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펭귄 부부의 눈물겨운 자식사랑
메가 티브이를 통해 눈물겨운 순간을 보게 되어 적어봅니다.
남극에 눈물 다큐멘터리를 미처 시청 못하신 분은 재방송이라도
한번 보셔요.
아빠 펭귄 엄마 펭귄이 교대로 새끼를 기르는 내용이었는데
정말 마음이 뭉클해지는 내용이었답니다.
자연에 섭리가 냉혹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천적으로부터 자식을 보호하려
필사적으로 방어하는 눈물겨운 모습을 보는 순간 마음이 뭉클하더군요.
만물의 영장인 인간 하지만 자식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폭력 폭언은 물론이고
버리기까지 하는 부모도 있지요.
상황이야 어떠하든지 엄마 아빠라는 이름을 얻은 순간부터 자녀가 스스로 세상을 살아갈
그 순간까지는 엄마 아빠의 책임을 다했으면 합니다.
자연의 뜻에 따라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이 자녀를 떠나게 되지 않는 한은 말입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어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어렵고 힘든 여건이어도 엄마 아빠의 이름값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펭귄보다 못한 인간이 되면 안 되겠지요


정월 대보름은 우리 민족성이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증거지요.
세상이 각박한 시대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민족의 정서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따뜻한 마음은 아직은 온기가 많이 남아있을 거 같군요.
나눔의 미학은 과거가 더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미리 말려두었던 나물을 볶았더니 제 딸이 하는 말이 보름나물이 다 맛있지만
특히 가지와 호박이 아주 맛있다며 올해는 더 많이 말리라는 주문을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제 딸이 진정한 한국의 맛을 아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딸에게 김밥으로 말아 보름 밥을 먹도록 했더니 아주 맛있다고 칭찬이 자자,
김밥처럼 말아 보름 밥 먹었어요.




나물 볶을 때 양념은
다진 마늘. 몽고간장. 들기름. 들깻가루를 넣고 고루 버무려준 후
( 삭힌 고추 잘게 잘라 넣고 멸치육수 찐하게 만들어 넣고 볶아 먹는답니다.)



달군 팬에 들기름을 넣고 뚜껑 덮어 중간 불에 한 김이 오르도록 한 다음)
바짝 볶아 먹는답니다. 

멸치육수가 조미료이지요.

 

 

찹쌀. 차조. 기장. 팥. 서리태. 제비콩. 흑미 찹쌀을 씻어 소금 넣고 간을 맞추어
하룻밤을 불려 주었어요.


(충분히 불린 쌀은 물을 아주 조금 부어야 해요)
(너무 질어짐)


팥은 씻어 하룻밤 불려준 다음 찰박하게 물을 부어서 끓어오르면 초벌 끓인 물은 버리고
다시 넉넉히 물을 부어 소금 조금 넣고 끓여 팥알이 익을 때까지 끓여놓았어요.
팥물은 밥 지을 때 넣으려고 넉넉히 부어 끓였답니다.

압력밥솥에 팥과 불려놓은 잡곡을(잡곡밥 할 때는 꼭 일어주는 게 좋아요)
 조리로 일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팥물을 찰박하게 부어 밥을 지었어요.




김밥 만들 정도의 오곡밥을 덜어 참기름 조금 넣고 버무려

김밥 말듯이 각종 나물과 단무지를 넣고



김밥을 만들었어요.
먹기 좋게 잘라 접시에 담아 놓으면 김밥 만드는 수고가 더해졌지만
먹기 편하고 맛도 좋지요.
(이유 단무지의 개운한 맛과 아삭 씹는 맛)

예쁜 딸이 먹으면서 칭찬 한 보따리가 쏟아졌지요.
맛있어요. 최고!
이렇게 말이지요.

 

세상살이 좋은 일 나쁜 일도 있지만 어쩌면은 힘든 일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요.
시대가 변했다 해도 삶의 애환은 과거나 현재나 상대적으로 생각하면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내 인생 돌려줘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그런 생각은 깡그리 세찬 파도에 실어 빨리 보내버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부모는 주어진 상황 가운데 온 힘을 다하는 것이 부모지요.
자녀에게는 더 나은 미래를 주기 원하니까요.  
자녀에 대한 마음이 변치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순간 자녀보다 자신의 삶을 더 사랑하여 자녀에게 그늘을 드리우게 하고
자신은 평생에 씻어지지 않는 멍에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요.
자신보다 자녀에 행복한 내일을 바라며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범주에서 양육하지만, 
자녀로서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순간도 있을지 모르지요.
누구의 생각이 옳은가를 떠나 흐르는 물처럼 세월이 가면
어느 날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와 진심을 조금씩 알아갈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마지막까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어할 거라는 생각을 하며

자녀의 맑고 밝은 행복을 통해
잔잔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좋은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1. *저녁노을* 2012.02.06 06:22 신고

    노을이두 오늘 해 먹어봐야겠어요

  2. ♡ 아로마 ♡ 2012.02.07 19:53 신고

    오곡밥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
    전 어제 절에 가서 먹었는데 넘넘 맛있더라구요 ㅎ

반응형
 
 
 
대보름!!!

옛추억을 이야기 안할수 없지요.언니하고 나이차이가 많아

제가 보름의 추억을 떠올리는것이 언니의 추억이야기 랍니다.
옛날 60년대의 서울 인심은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제고향마을도 
여느도시와 다를바 없는 나눔이 넉넉한 고장이었답니다.
보름 전날밤 그때는 호랑이 엄마도 언니에게 약간의 자유를 주신듯해요..
각각의 가정에서는 보름나물 9홉가지와 갖은곡식을 넣고 오곡밥을 해서 
대바구니에 담아서 장독대에 올려 놓았던거 같아요.

이날만큼은 대문도 열어놓고 이날만큼은 이집 저집 장독대에 놓아둔 
오곡밥과 보름나물을 말하지 않고도 먹을수 있는것이죠.
한창 때인 언니는 친구들과 모여 풍습을 즐기며 노는시간이 좋았나봐요..
언니를 좋아하던 동네 오빠가 언니이름을 부르며 한번만 봐달라는 장난섞인 고함소리,
엄마는 고함소리를 듣고 그날밤은 지나갔지만 다음날 불러 혼쭐나게 야단을 치셨답니다.
이런 엄마가 그리운 저의 엄마 이셨답니다.
이제는 환갑이 훌쩍 넘어 할머니된 언니의 추억이 묻어있는 대보름 이야기 랍니다.
고무신

고무신하면 떠오르시는분은 아마 제또래이지 않을까...
고무신을 깡통에 넣고 쥐불놀이 하면서 고장과 고장대항 불놀이 싸움을 구경하러 쫒아다녔던 보름밤...
요즈음의 보름밤은 이러한 추억은 당연히 없고 불난다고 야단맞겠지요....
그리움이 묻어나 그리움을 담아서 보름나물을 볶았어요..이렇게요.
저는 조금씩 말려 두었다가 이맘때 만들어 먹는답니다.

재료

말린 호박나물/말린 가지나물/말린 고구마줄기/무청 시래기나물/취나물/말린표고버섯/토란줄기/무채나물/도라지말린것/
양념=몽고간장/들기름/다시마육수나 물/다진마늘/다진파/깨소금/

서리태/찹쌀/수수/기장/차조/강남콩/팥/맵쌀조금/===소금조금/
생김
각각의 나물은 물에 푸욱 불렸다가 호박.가지.토란대.도라지.표고버섯 은 끓는물에 데쳐
헹구어 물기를 짜 놓으세요.
고구마줄기와 시래기 취나물 등은 뜨거운 물에 푸욱 불렸다가 압력솥에 삶아
헹구어 꼬옥 짜 놓아요.
저는 이렇게 삶아 먹는답니다.http://baeuming.tistory.com/75


손질해놓은 나물에 간장 다진마늘 들기름을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
간이 배이게 한다음


달군 팬에 볶다가 준비한 다시마육수를 50밀리 정도 넣은후 뚜껑을 덮고
 약한불에 김이 오르도록 한다음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몽고간장으로 간을 맞추신후
깨소금 다진파를 넣고 살짝 복은후 불에서 내리시면 된답니다.


작년에는 표고 말릴때 느타리 버섯도 조금 말렸다가 볶았더니 느타리 말려서 먹으니까
고기 먹는거 같았어요.


생김은 사등분으로 잘라놓아요.


각종 곡식은 반나절정도 물에 불리고 팥은 압력솥에 넉넉히 물을 붓고 삶은후
불린곡식과 뚝배기에 밥을 해봤어요.


보기좋고 맛있는 오곡밥이랍니다.


아홉가지의 나물을 골고루 넓은 접시에 담아 봤어요.


잘라놓은 생김에 오곡밥을 올리고 아홉가지의 나물을
골고루 올려 싸 먹어 보세요.


어른들은 귀밝이 술도 음복하고 호두 밤 땅콩 등의 부럼도 맛있게 먹었었고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밤에 다리 가운데에 불을 피워놓고
소원을 빌며 자신의 나이만큼 불을 넘었던거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옛음식의 맛은 씹을수록 어우러지는 깊은 맛이 있는 음식,
요리연구가는 아니지만 고유 음식은 씹을수록 맛이 있더군요.
올 한해에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많은 결실을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2.17 05:39

    정월 대보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2.17 06:11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2.17 09:42

    어제부터 아내가 나물을 주더니..혹시나 하는 생각에 보름때문인지 물어봤죠.
    별생각없이 시장에 갔는데 나물이 많더라며..찬거리 내놓은거라네요 허구구...
    그래도 가사의 달인이죠. 맘 먹지 않아도 세를 이어간다는것이

  4. rimo 2011.02.17 12:47

    오늘 아침 뉴스에서 대보름이라고 하던데, 잊고 있었는데 배움님 포스팅보고 다시 생각났어요.^^
    넘 맛나보이는 나물~~>_<
    저녁엔 저도 맛난 나물 먹어야겠네요~~^^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2.17 13:22

    정월 대보름 오곡밥은 아직 못먹었지만 저녁에는 먹겠죠? ㅎㅎㅎ

  6. ILoveCinemusic 2011.02.17 17:14 신고

    워 보름음식 제대로 챙겨드시네요^^
    먹고픕니다 ㅋㅋ

  7. 하늘을달려라 2011.02.18 01:40 신고

    어디사세요?
    반찬통 들고 가두 돼요?ㅡ.ㅡ;;;
    저도 오늘 보름이라구 찰밥이랑, 아주까리나물, 고사리, 토란대 나물등등..먹었는데요...
    식당에서 먹었어요 ㅠㅠ

  8. 원래버핏 2011.02.18 18:35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