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찬537

집에서 만들어 먹는 ( 천도복숭아 잼 ) 태풍의 영향으로 잠깐씩 억수 같은 비가 내립니다. 밤사이 내린 비가 완전한 가뭄을 해결해주지만 앞으로 다가올 태풍으로 얼마만큼 영향을 주게 될는지 농사하지 않아도 염려가 됩니다. 먹거리가 풍부한 계절 남편은 천도복숭아를 좋아해서 한가득 사 왔습니다. 으잉. 싱싱한 걸 먹으려면 조금씩 사 오라고 했는데, 다섯 식구가 살았던 때와 같게 듬뿍 사 들고 옵니다. 그런데 천도복숭아 팩을 열었더니 웬걸 눌려있습니다. 싱싱한 것을 그만 포장을 잘못했나 봅니다. 크기가 커서 뚜껑 위에 닿는 것을 생각지 않고 뚜껑을 눌러 닫아버린 것입니다. 꿀맛처럼 맛은 좋은데 전체적으로 눌려있어 잠시 교환할까 생각도 했지만 이 달콤한 과일로 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천도 복숭아잼입니다. 재료 천도복숭아/ 설탕/ 베이킹.. 2015. 7. 28.
만들어 먹는 오이 피클 우와 이 후끈한 습도는 흡사 동남아보다 더한듯합니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위세가 대단한 여름날,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많은 비가 내리려는 듯 푹푹 찌는 날입니다. 큰 화분에 심은 오이 여섯 모종이 잘 자라 지금까지 오이 사 먹을 일 없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오이지 40개 담아놓았는데도 주렁주렁 달리는 오이로 피클을 만들었습니다. 피자를 주문할 때 꼭 하는 말 피클 주지 마세요.입니다. 입니다. 그런 피클을 집에서 만들었습니다. 입맛에 맞게 말입니다. 빛이 재료 오이 8개/ 풋고추 20개/ 물 1.2 L/ 백 포도 식초 800mL/ 설탕 종이컵으로 깎아서 2컵/ 소금 25g/ 소독된 병/ 먼저 피클 담을 병을 소독했어요. 스텐 냄비에 물을 반쯤 부어 유리병을 업어놓고 서서.. 2015. 7. 23.
탱탱한 청포묵 만들기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겨울에 만들어둔 녹두 녹말로 청포묵 만들었어요. 하얗다고 말할 수도 투명하다고 말하기도 모호한 청포묵, 도토리묵은 가끔 남편이 남한산성으로 등산 갔을 때 내려오는 길에 사 오곤 합니다. 살짝 떫은맛이 감도는듯하지만 구수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도토리묵입니다. 그에 반해 청포묵은 만들어 먹으려는 생각은 했지만 그게 어렵더군요. 이유 = 귀찮다는 생각 때문에요, 지인이 보내준 녹두가 냉동실에 아주 많아서 숙주도 길러 먹고 방앗간에 가서 녹두를 타서(반으로 잘라 껍질 벗김) 녹두전도 해먹었고, 사람의 심리가 묘한 게 녹두가 많으니까 잘 안 먹는 거 같더군요. 벼르고 별러 이번에는 청포장수 울고 갈 청포묵을 만들어 봤.. 2015. 6. 1.
세계 3대 장수식품[ 양배추 채 볶음 ] 안녕하세요. 칠월의 날에 후두두 내리는 빗소리가 참 고맙고 정겹습니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느껴지는 것이지만 자그마한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채소들 때문에 내리는 비가 아주 반가운 생각이 듭니다. 올해도 주말농장 10평을 가꾸고 있는데 이것저것 여러 종류의 쌈채 소와 토마토 수세미를 심었고 호박 모종도 하나 하여튼 심었습니다. 도시 속에 빌려 심는 주말농장이어서인지 빼곡하게 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여 별별 채소를 가득히 심었습니다. 자그마한 공간에 심어 거두는 수확이 쏠쏠한 재미가 더해져 농촌으로의 귀촌도 생각해봅니다. 서양 3대 장수식품이라는 양배추는 생으로 먹는것이 좋다고 하지만. 오늘은 양배추를 볶아 먹어봤어요. 재료 양배추/ 들기름/ 간장/ 다진 마늘 / 깨소금/ 대파/청양고추/ 양배추를 곱게 채.. 2012. 7. 11.
집에서 만들어 먹는 [ 고소한 요플레 ] 맑고 푸른 하늘을 마음껏 날며 세상 구경하는 새들도 봄 맑은 하늘에 더없이 즐거이 날며 노래하는 아침입니다. 포근함이 더해져 봄의 자태에 흠뻑 빠져 자연과 하나가 되어 절로 봄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 집니다. 시끌시끌한 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마음의 귀를 기울이니 웬걸 마음과 생각을 뒤흔드는 합창소리이군요. 봄의 노래를 새들만 부르는 게 아니라 돋아나는 새싹도 나무도 바람도 햇빛도 하늘도 구름도 만물의 모든 것이 새로운 새 시작이 즐거워 놀라운 하모니를 이루어 최고의 합창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소리가 마음을 깨우고 생각을 깨워 견딜 수 없어 최고의 합창 속에 내 마음도 내 발걸음도 살포시 올려놓고 싶습니다. 마음도 발걸음도 멈출 수 없는 봄의 유혹! 도시의 복잡한 상념을 툴툴 털어버리고 바람과 .. 2012. 4. 24.
맛좋은 영양간식 [ 단호박 찰떡 ] 언제부턴지 봄이 오게 되면 한가지의 걱정이 따라오게 됩니다. 황사가 올까 봐 염려되는데 이유는 아들이 비염으로 고생해 나도 모르게 봄을 맞을 때는 염려도 함께해야 하는 상황이랍니다. 몽골 지방의 드넓은 초원을 달리던 칭기즈칸의 시대에는 황사가 없었을 테지요. 흑흑 오늘은 작년에 쪄서 말려둔 단호박을 꺼내 찰떡을 만들어 먹었어요. 여러 호박 가운데 단호박은 전분과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고 맛도 좋아 많은 사람이 즐겨 쪄 먹는 서양계 호박이라고 합니다. 밤 맛을 느끼는 호박이라 밤 호박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는군요. 단호박은 비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식품으로 식욕을 좋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화가 늦게 되기 때문에 뱃속에 가스가 많이 차는 사람이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아주 조금만 먹는 것이 좋.. 2012. 4. 12.
봄의 향이 가득한 [ 취나물 국 ] 살며시 다가와 속삭이는 바람은 따스한 바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맞이하고 보니 아직은 찬 기운을 듬뿍 머금은 바람이군요,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이 왔지만 아직은 춥다는 소리를 많이 하게 되네요. 순하디 순한 봄바람이 이제 곧 오리라고 기대하며... 전통 사찰음식이라는 취나물 국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네요. * 취나물을 삶은 다음 식용 소다를 넣고 담가 두면 좋지 않은 냄새를 우려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취나물로 봄의 향과 맛을 느끼려고 국을 끓였어요. 재료 취나물 200그램/ 청양고추 1개/ 양념= 된장 2 수저/ 고추장 1 수저/ 다진 마늘 반수저/참기름 반수저/ 국간장 약간/멸치육수 700밀리/ 국물 멸치를 미리 끓여 멸치육수를 준비해두고 쌀뜨물로 끓여 먹어도.. 2012. 4. 7.
얼큰함으로 입맛 사로잡는 [ 동태찜 ] 오래간만에 흠뻑 내리는 봄비가 왜 이리 반가운지, 열아홉의 마음으로 되돌아간 듯한 마음입니다. 동안에 여러 번 비가 내렸지만 적은 양이 내려 봄비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답니다. 봄비가 넉넉히 내려 대지를 흠뻑 적시게 되어 온 산하가 봄의 기운을 위로 마음껏 발산하게 될 것 같아요. 젊은이들의 꿈과 야망도 마음껏 펼쳐지고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월의 봄을 마음껏 환영하며. 며칠 전부터 만들어 먹으려던 동태찜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재료 동태 2마리/ 물오징어 1마리/ 만득이 한 줌/ 콩나물 100그램/ 양파 반개/당근 약간/ 미나리 반 단/ 대파 1개/ 청양고추 3개/ 멸치육수 400밀리/ 전분가루 수북하게 2수 저를 냉수 2수 저를 넣고 물에 불려놓았어요. 국물 멸치 20개로 진한 멸치 육수를 끓.. 201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