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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구이&부침

단백질이 풍부한 가자미 전

배움ing 2011. 10.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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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새로 들어오는 작은 바람도 쌀쌀하게 느껴지는 가을
하는 일 없이 왜 이리 바쁜지 주부의 바쁜 일상을 살펴보면
사실별 실속 없이 바쁜 듯하답니다.
시래기 말리고 고구마도 말리고 밤도 도토리묵도 등등
쉴 새 없이 손이 가야 할 곳이 많은 가을
때로는 이 쌀쌀한 바람을 안고 나들이도 가고 싶고
고독이라는 단어 하고는 거리가 먼듯한 50대 바쁜 엄마이지만
때로는 울긋불긋 물들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는 단풍 든 자연 속에 묻혀
가을바람 소리도 듣고 싶어 지는 가을의 여심이랍니다.
며칠 동안의 휴일을 끝으로 일상의 새로운 날이 시작된 날
저 요즘에 반찬 하기가 망설여지는 그런 날들이랍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구매한 가자미를 전을 부쳐 봤어요.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가자미는 겨울철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하는데
동태나 대구로 전을 만들어 먹지만 오늘은 가자미를 익혀
살을 발라 전을 부쳤는데 가시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어 나름대로는 만족스러웠답니다.
동태전은 잔가시가 있어 먹을 때 불안하지만, 가자미는 굵직한 가시가 있어 가시 발라내기가 쉽고
비린내도 적어 전을 부쳐도 괜찮은 것 같아요.
만들기 편한 가자미 이렇게 만들어 도시락 반찬 싸주었어요.


재료

가자미/ 밀가루나 부침가루/ 계란/ 소금. 레몬즙. 파슬리 약간씩/ 올리브유/

1. 가자미를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앞뒤로 부침가루를 입혀준 다음(가자미 겉이 딱딱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요)
2. 팬을 달군 후 부침가루 입힌 가자미를 올려 노릇하게 푹 지져준 다음
3. 가시를 말끔히 발라내고 파슬리와 소금과 레몬즙을 뿌려준 다음


발라낸 가자미에 부침가루를 살짝 뿌려주고


계란을 깨트려 알 끈을 건져내고
소금 조금 넣고 저어 풀어놓고




팬을 달군 후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가루 뿌린 가자미를 계란 물에 적시어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주었어요.

 

 

노릇하게 지져놓은 가자미 전을 접시에 담고
녹색 채소를 올리려고 보니 오이밖에 없어
잘라서 올렸답니다... 모양으로요 크크크

 



오이를 올려서 사진을 찍으면서
괜히 혼자서 머쓱해지는 마음입니다.
언제부터 사진 찍을려고 모양을 찾았나 하는 스스로 생각에
슬며시 웃음이 나오려고 하는군요.
이 나이에 아직 화장도 잘 못하는 아줌마라서요.ㅎㅎㅎ
미소를 짓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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