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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다니는 손녀딸은 엄마 닮아서 이쁘고 애교도 많습니다.

어제는 하원 시키러  갔는데 문 너머로 나를 보고 씩 웃어줍니다.

하원하는 손녀의 손에는

종이로 만든 복주머니와 연을 들고 있기에

우와 이쁘다고 칭찬해 주니 손녀가 하는 말 

원장님이 세배했다고 세뱃돈을 주었다고 하며 

 편의점에 들러 할머니 먹고 싶은 거를 고르라고 합니다.

" 어째 이런 일이 벌써 철들었나 우리 공주님이 "

 

어린이집에서 받아 온 천 원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

괜찮다고 하는데도

한사코 편의점에 한 번만 가자고 해

이쁜 공주님 뭐 먹고 싶니?

젤리 먹고 싶은가 보구나 밥맛 없어지니까 먹지 말자고 하니까.

할머니가 안 먹어본 젤리를 사준다고 해서 마지못해 편의점에 갔습니다.

우유맛 젤리를 계산대에 올려놓으며 종이로 만든 복주머니의 돈을 꺼냅니다.

천 원이 들어있어 200원이 부족하여

이번에는 할머니가 사준다고 하며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그 돈으로 뭐 할 거냐고 물으니

엄마 아빠 가족 모두 모일 때 

사서 나누어 먹는다고 합니다.

가족 모두 누구누구라고 묻자

할아버지 이모 삼촌 할머니라고 합니다.

자기 집에 가족은 세명 할머니네 가족은 네 명 

장 할머니네는 장 할아버지하고 두 명이라고 합니다.

모두 자기 가족인데 장 할머니는 멀리 살아서 안된다고 합니다.

(우리 손녀가 말하는 장 할머니는 친할머니임)

이렇게 똑똑이 우리 손녀는 모든 사람에게 미소를 안겨주는 미소 천사입니다.

이쁜 강아지가 하는 말 내일 장 할머니네 갔다가

빨리 와서

그때 맛있는 거 사 줄 테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합니다.

설날에 손녀 말대로 다 모였는데 이모 손을 잡고 편의점으로 가기 전 

손녀에게 할머니는 과자 사달라고 하니까 알겠다며 꼬깔콘을 사 온다고 나갑니다.

잠시 후 돌아온 손녀의 손에는 꼬깔콘과 군것질거리를 한가득 사 왔습니다

손녀 덕에 군것질 실컷 했습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네 번째 생일을 맞는 우리 손녀딸 

매일매일 새로운 미소 거리를 안겨주는 우리 손녀가

건강하고 맑고 정의로운 인성으로 자라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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