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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에 좋은 감자로 만드는 [ 당면 감자채 부침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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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에 좋은 감자로 만드는 [ 당면 감자채 부침 ]

배움ing 2011. 10.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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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다는 건 보는 눈도 판단력도 둔해지는가봐요. 아니면 바보스러운것
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생각해도 황당하고 어이없는 저의 바보같은 이야기를 해볼게요.
쓰고있는 다초점 안경을 머리를 감느라 벗어놓은 걸 모르고 깔고 앉아 안경이 못쓰게됐어요.
망설이고 망설이다 단골 안경점을 가느라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던 중
오랜만에 가다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할 수 없이 길을 물어보기로 하고 
길을 누구한테 물어볼까 물색하다 제 눈에 들어오는 혼자서 있는 예쁜 젊은 여성에게
길을 묻기로 하고 곁으로 가서 길을 물었어요.
길을 물었더니 예쁜 아가씨의 반응은 어깨를 올리며 하는 말
뭐시기뭐시기...바로 일본인 아가씨한테 길을 물었지 뭐에요.
그 아가씨도 황당 나도 황당 주변에 바라본 사람들도 황당
머쓱해져서 곁에서 웃음을 참고 있던 아주머니에게 제가 얼른
웃으세요 그냥 하며 바보처럼 사람 볼 줄을 모르다 보니 이렇게 많은 사람 가운데
길을 묻는다는 게 일본인한테 묻다니 하면서 웃었더니 때는 이때다 하고
주변의 사람들도 한바탕 웃었답니다.
제가 이렇게 바보스럽답니다.
서울에 산 햇수가 사십 년이 다되어 가는데 다니는 것을 즐기지 않다 보니
 서울 살면서 지리를 모르는 사람이 바로 저랍니다.
바람도 쐬고 나들이도 조금씩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난 바보다 아아아아아
감자를 세일하길레 10키로에 만원에 사왔어요.
채를 썰어 당면을 넣고 부침 만들어 먹었더니 
고소한 맛이 더해져 맛있게 먹었답니다. 



재료

당면 한 줌/ 감자 3개/ 양파 반개/ 쪽파 한줌/ 부침가루 약간/올리브유 적당량/
양념장= 간장 4수저/ 식초 1수저/ 설탕 1수저/ 냉수 3수저/

분량의 양념장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놓았어요.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전에 충분히 불려 건져놓고

감자는 껍질을 벗겨 곱게 채를 썰어놓고
양파도 채를 썰고 쪽파는 굵직하게 썰어 놓았어요.

 

준비한 재료들을 한데 섞어 담고


 

 

부침가루를 많이 넣지 않고 재료가 섞이도록 적은 양의 부침가루를 넣어주었어요.
살살 뒤적여 고루고루 묻히도록 했어요.




 

팬을 달군 후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적당한 양의 반죽을 올려
얇게 펴주었어요.
중간 불에 윗면이 거의 익어갈 무렵 뒤집어





밑면도 노릇하게 지져주었답니다.




맛있게 먹은 당면 감자전입니다.




준비한 양념장을 곁들여 꼭 찍어 먹도록 했답니다.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당면 감자전 이었답니다.

어릴 적엔 시월이 오면 과거에는 무척이나 좋아했었지요.
그도 그런 것이 시월에는 생일이 들어 있고 시월에는 햅쌀이 익어
엄마께서 햅찹쌀로 제가 좋아하는 인절미를 만들어 주셨답니다.
그래서 저는 생일 하면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것이 먼저 떠오르게 되었답니다.
또 시월에는 국군의 날. 개천 절. 한글 날. 유엔의 날이 들어 있어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휴일이 가장 많은달 이기도 했었으니
어찌 좋아하지 않을수 있겠어요.
그 시월은 변함없는 시월이지만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해진 지금의 시월은
그때와 전혀 다른 시월이군요.
 엄마가 계시지 않은 것이 즐겁지 않는 첫 번째 이유이지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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