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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나물&무침

유부의 부드러운맛 [ 유부 오징어채무침 ]

by 배움ing 2011. 7. 6.
 
 
 
오늘은 옛날 아주옛날 40년전에 유행했던 노래가 떠오르는군요.
격동의 시대를 지나 재건에 힘써야 했던 시기여서 일지도 모르지요.
올해는 일하는해 모두나서라~~~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이것뿐 아니지요.
안녕하세요~~안녕하십니까~~인사를 나눕시다 명랑하게~~
이러한 노래가 아침이면 온동네에 울려퍼졌던 그시절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냉장고가 없던 때 여서 밑반찬이 중요했을거 같아요.
멸치볶음 .오징어채무침.장아찌 젓갈 등등으로 식탁을 꾸렸던
과거의 어머님들은 많이 아주많이 불편하셨을것 같아요.
그때의 오징어채가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저는 유부를 넣고
무쳐 볶아 봤어요.
딱딱한 오징어채가 아니고  씹을수록 맛있는 오징어채 무침! 
부드러운 맛의 유부로 오징어채 무침을 만들어 놓고
내스스로 기막힌 아이디어라고 혼자 생각하며 웃었어요.
혼자먹기 아까운 유부 오징어채무침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오징어채 200그람/유부10장/올리브유4수저/물엿 1수저/청양고추2개/참기름1수저/
양념=고추장 3수저/몽고간장 1수저/청주나 레드와인 1수저/흙설탕 반수저/깨소금반수저/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놓아요.
유부는 끓는물에 데쳐 오징어채와  비슷한 크기로 채썰어 놓았어요.
마늘은 넣지 않아요.전 마늘은 음식을 빨리 발효되게 하기때문에 오징어채나 양념장에는 넣지않는답니다.

분량의 고추장 .몽고간장.레드와인.흙설탕.깨소금을 넣고 섞어 놓았어요.




오징어채는 살살 털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았어요.




잘라놓은 오징어채에 만들어 놓은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섞어 놓아요.


 
잘라놓은 유부를 넣고 무쳐 주었어요.
걍 무쳐서 먹어도 맛있지만 살짝 볶아주면 더욱 맛있게 먹을수 있어요.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불로 달군후 무쳐놓은 유부 오징어채와 청양고추를 넣고
살짝 볶아 주었어요.




유뷰의 촉촉함과 오징어채의 씹는맛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맛을 맛보세요.
나의 딸들이 엄마엄마 환상적인 맛이라면서
너무너무 잘먹었어요.ㅠㅠㅠ우리엄마가 살아계셨으면
이렇게 만드는게 더 맛있다고 맛보게 해드렸을 텐데요...

 



이렇게 만들어 사랑하는 딸의 도시락 반찬으로
담아주었어요.
맛있게 점심먹는 모습을 떠올려보며...
무더운 여름이지만  무더위도 물러갈 좋은일들이 많아져서
웃음꽃이 피어나는 기쁜날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