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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5

[ 맛살 산적 ] 맛살 잘못 사면 맛없어요. 오랜만에 지인을 미장원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김에 파마를 했지요. 미장원 원장님이 사람이 많아 혼란스러웠는지 그만 파마머리가 바글바글 앞머리까지 바글바글 라면 머리가 되어버려 으악 그 순간 뭐라 할 말이 없었답니다. 아는 사람이기도 해서 곤란했답니다. 다니던 미장원에서 머리 할 땐 머리 손질을 잘하지 못하는 것을 배려해서 머리를 해줬는데 당황스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빨리 펴지라고 머리를 감았는데 퇴근한 딸이 저를 보더니 쿡쿡 웃음을 참길래 그냥 웃어 라고 말했더니 한참을 웃어버리더군요. 내 모습은 드라마 애정 만세에 나오는 다름이 머리 바로 다름이 머리였답니다. 딸이 다시 하라고 그대로는 안 되겠다는 등의 이야기로 폭소를 지으며 머리 때문에 씁쓸. 당황 어이없는 웃음으로 지낸.. 2012. 2. 1.
개운하고 맛있는 도시락 반찬 [ 소시지 김치 산적 ]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먹는 딸에게 살찌니까 먹지 마 라는 경고의 말을 하지만 마지막이라면서 최선을 다해 한 수저라도 더 먹으려는 딸입니다. 아이스크림을 사 온 당사자인데 먹지 말라고 말하는 저는 딸아이의 친엄마입니다. 밥을 먼저 먹으라니까 라고 여려 번 말을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지 가끔 사 오는 아이스크림에 자녀는 마냥 맛있다면서 신 나게 먹는답니다. 특히 아들이. 저요? 저는 먹지도 않고 사오지도 않는 엄마이지요. ㅇㅇ킨ㅇㅇ스를 왜 이리 좋아하는지 건강에 좋지 않은데... 오늘도 어쩌다 한 번씩 사 오는 아이스크림에 이러쿵저러쿵 잔소리를 늘어놓아도 먹는 맛이 좋아 포기하지 않습니다. 도시락 반찬을 생각하다 개운한 것(김치)(쟌슬빌소시지) 좋아하는 것을 섞어 만들 수가 있는 .. 2011. 9. 30.
만들기 쉽고 맛도 좋은 [ 햄말이 파산적 ] 언제부터 비가 내렸는지 출근길은 불편하지만 가물어 비를 기다리는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너무도 반가운 비 손님이랍니다. 방사능 문제가 속히 해결되었으면 빌어보는 아침입니다. 사랑하는 딸의 도시락 반찬을 만들다보니 한 가지의 재료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다른분들의 예쁘게 차려진 음식을 보면서 나에게도 솜씨도 있고 섬세하고 미적 감각도 있고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지요. 날마다 한계에 부딪치면서 다시금 컴퓨터 앞에 앉는답니다. 보이는 산허리도 이젠 제법 실록으로 가득 차여 간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수 있는 거 같은데 오늘도 나의 딸에게 어떤 반찬을 만들어 주지?라고 생각하다가 쪽파를 이용해서 이렇게 만들어 봤어요. 재료 쪽파 한줌/햄 적당량/나무 꼬지/계란 2개/소금 약간/올리브.. 2011. 4. 22.
두루두루 좋아하는 간단하게 만들어먹는 [ 햄 야채산적 ] 봄처녀 제오시네 노래부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날씨지요. 날씨가 어찌나 썰렁한지 봄처녀 노래하려다가 노래가쏙 들어가버릴 날씨 창 너머의 날씨는 화창한데 기온은 썰렁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샘추위지요. 그러면 그렇지 순하게 물러갈 겨울이 아니지...역시나 랍니다. 엇그제 숫가마를 가는데 눈덮힌 남한산을 보니 풍광은 어찌나 아름다운지 춥지만 않다면 눈덮힌 자연속에 빠지고픈 마음이었답니다. 자연은 역시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 자연속에서 푸근함을 느끼게하는 마력이 있다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얼마전 느타리를 싸게 구매한게 있어 산적을 만들었어요. 지난 명절에는 쇠고기 산적을 했더니 제 아들 딸은 쇠고기 산적보다 햄으로 만든게 더 맛있다면서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거든요. 그 표정이 문득 생각이나 햄넣고 산적을 만들었어요.. 2011. 3. 3.
쇠고기의 화려한 변신 [ 파프리카 쇠고기말이 ] 요리 전문가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패하는 요리도 있지만 어떤 거는 여러 번 만들어 봐야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이 될때가 있고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어 시도했는데 일을 저지른 다음에 이방법은 쓰지 말고 하지 말자 를 그제야 느끼게 된답니다. 분식집 앞을 지날 때마다 떡볶이 떡 탕수육을 만들어 봤으면 하는 생각을 했어요. 식어도 부드럽게 먹도록 튀김옷을 입혀 튀겼는데 팽창되기 직전에 꺼내다가 잠깐 한눈 파는사이 떡이 팽창되어 기름이 폭발하듯이 주변으로 튀게 되어 한바탕 치우느라고 법석이었죠 그 일을 치루 고나서야 떡은 튀김옷 입혀 튀길 생각 안 하기로 했어요. 그냥 옷 안 입히고 구워서 만들어야지 라고 결심했죠. 왜냐면요. 제 오른손으로 기름이 덮쳐서 데었거든요.ㅋㅋㅋ쓸데없는 창의 탐구 등등 미.. 2011.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