 그게 좀 못내 아쉽기만 하답니다. 올해는 배추가 풍년이어서 마트에서 커다란 배추 3개 들이 한 망에 3.000원에 배달까지 해주기에 배추만두를 만들어 먹으려고 구매했답니다. 한창 제맛을 내는 배추와 생굴로 전을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배추 속잎 4장/ 굵은 소금 약간/생굴.. 2011. 11. 3.
고소하고 부드러워 노인들이 좋아할 [ 배추 볶음 ] 배추 먹어요. 배추 ㅡㅡ 생생함이 살아 있고 고소한 냄새가 가득 입맛을 자극합니다. 이가 좋지 않으신 노인분도 좋아하실 것 같지요. 김장철이 되어가는데 달큰한 배춧속으로 쌈도 싸먹고 국도 끓여 먹고 삶아 무쳐도 먹고 볶아도 먹어봐요.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오후 , 비가 그치면 날씨가 쌀쌀해진다고 하는군요. 고춧가루가 비싸서 올해는 빨갛게 먹는 것을 조금 줄이고 대신 베트남 고추를 사서 맑고 얼큰한 반찬을 만들어 먹으려는 생각입니다. 동안에는 활동하기 적당한 기온이라서 좋았는데 밭에서 뽑아먹어 본 무는 싱거운듯한 느낌이 들어요. 조금 쌀쌀해지면 무가 맛이 들려는지 모르지만... 고소한 배추를 먹고 싶은데 늦게 심어 배추가 속이 꽉 차있지 않아 자라고 있는 무우로 만족을 해야겠어요. 그래도 배춧값이 저렴해서.. 2011. 10. 25.
겨울김장 마음도 넉넉한 [김장 배추김치] + [인삼 김치] 날씨가 더욱 추워진다고 하는데 김장은 하셨는지요. 진작에 김장은 했지만 왜 이리 바쁜지 이제야 올린답니다. 주부들은 김장 하면 겨울 할 일 다한 것 같은 기분이지요. 한참 동안 배춧값이 비쌌지만, 요즘은 안정되어 다행이랍니다. 아직도 동네 마트는 비싼 가격으로 배추가 팔리지만 다행인 건 농협이 안정된 가격으로 배추를 팔고 있어 얼마나 좋은지 조금만 발품을 팔면 좋은 배추를 싼값에 살 수 있답니다. 양재동 하나로 마트에 가보니 배추가 이천 원에 팔리는데 속이 꽉 차고 짤막하니 정말 좋더군요. 인삼 사러 다녀오는 길에 20통을 사서 담아놓고 또다시 마무리 김장 27포기를 추가로 담았어요. 너도나도 배추를 가득가득 싫고 계산대에 쭉 늘어선 행렬들 저도 27통을 사서 가지고 왔어요. 가지고 와서 반을 갈라보니 .. 2010. 12. 14.
배추김치 담을때는 배추 전 열무김치 담을때는 님생각이 절로나서 라는 노랫말이 퍼뜩 생각이 나는데 어디 열무김치만 그렇가요.반찬만들어 놓으면 맛있게 먹는 딸생각 항상하지요. 긍정의 말과 생각은 말하는 본인도 듣는이도 신바람이 나게하고 주변에 생기를 불어 준다고 생각해요.제 딸이 착해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보면 저는 제 딸보다 제가 더 철이 없는것 같다라는 생각을 할때가 많이 있답니다.그런생각이 들때마다 제 자녀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은 곱으로 더해진답니다. 모든 부모의 로망 이기도 하겠지만요.자녀들은 더 나은 미래를 .......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세월이 야속해서인지 찌쁘둥 해질때는 먹고싶다는 음식을 말해도 대답만 그럴싸하게 그래 해줄게 ㅡㅡ언제 날잡아서.. 라고 기약없는 말을 할때가 종종 아니 사.. 2010. 11. 8.
구수하고 달큰한 [배추 된장국] 가을이되면 누구나 시인이 되어지는것 처럼 자연과 나를 돌아보게 되는것 같지않나요?.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인지...저도 자연의 한부분임을 깊이 느끼고 싶어지는 요즈음의 마음 이랍니다. 갱년기라서 그런가.............아니면 가을을 사랑해서 인지도 모르죠 ㅎㅎ 도시락 단단히 싸가지고 출발한 여행 이지만 ... 어디를 가든 무슨일을 하건 변할수 없는건 주부라는 이름 엄마라는 이름표!! 가을을 보내는 가을 여행을 하다가 들러본 마트에서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의 배추가격 ...지금이 순간 무지 무지 후회하고 있는 중 이랍니다. 무엇을 후회하냐면 더 사 올 걸 ...더사올걸 20포기만 사왔는데 더살걸 더살걸ㅉㅉ 배추를 잘라보니 노오랗게 맛있는 상태의 배추속이 어찌나 고소한 향내를 풍기는지 이러니 후회를 안할수.. 2010.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