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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2

[ 즐거운 노래가 넘쳐나는 동생의 집 ] 삶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시간 여행, 여러 만남 가운데 많은 시간을 함께할 인생의 동반자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노래가 넘쳐나는 삶이 될 수 있고 먹구름 낀 마음으로 소중한 인생을 불행하게 살아가기도 하지요. 남자도 여자도 모두에게 똑같이 중요한 일이지만 자신만큼 가족을 사랑하며 살아갈 자신 없으면 자신만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점에서 내 동생은 멋진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언제나 노래가 넘쳐나는 삶을 살아가는 행운을 받게 되었지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는 제부는 신께서 주신 고운 품성과 배려가 있고 넓은 마음을 가진 멋진 신사라고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사노라면 때로는 어려움이 닥쳐올 때도 .. 2011. 12. 17.
구름에 실어 바람 편에 부치는 편지 [ 잊지 못할 추억 ] 내 고향은 심산유곡은 아닐지언정 나름대로 추억이 깃든 행복의 순간들이 새기어져 있습니다. 아침을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하루가 시작되어 늑장 부리는 딸에게 재촉함을 쉬지 않았지만, 학교가 바로 집 옆인데도 딱히 개근상 한번 타지 못한 나는 날마다 지각을 밥 먹듯이 하느라 학교 정문으로 가기보다는 개구멍으로 드나들어 반질반질 길을 만들 정도로 그랬었답니다. 총명함으로 엄마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내 동생 내 동생이 있어 마음이 시리지 않답니다. 동생이 있어 마음이 그다지 외롭지 않답니다. 내 동생아 ! 집에서 조금 걸어가면 앞쪽으로는 사투리로 대부뚝(둑)이 있어 , 봄이면 나물도 캐러 가고 특히나 삐비 라는 풀도 뽑아 재미로 까서 먹었었는데 기억하니? 밀이 심어져 있는 사이로 까만 깜부기를 뽑아서.. 2011.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