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에 사는 제 동생이 어느날 보이스메일에 녹음된 이야기를 들으니
한국 식품점에서 가루 청국장을 샀다며 저는 어떻게 끓여 먹느냐고
묻는 내용이 들어 있더군요.
답장 보이스메일을 보냈는데 제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제가 겁도없이 청국장 가루를 샀냐고 하면서 용감하다고 말해줬답니다.
30년만에 갑자기 청국장이 먹고싶어져서 샀다는 내동생을 보니
고국에서의 시간보다 타국에서 살았던 시간이 더욱 길어도
나이가 들면 고향이 그리워지듯이 먹는 음식도 고향의봄을 노래하는 것처럼
옛음식을 그리워 하는것도 막을수 없는 현상인가봐요.
작년에 담아두었던 밑반찬중에 마늘장아찌를 꺼냈어요.
걍 먹어도 맛있겠지만 무쳐서 먹으니까
매콤한 마늘 장아찌의맛이 구미를 돋워주는것 같았어요,
이렇게 무쳤어요.
재료
마늘장아찌/담는법= http://baeuming.tistory.com/46
고추간장장아찌/담는법= http://baeuming.tistory.com/77
마늘.고추장아찌 한줌씩 /고추가루 수북히 1수저/깨소금1수저/참기름1수저/대파3분의1개/
마늘 장아찌는 껍질을 제거하고 고추 장아찌는 어슷하게 잘라놓았어요.
대파도 어슷하게 잘랐어요.
대파와 깨소금.참기름.고추가루를 넣고
고루고루 묻혀주어요.
삼겹살을 구워서 함께먹으면 꿀맛이지요.
이렇게 먹어도 좋아요.
옥수수차를 찐하게 끓여 밥말아서
장아찌하고 함께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고향의봄과 맛을 생각나게하는 음식인라고 생각했답니다.
평화가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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