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1 가을날의 내장산 2014년 11월 2일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이 어쩜 이렇게 딱 맞는지, 새벽부터 내리는 비는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옵니다. 분명 오늘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기상청 예보를 믿고 예약했는데 전날은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무척 좋았거든요. 이런 낭패가 흠, 일요일 새벽의 서울날씨는 온통 심술이 가득한 날씨 입니다. 잠실 롯데월드 앞은 주변의 높은 건물과 강바람의 영향인지 세찬 돌풍까지 불어와 버스를 기다리는 길손을 당황하게 합니다. 그러나! 가을 정취를 그리며 나선 여행객의 마음을 아무리 거센 돌풍이라 한들 밀어내지 못하지요. 비바람을 가르고 도착한 버스가 어찌나 반갑든지 걱정 반. 근심 반. 기대 반. 불확실한 잠시 후의 시간을 잊고 이른 시간 기상으로 부족한 잠을 청하다 보니 어느 사이 내장산에 도착.. 2014.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