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림7

맛있는 김장 무 [ 조기 무조림 ] 배추. 무가 풍년이어서 넉넉한 인심도 한껏 나누고 싶어도 중요 양념인 고춧가루가 비싸 아예 김치를 담지 않고 믿을만한 곳에서 담아놓은 김치를 사는 분들도 많다는군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라는 적정 가격이 제일 좋은데 그 적정가격이란 게 소비자의 입장에서와 생산자의 입장이 다르지만 올해 고춧가루가 비싸서 소비자로서는 별로 좋지 않답니다. 제법 큼지막한 조기를 세일하길래 사서 먹는데 오늘은 한창 맛있는 김장 무를 넣고 조려 먹었어요. 무를 넉넉히 넣었는데 이유는 제가 채소를 좋아하기도 하고 시원한 무가 맛을 더해주기 때문이기도 한답니다. 조기는 주로 찜이나 구이로 먹고 있지만 무를 넣고 조려 한층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재료 조기 4마리/ 무 반개/ 청양고추 2개/ 대파 반개/ 멸치 육수 400밀.. 2011. 12. 19.
마땅한 반찬이 없을때 [우엉 새송이 장조림 ] 봄. 여름. 가을에 불어오는 실바람은 별로 느낌이 없는듯하지만 겨울에 불어오는 실바람에는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것 같군요. 사십 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무리 피곤해도 자고 일어나면 거뜬해져 젊음이란 샘솟는 힘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하고 새날을 맞이했었답니다. 그때 그 순간이 쏜살같이 지났건만 그때는 그리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답니다. 지나고 보니 아쉬움이 많고 후회도 많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엄마의 마음이 그렇겠지만, 저도 자녀의 성장을 낙으로 여기며 살았는데.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리라고 다짐했었는데... 제 딸이 저에게 이제 엄마도 엄마의 인생을 재밌게 행복하게 살라는 말 한마디가 목이 메이는 그런 마음이었답니다. 딸의 말대로 18세 아들의 사춘기가 끝나면 저도 제 인생을 유쾌하게 살.. 2011. 11. 25.
무가 더 맛있는 [ 뼈없는 갈치 무 조림 ] 내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결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잔잔한 고향 바다... 태어난 곳이 부안의 동진면 이라는 바다가 가까운곳 이어서인지 저는 바다가 좋답니다.ㅋㅋ이렇게 적고보니 바다 싫어하는 사람도 있냐고 말할듯한 ... 하여튼 전 마음이 쓸쓸해지거나 그리운 사람이... 보고픈 사람이 생각날때면 어김없이 바다가 그립고 보고 싶어 진답니다. 부안의 동진면에 대해서는 갓난 아기때라서 전혀 모르지만 제 아버지께서 그곳에서 1년동안 근무하셨을때 그때는 갈치가 흔하고 흔해 나누는 인심속에 바다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갈치를 사지 않아도 넉넉한 마음속에 나누어주는 갈치로 인해 말려서 할머님댁에 보낼정도의 갈치가 풍어를 이루었던 시절이었다고, 넉넉히 나누는 훈훈한 인심속에서(뇌물 아님) 지내셨다는이야기를 제 고.. 2011. 6. 9.
뼈까지 먹는 [ 양미리 무조림 ] 양미리 요리를 만들어본지가 30년이 다되는거 같아요. 고기나 생선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겨울철에 잠깐나오는 양미리를 구입할 생각도 안했답니다.그렇게 흐른 세월이 30년이나... 못먹는것 없는 제 남편이 양미리를 무넣고 조려먹으면 맛있다고 하면서 어릴적에 밥하고 남은 아궁이불을 꺼내어 그곳에 양미리를 구워 먹었는데 맛있게 먹었다며 지나간 시절을 회상까지 하길레 한번이라도 만들어 줄려고 사왔어요. 시대가 시대라서 예전에 아무리 값이 싼 생선 이었다해도 어디 요즘에는 그런게 있나요? 없지요. 옛날에나 값싼생선이지.... 과거에 매여 있으면 좋지 않지만 옛날에 값싸고 풍부하게 넘쳐나던 풍성한 먹거리들이 비싸게 팔리는 것들을 볼때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라며 마음 한구석으로는 그래도 조금은 싸게 팔릴때가.. 2011. 1. 28.
겨울 반찬 [코다리 김치조림] 아침에 일어나보니 수도물이 시원치 않게 나오더군요, 직감적으로 물이 새나보다라고 생각하며 베란다문을 열고 보니 아니나 다를까 신나게 새는 물줄기 사용하지 않는 이불로까지 꼭꼭 싸매주었는데 매년마다 한번씩 새는물은 혹독한 날씨를 견다다 못해 수도 파이프 이음새가 터져버린 수도 휴 ㅠㅠㅠㅠㅠ 남편님 제발 내말대로 했으면 안터지는데 말좀들어요 말 ... 제가 조언을 했는데 남편은 제가 물 사용하기 편하도록 수도파이프를 이어서 설치했었거든요. 지발 이런거는 생각 안해줘도 되는뎅 ㅠㅠㅠ 추운계절에 더욱더 맛을 내는 동태 동태는 다른생선보다 개운한맛이 더 나는것 같아요. 그래서 개운한맛과 시원한맛이 더욱 입맛을 땡기게 하는거 같아요. 동태를 말린 코다리는 또다른 쫀득한맛이 더욱 일미이지요. 구수함이 한몫을 더해주는.. 2011. 1. 5.
양념에 밥볶아 먹는 매콤달콤한 [돼지갈비조림] 한창때는 고기를 먹어주어야 하는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 육식을 좋아하지 않는 엄마를 잘못만나 가끔씩 먹게되는나의 자녀 돼지고기의 살코기에 있는 단백질은 곡식에 들어 있는것보다 콩에 들어있는 것보다 훨씬 우수한 단백질 이라고 하는데 또 피부에 윤기가 나게하고 변비나 기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답니다. 옆집나라 중국에서는 돼지족발이 하체를 강하게 하고 산모가 먹으면 젖이 잘나오는 식품이라고 널리널리 이용한다고 하는데 옆집만 이용하는게 아니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옛 사람들도 오래전부터 이용해온 민간 애용식품 이랍니다. 마늘과 생강이 궁합이 딱맞는 식품!!! 고기는 선명한 붉은색을 감도는것이 신선식품 이라고 하는 돼지고기는 칼로리가 와ㅡ앙ㅡ창 들어있는 스테미너 식품이겠지요. 돼지고기 비계에 들어있는 지방질은 칼로리.. 2010. 10. 27.
영양많고 맛도좋은 [두부간장조림] 콩은 여려가지로 가공해서 먹을수있는 식품이지요. 옛날부터 콩나물 두부를 제일 많이 만들어 먹지 않았나 생각도 드는군요. 현대의 과학문명의 발달로 콩으로 고기처럼 만든식품도 있지만 변함없이 친숙하게 즐겨찾는 콩으로 만든 식품은 두부.콩나물이죠. 그래서 콩으로 만들어진 두부 콩나물을 서민음식 이라고 하지요. 저렴한 가격이라서기 보다는 영양도 듬뿍 들어있고 손쉽게 살수있어서 그래서 서민의식품 이고 사랑받는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콩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는데 지방질은 건강에 좋지않지만 콩에 들어있는 지방은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 이어서 최고의 영양성분이랍니다. 날것을 먹을일은 없지만 날것은 거의 소화가 안되지요.익혀서 먹으면 소화도 잘되는콩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혈관을 청소도 해주는 청소부 역활도 해.. 2010.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