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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구이&부침

개운하고 맛있는 도시락 반찬 [ 소시지 김치 산적 ]

by 배움ing 2011. 9. 30.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먹는 딸에게 살찌니까 먹지 마
라는 경고의 말을 하지만 마지막이라면서 최선을 다해 한 수저라도
더 먹으려는 딸입니다.
아이스크림을 사 온 당사자인데 먹지 말라고 말하는 저는 딸아이의
친엄마입니다.
밥을 먼저 먹으라니까 라고 여려 번 말을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지 가끔 사 오는 아이스크림에 자녀는 마냥
맛있다면서 신 나게 먹는답니다. 특히 아들이.
저요? 저는 먹지도 않고 사오지도 않는 엄마이지요.
ㅇㅇ킨ㅇㅇ스를 왜 이리 좋아하는지 건강에 좋지 않은데...
오늘도 어쩌다 한 번씩 사 오는 아이스크림에 이러쿵저러쿵 잔소리를
늘어놓아도 먹는 맛이 좋아 포기하지 않습니다. 
도시락 반찬을 생각하다 개운한 것(김치)(쟌슬빌소시지) 좋아하는 것을 섞어
만들 수가 있는 김치 산적을 만들었어요.
어릴 때는 김치를 먹을 때 김치 줄기 부분을 잘 먹었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김치 잎이 더 맛있더군요.
그래서 김장김치 줄기로 산적을 만들었답니다.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주었어요.
도시락도 반으로 잘라 담아주었어요.
딸 오늘 점심 맛있게 먹어라~~

재료

배추김치 줄기 반쪽 / 쟌슬빌소시지 4개/ 밀가루 약간/ 계란 2개/올리브유 적당량/ 산적꽂이나 이쑤시개/

소시지는 끓는 물에 삶아 적당한 길이로 잘라놓고
배추김치는 살며시 짜 소시지와 같은 길이와 넓이로 잘라놓았어요.

순서대로 적당한 양으로 꽂아놓은 다음
밀가루를 살살 한쪽 면만 뿌려주고

계란은 알 끈을 제거하고 젓가락으로 풀어
섞어놓았어요.

 

팬을 달군 후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밀가루 뿌려 준비한 산적을
계란 물에 적시어 올려주고 중불에 노릇하게 지져주었답니다.

 
완성된 소시지김치 산적이랍니다.

개운한 김치는 어떤 종류의 반찬을 만들어도  
맛있다는 생각을 매번 하게 된답니다.
시어진 김치로 산적을 만들면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역시 어떻게 만들어도 개운한 그 맛은 변함없더군요.
가을바람이라고 말하기가 마땅치 않은
쌀쌀한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예방접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