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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침요리3

봄을 부르는 향 [ 미나리 무침 ] 날씨가 풀려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군요. 봄이 오고 있음에도 춥긴 마찬가지인듯하네요.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무서운 게 없었던 시절이 어찌 그리도 빨리 지나갔는지, 지나갔다기보다는 보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갑자기 마음이 휭. ㅡ 이건 분명히 봄이 오고있어도 춥게 느껴지는 마음 탓일지도 모르겠네요. 짬을 내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나들이를 가야겠어요 그리운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파도에 실어 보내야겠어요. 요즘엔 아들이 어깨를 주물러 주는데 어찌나 손힘이 센지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답니다. 장가가기 전까지는 안마 서비스를 절대 사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훌쩍 커버린 모습을 바라보니 눈물이 핑그그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지 못해 안타까운 내 마음 때문입.. 2012. 2. 23.
녹색의 싱그러움을 한입 가득히 [ 상추 겉절이 ] 사람은 걱정이 많고 자연은 느긋하게 시마다 때마다 아랑곳하지않고 조바심도 없이 자연에 순응하여 대지위의 모든생물은 푸르름으로 가득하게 채워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자연의 섭리에 고맙고 자라나는 채소에 고맙고... 그가운데 화들짝 좋아하며 감사하는 마음은 표 안나게, 자신만의 수확의 기쁜 마음은 크게크게 기뻐하며 수확을 하는 나의 마음은 속 물 비슷 ...그렇답니다. 모두가 그런게 아니라 작은 마음을 소유한 저만의 이기적인 마음이지요. 시마다 때마다 내리는 이슬에도 식물은 마냥 잘자라는데 수확한지 삼일만에 주말농장에 갔는데 이렇게 잘 자라서 얼렐레 벌써 하는 기쁜 마음으로 한아름의 수확을 챙겨 왔어요. 수확한 김에 맛있는 상추 겉절이를 만들어 먹었어요. 간단하잖아요. 재료 상추와 여려가지 쌈채소 /.. 2011. 6. 8.
개운한 밑반찬 [삭힌고들빼기 양념간장무침] 명절이 내일모레 지나면 십여일밖에 남지않았는데 물가가 너무 비싸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지요. 날도 추운데 물가도 비싸고 풍족함이 넘쳐난다면 모르지만 가난한 마음이 더욱더 많은 세상이니까요. 매서운 한파속에서도 고향이라는 단어는 마음을 따스하게 하잖아요. 아마 그래서 추위에도, 물가가 비싸도 ,도로가 막혀도,고향에 가는것을 포기하지않고 가는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변함없이 기다리는 마음이 있는사람은 더더욱 고향길을 포기하지않고 갈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번 휴일에는 남편이 라면을 먹고싶다길레 맛있게 끓여보도록 권했더니 준비해줄 재료가 복잡해지는게 떡국떡,만두,고추가루,김치,김치국물,계란 .. 하지만 결정적인게 대파를 달라는소리에 대파는 요리할때만 넣어야 한다고 말했답니다. 그렇게 말하게된거는 대.. 2011.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