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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홍콩&마카오

홍콩 자유여행 ( 옹핑의 추억 )

배움ing 2015. 9.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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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버티던 여름 이젠 물러가라고 재촉하듯

 한낮의 햇살은 쨍쨍하지만 서늘함을 느끼는 계절입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서늘함이 더해지겠지만. 

그래도 결실의 계절 가을이 반가워집니다.

산과 들에 오곡백과 무르익어가고

 황금빛 넘실대는 들판은 풍년을 바라보는 농촌의 풍요가 

가득해 보입니다. 고운 단풍으로 물들일 서늘함이 찾아왔으니

 막바지 여름을 훨훨 보내고 짧게 느끼는 가을을 맞이합니다.

 

 

옹핑 행 버스를 탑승했는데 출발 인원이 4명입니다.

그러나 가는 도중 하나둘씩 탑승하는데 이 버스는 

장난 아니게 구석구석 돌아갑니다.

한참을 타고 온 것 같았는데 여전히 공항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한참을 돌고 돌아 공항을 빠져나오니 지척인 거리에 옹핑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택시로는 10분 걸린다는데

이층버스로는 25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돌고 돌아 또 돌고 나서 밖을 보면

 아직도 공항 주변을 돌고 있는 이층버스입니다.

그 덕에 두루두루 공항 주변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옹 핑,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미리 구매해둔 표를 내고 

크리스탈 케이블카에 탑승했습니다.

미국인 2명이 함께 탑승하여

 이제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를 타고 홍콩을 둘러봅니다.

출~~~발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보이는

 홍콩 섬 전경입니다.

 

 

바다에 다리를 건설하고 있는데 혹여 마카오로 연결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정도로 긴 다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멀리 홍콩 불교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불상이 멀리 보입니다.

정상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인데

케이블카에 탑승한 사람끼리 

안녕하세요,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훌쩍 시간이 지나 어느덧 목적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탈 케이블카에 타는 사람은

 두 발을 모으고 함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블로그에서 읽었던 터라 

한마디 인사도 나누지 못해 머쓱했지만, 

저기요. 하고 신발을 가리키며 발을 모으라고 했지요.

미국인 여행가는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인 것 같아 

다시 한 번 기념사진 찍을 거니까 발을 이렇게 모으라고 말하니까 

그제야 이해했는지 쾌히 발 포즈를 취해줘 이렇게 사진을 찍었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어지간하면 인사를 나누었을 텐데 사실 어찌나 인상이 험악한지 

인사를 나눌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러나 인상하고는 전혀 다른 미국 여행가입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를 나누고 생각하기를

 다음에 이런 상황이 오게 되면 꼭

인사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두 신발 자랑하고 있습니다. 크크

나도 신상 ㅇㅇㅇ 인데 매우 편한 운동화입니다.

 

 

비가 많이 와 돌아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허니문 디저트에서 망고 팬 케잌과 망고 사고를 먹고

마을 돌아보는것을 포기 했습니다.

 불교 신자였다면 비를 무릅쓰고 

 자세히 돌아봤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짧은 옹 핑 마을 여행을 마치고 

비를 피해 

하행 케이블카에 탑승했습니다.

돌아올 때는 크리스탈 케이블카 전세 낸 것처럼

 딸과 저만 탑승했습니다.

 

 

줄기차게 내리는 비와 

가끔 바람에 흔들리는 케이블카를 느끼면서 

이것 또한 추억! 

언제 어디서 이 느낌을 맛보리,

 

 

 

 

버스에 탑승하여 공항으로 가는 중에

 창밖은 말끔히 개인 날씨입니다.

비가 줄기차게 내렸었는데

역시 섬의 특징적인 날씨인가 봅니다.

공항에 돌아와 여행 가방을 찾아

 숙소인 사브 호텔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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