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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없을때4

봄기운 가득한 [ 머위 나물밥 ] 이젠 정말 봄다워지는 춘삼월이 되었네요. 몸도 마음도 겨울의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풀어놓아도 될 것 같아요. 아직 먼 산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땅의 기운을 뚫고 나오는 봄기운으로 서서히 변해가겠지요. 예전에는 완전한 봄이 되어서야 먹기 시작하는 봄나물이었지만 이젠 봄나물도 일찍 출하되어 봄을 부르는 마음도 일찍 시작되지요. 많은 봄나물 중 머위도 봄철의 대표적인 나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독특한 향을 지닌 머위는 해독작용이 강하여 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좋을 것 같군요. 방부효과도 뛰어나 장아찌를 담을 때 넣고 담으면 잡균이 번식하지 못한다고 해요. 또한, 머위를 매일 꾸준하게 반찬으로 먹으면 기관지 천식에 도움이 되고 머위잎과 줄기를 잘게 잘라 묽은 간장에 삶아 먹으면 체질 개.. 2012. 3. 2.
건강 위한 영양 죽 [ 콩나물 죽 ] 봄이 오시는 게 못내 싫어하는 시샘 꾼이 많은지 오늘 날씨는 다시 겨울인 듯 날씨가 무척 추운 것 같아요. 햇빛을 보면 따뜻할 것 같지만 무시했다간 감기 걸리기 좋은 날씨지요. 씹을수록 고소한 콩나물은 집에서 길러 먹는 것이 더욱 고소합니다. 국내산 콩으로 길러서 고소한 맛이 있는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길러진 콩나물은 대가리를 씹을 땐 질긴 느낌이 들 때도 있어 재작년부터는 될 수 있으면 길러서 먹게 되지요. 재작년에 사두었던 콩나물 콩도 냉동실에 두면서 길러 먹으면 삼 년 차 되어도 싹이 잘 트여 맛있게 길러 먹는답니다. 묶은 콩은 싹이 잘 나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지만 냉동실에 보관해두니까 그렇지 않더군요. 가끔 길러 먹는 콩나물로 오늘은 죽을 끓여 먹었답니다. 나이 들수록 죽을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 2012. 2. 27.
향긋한 냉이의 유혹이 담긴 [ 냉이 김치 ] 계절을 잃어버린듯한 채소들. 비록 제철에 수확한 것이 아니라 맛이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주부로서는 철을 잃은 채소가 있어 좋아요. 많은 채소 중 봄을 부르는 정령이라고 말해도 될듯한 냉이는 품고 있는 향이 입맛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후각과 정신까지도 화들짝 깨워주는 듯한 향내가 나지요. 잎이 제철보다 푸르고 풍성하게 많고 싱싱해서 냉이 김치 담으면 맛있을 것 같아 이천 원어치 사 왔답니다. 오늘은 마트의 김장 채소들이 점점 철수되는듯했어요. 배추도. 무도 값이나 양이 며칠 전보다 적은 양이고 값도 올랐더군요. 많은 가정이 겨울나기 주 품목인 김장을 거의 마련했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냉이로 국과 찌개 중 뭐 해 먹을까 생각하다 잎이 아주 좋아 냉이 김치를 담아 먹기로 하고 이렇게 담아 먹었답니다. 재료 냉.. 2011. 12. 14.
채선당에서 먹던 [얼갈이 오이김치] 직접 담기 봄스러운 김치를 원하시면 이렇게 담아보세요. 채선당 샤브샤브집 갔을때 나온 찰박한 얼갈이 오이김치 알맛게 익어서 맛이 좋더군요. 열무로만 해먹거나 얼갈이 하고 열무 섞어서 만들어 먹었는데 힌트를 얻어 오이넣고 저도 만들어 봤어요. 만들어 먹어보니 얼렐레 제가 만든게 더 맛있지 뭐에요. (이유:달지 않고 첨가물을 알수 있어서요.) 그뒤로 꼬옥 이렇게 만들어 먹는답니다. 이때쯤이면 입맛을 상큼하게 깨워줄 찡한 음식이 원해지는 계절이잖아요. 이맘때 음식으로 정해놓고 만들어 먹는답니다. 얼갈이배추의 고소함과 아삭아삭 오이의 씹는맛이 한층 맛을 더해주어 이거 보세요 침 안생기세요...이렇게 글을 써놓고 보니 타국에 사는 제동생이 침넘어간다고 할거같네요. 국물에 밥말아 척하니 얼갈이배추 올려 밥먹어요.^^ 재료 얼.. 2011.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