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된장찌개8

언제 먹어도 물리지 않는 구수한맛 [ 호박 된장찌개 ] 나이가 들면 국물 있는 것을 즐겨 먹게 되는듯해요. 하지만 그게 좀 ...여름이 되니깐 음식을 만들기가 버겁답니다. 특히 무더운 습도가 많은 날씨에는 말이지요. 거기다가 50대 중반의 주부인 저는 헉헉 가스불이 무서워요. 오늘은 비도 오지만 습도가 많아서 즐겁다고 할수없는 날씨 게다가 실내는 형광등 열기+가전제품 열기+거기다가 가스불 열기 상상해 보세요.에어컨을 가동해도 신체 나이는 축 가라앉게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도 비가 오니까 이틀간의 열대야는 밀려갔지만 아자아자 여름이 길어봤자 2달만 지나면 되는걸 ㅡㅡ하고 스스로 에게 말해본답니다. 비 오는 날 국물을 먹어야겠기에 이것저것 넣고 된장찌개를 끓여 먹었어요. 재료 애호박1개/양파반개/팽이버섯1봉지/유부4장/대파반개/청양고추2개/붉은고추1개/ 다.. 2011. 8. 1.
한여름 장마철 밥도둑 [ 들깨 시래기 된장찌개 ] 여름 장마철이면 빨래말리는 문제가 고민이 된답니다. 아무리 잘 빨아서 널어도 꿉꿉한 냄새를 피할수 없어요. 별별 방법을 동원해도 냄새를 떨쳐내기 어려운데 모든빨래를 삶아 널수도 없고 그렇다고 제습기를 날마다 가동시킬수도 없고... 얼마전에 모르고 딸내미 옷을 삶았다가 딸의 푸념을 들었던 적이 있답니다. 어찌어찌 삶는 빨래속에 끼어 들어가 엉망으로 쭈글쭈글해져버린 딸의 나시티 만져보니까 면같아서 분명히 면인줄 알고 삶았는데 완전히 쭈글쭈글 난리 부르스였고 딸들의 항의도... 삶지 마세요 엄마 제발 이라는 애원의 말을 듣고 이제는 완벽한 면만 삶고 티종류는 삶지 않는답니다. 오늘도 내리는 빚줄기로 저녁이면 한보따리의 빨래가 나오게 하지만 ㅠㅠㅠ어떻게 해요 .이장마가 끝나면 찬란한 태양 이다못해 이글거리는 태.. 2011. 7. 17.
비벼먹는 최고의 맛 [강된장 ] 모르는게 약일까 ? 지구상에 살면서 안전지대란 없는거 같아요. 우주의 한부분인 지구라는 틀에서 살며 일어나는 많은 일중 불가항력적인 일들을 격게되는 많은 순간들이 있잖아요. 그중에서도 무방비 상태에서의 격게되는 일들은 더욱 크나큰 공포와 많은피해. 두려움과 또 짧고 긴 절망의 늪에 빠지게 하지요. 인간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불굴의 힘으로 인해 분연히 일어서 다시금 희망이라는 기점을 향하여 달려가게 되지요. 일본의 지진으로 인해 방사능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데 어쩌면 모든것을 분석한다면 인류스스로 자쳐해서 격게되는 일들도 많을거라는 생각도... 자주 먹어도 며칠만 지나면 또 먹고싶은게 바로 된장찌개이지요. 오늘은 전날 준비해놓은 재료로 간편한 강된장을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오징어 1마리정도/ 돼지.. 2011. 5. 2.
시골 반찬 무청김치 된장찌개 시골 밥상. 시골이라는 말이 생각나면 옛날 반찬이 먹고 싶어져요. 택배가 도착되어 뜯어보니 고향의 흙냄새를 잔뜩 품고 자라온 여려가지의 곡식이 들어있었어요. 그것도 믿을만한 국내산 우리농산물이 가득 ...너무 좋았어요. 숙주나물 길러먹으라고( 녹두장군) 맛있게 밥해먹으라고 (서리태) 심장에 좋은곡식(붉은팥) 콩나물길러 먹으라고 (검정 쥐눈이콩) 밥에 넣어 먹으라고 (강낭콩) 보름때 해먹으라고 (찹쌀) 이렇게 골고루 가득 들어있어 너무너무 감사했답니다. 공짜래서가 아니라 국내산 곡식이라것이 너무 소중했어요. 오는정을 받고서 기뻐하는 내마음은 소중히 간직했다 가는정으로 나눠야 겠다고 생각해본 하루였어요. 무청김치가 익어 걍 헹궈내지 않고 찌개해도 맛있지만 사실 블로그때문에 다양하게 만들어 먹는 무청김치 된장.. 2011. 2. 21.
묵혀서 독특한 맛 [ 묵은지 된장찌개 ] 늙어가는 증거인지 일주일에 한번씩은 숯가마에 갔는데 겨울이다보니 멀리 나간다는게 귀찮아져 가까운 가든 파이브의 찜질방에 다녀왔답니다. 이젠 찜질방은 기본으로 가족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했다고 생각이 드는게 여려가지 시설이 기본으로 갖추어져있고 더구나 가든파이브에는 완전 영화관에 온것처럼 꾸며진데다 관람석 의자는 누워서 볼수있는 1인용쇼파를 놓았더군요. 늦은 밤인데도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3시간정도 찜질하고 돌아오면서 방학이 지나면 약간은 조용한 가운데 찜질하게 될거라는 생각이 드는것이 거의 가족 단위로 온것같은게 아이들손님도 어찌나 많은지 꽤넓은 찜질방이 어른 아이 할것없이 가득하고 시간타임으로 요가까지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더군요. 김장은 많이 담으셨나요? 그래도 다행히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길이가.. 2011. 1. 23.
생고구마줄기로 만든 [고구마줄기 된장찌개] 아니 벌써 찬바람이 으슬으슬 두꺼운 옷을 본격적으로 입어야 하는 계절인지.. 안되는데 단풍으로 알록진 아름다운 산하를 보지 못했는데 말이에요. 들썩거리는 마음을 안고 가을이야 ㅡㅡ아 라고 말한 게 엊그제 같은데 찬바람이라니 붙들 수 없는 건 세월 자연에 순응하는 수밖에 없지요. 멀리 보이는 산에도 불그스레 마치 수줍은 아가씨의 예쁜 볼처럼 살포시 아름답게 단풍물을 적시어 가고 있는데 말이에요. 어릴 때 동생하고 어느 계절이 좋으냐고 말씨름을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유난 스레이 싸우는 나의 형제애 동생은 봄 나는 가을 이유는 동생은 봄방학이 또 있어서 나는 음력으로 구월이 내 생일이라서 ㅋㅋㅋ 참으로 너무 단순한 말싸움이지요. 하지만 항상 제가 이겼어요.공부는 동생이 잘했지만 계절 싸움은 제가 이긴 이유는.. 2010. 10. 25.
얼큰하게 끓여먹는 [소소한 된장찌개] [소소한 된장찌개] 이 가을에 굴러들어 온 호박한개 일반적인 크기가 아닌 럭비공만 한 호박이 들어왔어요, 호 박주신 분 고마워요............. 오 고맙다고 곱하기 2로 할 수밖에 없는 건 왜 이리도 맛있어요. 가을에 호박은 더욱 맛이 좋다고 하는데 정말 맛이 좋더군요. 내일 아침은 뭐할까 생각하다가 평범한 것이 맛있다고 내 맘대로 생각하고 된장찌개를 끓여주기로 했답니다. 된장만 너무 많이 넣고 끓이면 맛이 없대요, 우리 식구들은요. 고추장도 조금 넣고 고춧가루도 넣고 끓여야 잘 먹더라고요. 고추장 조금 넣으면 된장의 떫은맛을 제거해준다고도 하죠. 고춧가루를 넣어야 우리 식구들은 맛있다고 한답니다. 시시한 것 같은 찌개이지만 맛깔스럽게 아주 잘 먹는 찌개 그래서 소소한 된장찌개라고 이름을 지어 봤.. 2010. 10. 5.
고향이 그리울때 [시래기 된장찌개] 맛이 열렸다고 하니깐 이상한가요? 그럼 영양이 주렁주렁 이렇게 말할게요ㅎㅎ 무보다 이파리에 영양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는 시래기 먹으면 여성분들~ 피부가 좋아져요ㅡㅡ오. 시래기 작년 김장 때 말려 놓은 거 있으세요? 없으세요? ㅠㅠ 얼마나 맛이 좋은데요! 시래기 말리지 않으신분은 올해는 저 말릴 때 말려보심이 어떠세요? 깨끗하게 말린 시래기는 언제나 고향의 맛, 엄마 손맛, 옛맛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고 풍겨나는 우리 고유의 맛난 음식!! 1년 내내 변질이 없는 저장식품으로 시래기는 영양도 듬뿍 들어있는 농축 야채랍니다~ 저는 워낙 많이 말려 놓아서 1년 내내 언제나 먹고 싶을 때는 삶아 그야말로 두루두루 음식을 골고루 만들어 먹고 있답니다^^ 우리 가족은 이 시래기 찌개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아들만 빼.. 2010.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