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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더울때는 시원한게 최고 [ 우무 냉콩국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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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더울때는 시원한게 최고 [ 우무 냉콩국 ]

배움ing 2011. 8.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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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씨라고 시원할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후덥지근 ㅡㅡ50대중반의 주부에게는 못 견딜 정도의 날씨
혈압 올라요 혈압 ㅡ혈압 이야기가 나오니까 이 말을 안 할 수가 없군요.
흘러가는 새월을 원망하진 않지만 세월과 함께 묻어오는
여려가지들 중에
기억력 감퇴는 문제가 된답니다.
평생 친구 고혈압을 달래주고자 매일마다 먹는 혈압약 ㅡ
이 혈압약을
깜빡깜빡 잊을 때가 있어 어느 날에는 깜빡 잊고
저녁때 에서야 먹을 때도 있고

또 어느 날에는 2 봉지씩 먹을 때가 있어 아차 하고 당황할 때가 있어요.
기억력 감퇴는 나도 모르는 사이 나와 함께 자리 잡고 살고 있어요.
할 수 없이 약봉지에 날자도 적어보고 했지만 번거로워서
이제는 달력에다 X 표시를 해놓고 있답니다.
너무 후덥지근한 날씨라서 시원한 게 최고인듯해서
우무로 냉콩국을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우무1모/메주콩/굵은소금/==콩국물/굵은소금약간/
/오이 반개/대파조금/구운김약간/깨소금약간/

국내산 메주콩을 비벼씻어 찬물에 푸욱 하룻밤불려
껍질을 벗겨내고 찰박하게 물을 부어 센불에
끓어 오르면 5분정도 삶아준다음

삶은 콩 국물은 받아놓고 콩은 건져
찬물에 헹궈 식혀 건져 놓았어요

 

콩 삶은 물에 삶은 콩을 넣고 믹서로 곱게 갈아
건지기로 곱게 걸러서
건더기는 크린백에 넣어 먹을 만큼씩 냉동해 놓고
찌개나 국 끓일 때 넣어주면 담백한 비지찌개를 먹을 수 있어요.
이렇게 콩국물을 만들었어요.
http://baeuming.tistory.com/580

곱게 걸러놓은 콩국물은 시원하도록 냉동실에
넣어 주었어요.


해초로 만든다는 우무를
묵칼로 가늘게 채 썰어 놓은 다음



오이와 대파는 잘게 채 썰어 놓았어요.

냉장고에 차게 둔 콩국물을 적당하게 부어준 다음
 채 썬 오이와 대파도 올리고 깨소금도 솔솔 뿌리고.
맨 위에 구운 김도 가위로 잘라 올려 주었답니다.




굵은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먹도록 했어요.

고소한 콩국 국물에 우무를 넣고 말아먹는 맛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지요.
요즘엔 정말 밥해먹기가 겁나요 겁나 ㅡㅡㅡ
오랜만에 주말농장에 가봤더니 완전하게 초토화된 농장도 있고
우리 밭은 깻잎. 대파. 쥐눈이콩. 토란대. 고구마 줄기만
의기양양하게 버티고 있더군요.
농사짓는 수고의 손길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는 요즘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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