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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3

캠핑카는 남편의 로망 구릿빛 피부가 남성다운 멋있던 남편 세월을 널뛰기하듯 60이 훌쩍 넘어 칠십을 향해 성큼성큼 가다 보니 흰머리가 하나 둘 늘어갑니다. 하지만 흰머리는 내가 더 많습니다. 다툴 때는 열심히 다투지만 자는 모습 보면 내 마음은 반성을 합니다. 티브이에서 어느 가수가 부르던 남자라는 이유로 라는 노래를 떠올려보면 남편을 보는 내 마음에 핑그르르 눈물이 맺히려고 합니다. 어느 날부터 유튜브를 열심히 보는데 그 내용인즉슨 캠핑카에 대한 걸 열심히 봅니다. 왜?라고 물어보니 캠핑카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하며 캠핑카를 산다고 합니다. 헉 무슨 캠핑카를 사냐고 하니까 커다란 캠핑카를 사 젊을 때 다녔던 추억의 장소를 다 둘러보고 싶다고 하며 캠핑카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합니다. 자동차를 두대 이용할 필요 없는데 캠핑카.. 2021. 2. 3.
강릉 별 보러 가는 여행 ( 안반데기 ) 코로나로 일상의 자유로움을 먼저 누리기보다는 방역수칙이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막내인 아들의 깜짝 제안으로 안반데기를 가 게되었어요 알고 보니 아들이 그곳에 가려고 벼르고 있었다는군요. 저녁밥으로 김밥을 말아 컵라면도 준비하고 별을 보러 출발했습니다. 별은 강릉에서도 보일 텐데 꼭 거기까지 가야 하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구비구비 오르고 올라 경사도가 심하지만 유턴보다 더 심해 아차하면 각도가 안맞아 다시 후진하고 올라야 하는 도로 운전자, 자동차 고생 고생을 하며 오르고 올라 안반데기에 도착했습니다 강릉에서 출발할 때 어둑해질 무렵이었는데 도착하니 일곱 시인데 깜깜합니다. 주차장이 여러 곳에 있어 불편하지 않았고 드디어 마지막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넓은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고 날이 추워서인지 드문드문.. 2021. 1. 15.
강원도 고성 송지호해변 코로나로 집콕 하고 있는데 연일 맹위를 떨치는 한파에 더욱 움츠러듭니다. 동장군의 기세가 꺾이지 않아 이집저집 보일러와 수도가 얼어 불편과 곤란이 이민저만 아니고 예전에 수도 얼었던 경험이 있어 온수 냉수 적당한 온도에 똑똑 떨어지게 하지 않고 졸졸 흐르게 틀어놨고 주방 쪽 보일러실 문을 열어 세탁기와 보일러실도 얼지 않게 했습니다. 밤에는 계속 보일러가 운전 되도록 해놓고 이한파가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도 보일러배관까지 모든 게 얼어버리면 수리 비용이 매우 비싸 바짝 긴장하며 지내 그나마 얼지 않아 다행입니다. 답답함을 느꼈는지 남편이 바람쐬러 가자고 합니다. 갑자기 닦 쳐온 코로나 때문에 일상생활을 맘 편히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도시락을 싸서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주말에 썰렁한 강릉을 떠.. 202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