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치구 홍콩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마카오.
그러나 마카오로 가려면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1시간 거리에 있지만,
배 타고 가는 길에는 많은 섬이 드문드문 있어
바닷길의 황량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중국 속의 또 다른 일상 볼 것을 기대하며
넓은 바다로 나아갑니다.
내일은 비가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잠들었는데
동터 오는 새벽녘
어두컴컴한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있습니다.
긍정의 마음을 가지고 흐리면 흐린 대로
변화하는 자연을 벗 삼아 가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호텔에서 침사추이까지 가기 위해
운행하는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갑니다.
객실에 있는 커다란 우산을 가지고
침사추이 황금색 건물로 지어진 차이나 페리 터미널에서
빨간색 배 (터보젯) 승선권을 받은 뒤
간단한 출국 신고 하고
자연이 연출하는 뱃길따라 마카오로 달려갑니다.
세찬 파도를 가르며 얼마만큼 가니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가
바다의 다른 얼굴을 보여 줍니다.
때로는 거친 파도가 두려움도 주지만
그 가운데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장관을 선사합니다.
몰아치는 빗줄기와 함께
어두컴컴해지는 바다를 감상하며 갑니다.
바다가 연출하는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가다보니
갑자기 바닷물 색이 바뀝니다.
멀리 보이던 고층빌딩이 가까이 보이고
무엇보다 길고 긴 다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마카오도
홍콩과 다를 바 없이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하여
통행하고 있습니다.
다리가 많음에도
끊임없이 다리 건설은 여기저기 건설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홍콩과 마카오를
자동차로 오갈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수 있겠지요.
1시간을 달려온
배에서 내려 입국 절차를 마치고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에 가려고
선착장 바로 옆 터미널에서
초록색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호텔에서 운행하는 버스여서 탑승료 무료입니다.
곧바로 직행입니다.
이런 서비스를 하는 이유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 이 어르신의 흉상은 이 호텔의 주인이고 세계적인 갑부인
스탠리 호 라는 분의 흉상인듯합니다.
들어서자마자 정면 중앙에 세워져 있습니다.
갑자기 들어 붓는듯한 비바람에
길을 가던 많은 사람이 호텔로 들어옵니다.
호텔 문까지 비바람에 열려
안내원이 문을 붙들고
여닫고 할 정도의 세찬 빗줄기가 내립니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들어선 호텔은 온갖 장식으로 꾸며 있는데
꼭 어느 전시장에 온 듯합니다.
바로 이 호텔의 주인 되는 분이
어마어마한 거금을 치르고 모아놓은
보물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매우 많은데 그중 몇가지입니다.
이 호텔 지하부터 지상 4층까지가 전부 도박의 명소입니다.
사진을 절대 찍을 수 없는 곳,
카지노에 있는 많은 사람,
나름대로 희망을 품고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니
단순한 나는 카지노건 슬롯머신이건
붐비는 많은 사람을 신기한 듯 바라보게 됩니다.
티브이로만 보던 광경을 직접 보니 약간 신기한 느낌입니다.
부럽지 않은 신기함입니다.
호텔 입구 1층으로 들어가면 열심히 도박을 즐기는 사이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며 카지노 구경도 하고
3층을 지나 4층에 오르면
다시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표 받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가방에 넣고 들어가야 합니다.
표를 받아 호텔 입구에서 초록색 버스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만,
호텔 버스 타고 직행하면
훨씬 가깝고 빠르게 도착하기에 편리합니다.
쉬지 않고 내리는 빗줄기를 헤치며
마카오의 빅토리아 성당으로 갑니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걷기 충분한 거리입니다.
비바람이 부는 날이지만 마카오의 문화유산을 보려고
밀려가는 인파와 함께 밀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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