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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492

김치속 국물로 끓인 [ 동태찌개 ] 블로그를 작성하는 시간이면 즐겁습니다. 실력이 아주 많이 부족하다 해도 적어가는 내용이 기쁜 일이건 슬픈 일이건 망라하고 즐겁습니다. 입춘이 지나 이제는 서서히 밀리듯 떠나가야 하는 것을 알아차린 겨울의 호된 시샘은 연출되지만 깊은 땅 아래에서는 분주히 새로운 새봄을 전하기 위해 분주히 차림을 준비하겠군요. 날씨는 영하의 매서운 날이지만 아득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건 봄이 곧 오리라는 확실함 때문이겠지요. 명란젓을 좋아하는 저는 동태를 살 때는 혹시 알이 들어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사게 됩니다. 오늘도 기대하며 구매한 동태엔 동태 알이 들어있어 한결 더 가벼워지는 발걸음으로 돌아와 김장김치 국물 모아놓은 것으로 끓였답니다. 김칫국물이 아깝기도 하잖아요. 재료 김치의 속과 국물 2 국자/ 동태 1마리/.. 2012. 2. 8.
보름나물과 오곡밥 김밥으로 말아먹었어요.[ 대 보름 김밥 ] 펭귄 부부의 눈물겨운 자식사랑 메가 티브이를 통해 눈물겨운 순간을 보게 되어 적어봅니다. 남극에 눈물 다큐멘터리를 미처 시청 못하신 분은 재방송이라도 한번 보셔요. 아빠 펭귄 엄마 펭귄이 교대로 새끼를 기르는 내용이었는데 정말 마음이 뭉클해지는 내용이었답니다. 자연에 섭리가 냉혹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천적으로부터 자식을 보호하려 필사적으로 방어하는 눈물겨운 모습을 보는 순간 마음이 뭉클하더군요. 만물의 영장인 인간 하지만 자식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폭력 폭언은 물론이고 버리기까지 하는 부모도 있지요. 상황이야 어떠하든지 엄마 아빠라는 이름을 얻은 순간부터 자녀가 스스로 세상을 살아갈 그 순간까지는 엄마 아빠의 책임을 다했으면 합니다. 자연의 뜻에 따라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이 자녀를 떠나게 되지.. 2012. 2. 6.
맛있는 [ 귤 ] 구워 먹었어요. 파릇파릇한 새싹이 움트더니 훌쩍 지나가는 줄 모르게 봄은 가고 모든 자연이 푸름으로 가득 차여 가는 여름이 성큼 왔었지요. 기상 이변과 기후의 변화로 여러 많은 일을 겪어가며 만물의 영장 인간은 작은 존재임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여름은 지나갔고 모든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 넉넉함을 베풀 수 있도록 주렁주렁 열매가 달리고 무르익어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해 주었지요. 가을은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주어 바라보는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최고의 탄성을 자아내도록 했지요. 화살같이 빠른 세월이 지나 움추러드는 계절이 왔군요. 사계절을 마음에 품고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 겨울철의 맛있는 과일 귤도 풍년이고 게다가 맛도 좋아 감탄할만하지요. 맛없는 과일이 없다고 마무리하고 싶어지는 올해의 과일 중 귤.. 2012. 2. 3.
반으로 접어 먹는 바삭하고 구수한 [ 또띠야 피자 ] 2012년 2월 첫날, 고개를 들어 시선을 위쪽으로 약간 높게 바라본다면 온천지가 새하얗게 변하여 마치 아주 하얀 솜털을 덮어 놓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날입니다. 바라보는 대자연의 설경은 사람의 손으로 꾸며본들 저리 아름다울 수는 없겠지요. 최고의 예술가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자연 그대로의 꾸밈없는 아름다움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만들어진 아름다움은 잠깐의 즐거움이라고 말하면 너무 심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초적 그대로의 산하가 좋습니다. 깊이 있는 자연의 매력에 길고 긴 시간 동안 빠져들게 하니까요. 하지만 새하얀 융단으로 꾸미어진 자연을 감상만 할 수 없는 현실은 날씨는 춥고 도로는 미끄럽고 거리를 오갈 때 엉금엉금 할 .. 2012. 2. 2.
[ 맛살 산적 ] 맛살 잘못 사면 맛없어요. 오랜만에 지인을 미장원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김에 파마를 했지요. 미장원 원장님이 사람이 많아 혼란스러웠는지 그만 파마머리가 바글바글 앞머리까지 바글바글 라면 머리가 되어버려 으악 그 순간 뭐라 할 말이 없었답니다. 아는 사람이기도 해서 곤란했답니다. 다니던 미장원에서 머리 할 땐 머리 손질을 잘하지 못하는 것을 배려해서 머리를 해줬는데 당황스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빨리 펴지라고 머리를 감았는데 퇴근한 딸이 저를 보더니 쿡쿡 웃음을 참길래 그냥 웃어 라고 말했더니 한참을 웃어버리더군요. 내 모습은 드라마 애정 만세에 나오는 다름이 머리 바로 다름이 머리였답니다. 딸이 다시 하라고 그대로는 안 되겠다는 등의 이야기로 폭소를 지으며 머리 때문에 씁쓸. 당황 어이없는 웃음으로 지낸.. 2012. 2. 1.
만들기 쉽고 맛도 좋은[ 고구마 갈릭 피자 ] [ 딸에게 보내는 마음의 노래 ] 내 딸이 자연을 닮은 딸로 영원히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기를 바라네 바람의 속삭임과 바다의 노랫소리를 듣게 되는 자연을 닮은 딸로 노래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네 많은 사람과의 만남이 딸의 기쁨의 시간이고 모래알처럼 많은 시간이 마음에 평화로 가득하여 내 딸의 노래로 채워지기를 간절히 바라네 비위가 약하다 보니 향토음식을 좋아하고 육식과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저 때문에 제 가족은 이런 유의 음식을 가끔 먹게 되지요. 어느 포근해진 날에 딸과 함께 방문한 음식점에서 간단한 피자를 먹어봤어요. 어라 그런데 그 맛이 제 입맛에 맞는 거 있죠 만들기 쉽고 맛은 아주 좋은 고구마 갈릭 피자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고구마 한 봉지/ 피자 치즈/ 또띠야/ 마늘 가루/ 마요네즈 4 .. 2012. 1. 30.
초 간단 부드러운 반찬 [ 팽이버섯 달걀부침 ] 컴퓨터가 생활 속에 차지하는 부분이 참 큰 거 같아요. 이른 저녁 한참 농구 경기를 시청하는 중 갑자기 방송이 나오지 않는 티브이, 갑자기 인터넷이 멈추어 버렸답니다. 인터넷이 되지 않으니 티브이도 나오지 않고. (쿡 티브이) 컴퓨터도 멈추어버려 쓸쓸해진 저녁 한가한 시간이 되어버렸지요. 남편은 무척이나 당황스러워했지요. 바둑을 좋아하는 남편은 퇴근 후 바둑 두는 재미를 누려왔거든요. 갑자기 심심해져 공허함을 느꼈을 남편 다음날이 되어서야 인터넷을 연결했지만, 갑작스럽게 인터넷이 멈춰버리니까 손이 묶인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노트북은 다른 회선을 끌어와 사용할 수 있었지요. 잠시 남편에게 노트북을 사용하라고 해도 되겠지만, 나만의 소중한 친구라서, 할 일 없는 것 같은 쓸쓸함이 감도는 남편의 무료함을.. 2012. 1. 28.
백일 만에 걸러낸 수세미 액기스 그리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즐거우셨겠지요? 적당한 휴식이 필요한 연휴, 하지만 짧은 연휴로 몸도 마음도 피곤하겠지만, 반가운 사람과의 만남으로 활력이 충전됐을 거 같군요.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오늘은 휴식을 취하여 내일의 시작을 활기차게 시작해야겠죠.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서의 생활에서 제일 먼저 배웠던 말이 빨리 빨리라고 하는데 그럼 우리 민족은 빨리빨리만 할 줄 아는가? 절대 아니지요. 광범위하지만 난 주부의 생각으로 음식을 놓고 보면 우리 음식은 깊은 맛을 내주는 음식이 많고 발효식품이 많아 그 맛을 음미해야 참맛을 알 수 있는 깊이가 있는 음식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수려한 자연 속에 인간의 해학이 넘쳐나며 풍류를 나누고 즐길 줄 아는 우리 민족은 우수한 두뇌의 석학도 세계 속에 두루두루 활약하고 .. 2012.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