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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좋아하는 남편 덕에 이래저래 따라다니다 보니

불편함이 있다 해도 자꾸 가고 싶어 집니다.

내일모레 지나면 70줄인 남편은  매서운 추위에도 결코 차박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높은 고지의 산에서 땅을 파고 잤다는 등 (동계훈련) 이야기를 하며 

이런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용기백배인 청춘,

나이 들어도 마음은 청춘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제2의 고향 삼은 강릉을 향해 달려갑니다.

5일 동안의 여행 간단한 먹거리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삼겹살 소분해서 3 덩이 (난 안 먹어서 용)

컬리에서 배송시킨 미스터 주꾸미 볶음. 새우. 

즐겨먹는 알록달록 삼색 안흥찐빵도 챙기고

된장찌개거리도 한 봉지에 잘라 담아 

물만 부으면 끝 간편하게 만들어 먹도록 하고

밥해서 한 끼 먹을 양을 나누어 담아 

전자레인지에 땡 하면 먹도록 하고 

갖은 채소는 다 씻어 잘라 소분 준비하고 

쿠팡에서 구매한 육수 다시팩도 넣고

또 넣고 넣고 준비 끝 떠났습니다.

 

 

낚시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

 막히는 도로 수도권은 답답하지만 여행길은 마음이 여유로워 좋습니다.

야~ 호 막히는 길을 벗어나 솔향 그윽한 고장으로 달려갑니다.

오늘의 1차 목적지는 소돌해변이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차박 하기에 마땅치 않아 ( 다음에 다시 오기로 )

주문진 작은 방파제 하얀 등대로 달려갑니다.

낚시 초보를 벗어나지 못하는 나를 배려해

낚시할 수 있는 곳으로 고고고

주문진항 회센터에서 못 잡을 수도 있는 걸 대비 회를 샀는데

 제가 회도 안 좋아하고 생선도 안 먹는데

조금은 팔지 않아 하는 수 없이 3만 원어치를 사서 왔습니다.

으잉 양이 많은 데 어떻게 다 먹을지 걱정하는 나에게

걱정 말라고 다 먹을 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합니다.

 

 한마리라도 빨리 잡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도착하자마자

남편은 가서 낚싯대를 던져 놓으라고 합니다.

이 나이에 이제야 서로 생각해주고 배려하게 되었는지

지난 세월이 아깝고 아쉽지만 돌이킬 수 없기에 다투지 말고

이제라도 사는 날동안 못해본 배려를 하며 살리라 다짐해봅니다.

낚싯대 3대를 던져놓고 차로 돌아오니 점심 먹을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남편

감동과 미안함이 교차합니다.

불어오는 바람이 어찌나 거센지 사람이 하나둘 떠나 썰렁,

그래도 간간히 오고 가는 낚시인의 행렬은 이어지지만 곧 채비를 거두고 가버립니다.

첫날은 그렇게 지나고 둘째 날 새벽에 일어나 다시 채비를 던져놓고 오는데

 왜 이리 낚시가 좋은지 마음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아침을 먹고 머뭇거리자 남편은 가보라고 합니다.

낚시 놀이터로 가보라는 남편의 말에 심심해서 어쩌지 라는 위로의 말과 함께 

부리나케 하얀 방파제 낚시 놀이터로 나옵니다.

 

주문진항

벌써 많은 사람이 숭어 훌치기 하느라 분주합니다.

팔뚝 만한 숭어가 걸려 나오는데 나도 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도대체 잘 되지 않습니다.

캠핑카 타고 오신 분이 숭어를 잡아 저에게 줍니다.

그 부부는 많이 잡아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고 보여주며 훌치기 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내 남편이 하면 잘할 텐데ㅠㅠㅠ

라는 생각을 하며 감사히 받았습니다.

 

숭어 훌치기 좋은 장소,

훌치기 낚시장소

 

 통에 바닷물을 부어 고기를 넣고

파도 물결이 들려주는 노랫소리에 젖어들다

입질을 느껴 오예 하고 낚싯대를 감았습니다.

아싸  강도다리

그때 남편이 더 기뻐합니다.

 

강도다리 1수 건졌어요

 

이곳을 찾는 분 중 한 분이 잡은걸 보고 회 안 떠먹느냐고 묻습니다.

 할 줄 모른다고 하니까 그럼 손질해 걸어놓으면 해풍에 말려진다며

구워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이렇게 말리는 중입니다.

좋은 방법을 가르쳐준 분께 고마운 마음,

 

 

 

여기는 낚시하기 좋은 조건의 장소인데

아쉬운 건 화장실이 멀리 있어 이점이 불편합니다.

차박 장소로는 그래서 적합하지 않지만 

포타포티를 이용하는 거라면 차박 낚시에는 좋은 장소입니다.

 

어둠이 내리는 작은 방파제 하얀등대

둘째 날 밤이 깊어지고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드문드문 있던 차가 다 떠나고 3대만 남아있습니다.

아들이 가르쳐준 윈디 기상을 보니 새벽 2시부터는 바람 풍속이 13~14,

현재가 9인데 고민을 하다 철수하기로 합니다.

다음날까지도 바람 풍속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새벽 1시 반에 집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돌아가는데 

다행인 건 태풍급 바람이 폭풍전야처럼 잠잠해집니다.

어서 가자 오늘은 차박 하지 말고 집에 가자 다리야 나서려 하듯 강릉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보일러 난방을 켜며

참 편리한 기능 과학의 힘이 고마웠습니다.

멀리서도 난방 보일러를 끄고 켤 수 있으니 말입니다,

코로나의 종식과 모든 사람에게 다가올 아름다운 날을 위하여

*** 미끼 등 채비를 사는 곳은 다리 건너 조금 걸어가면 매점이 있어요***

낚시 출발전 미리 준비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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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 피부가 남성다운 멋있던 남편
세월을 널뛰기하듯 60이 훌쩍 넘어

칠십을 향해 성큼성큼 가다 보니 흰머리가 하나 둘 늘어갑니다.

하지만 흰머리는 내가 더 많습니다.

다툴 때는 열심히 다투지만 자는 모습 보면

내 마음은 반성을 합니다.

티브이에서 어느 가수가 부르던 남자라는 이유로 라는 노래를 떠올려보면

남편을 보는 내 마음에 핑그르르 눈물이 맺히려고 합니다.

어느 날부터  유튜브를 열심히 보는데 그 내용인즉슨

캠핑카에 대한 걸 열심히 봅니다.

왜?라고 물어보니 캠핑카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하며

캠핑카를 산다고 합니다.

헉 무슨 캠핑카를 사냐고 하니까

커다란 캠핑카를 사 젊을 때 다녔던 추억의 장소를 다 둘러보고 싶다고 하며 

 캠핑카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합니다.

 

 

 

자동차를 두대 이용할 필요 없는데 

캠핑카 타고 장 보러 가고 결혼식장에 도 가고 그럴 거냐며

여러 이유를 대고 또 말하며 반대를 했지요.

어느 날 아들이 아빠도 이젠 아빠 자신에게 캠핑카를 선물해도 되지 않겠냐고 하며

아빠에게 힘을 실어주는 걸 보니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성인인뎅 )
성인인데 내 마음은 귀여운 막내로 여겨지지

빨리 이 생각을 버려야겠습니다.

 

그래서 실속캠핑카로 조율 우리 집에 새집이 생겼습니다.

어디든 타고 가면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이 자동차가
 처음엔 별로라는 생각이었으나 점점 더 좋아집니다

남양주 카인드 캠핑카에서 제작 헸는데

완전한 만족은 없지만 미리 열심히 탐구하고 정보를 습득한 남편 덕에

짜잔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우리 집에 들어왔습니다.

 

황혼 나이에 남편과 나를 자연과 벗하며 구석구석 함께할 캠핑카,

처음엔 뭐 그리 불편하게 차에서 먹고 자고 여행 하지 라는 생각에

인생은 나그네지만 그래도 노숙까지하며 방랑식객 놀이 하는 게 마땅치 않았습니다.

 

새 식구 캠핑카에는 없는 게 별로 없을 정도입니다.

정보 마니아 남편이 없는 것 없이 두루 다 사놔서 가득합니다.

루프탑 설치가 되어있어 그 공간을 이용하는 재미도 좋습니다.

 

자연과 나 둘만 의 시간을  원한다면 루프탑에 올라

가만히 누워 하늘을 보면 평화 고요 그 자체입니다.

왜냐면 하늘 그리고 나만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내부 공간도 넉넉 편하게 먹고 자고 쉬고

방방곡곡 어디든 이동하기 편리함을 두루 갖추어 좋습니다.

 

낭만 사나이 남편은 말하기를 전국 방방곡곡 차근차근 여행을 하자고 하며

운전할 수 있을 때 열심히 차박캠핑 다니자고 그럽니다.

이렇게 들어온 새 식구 캠핑카로 두루두루 천천히 시간 날 때마다

자연인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낚시하기에도 완전 최고최고입니다.

 

고민 화장실( 포타포티 사용) 설치를 안 한 대신 내부 공간이 넓고

좌석을 장시간 운전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리무진시트로 교체도하고

(후회없음 타고다니면서 잘바꿨다고 막 서로 칭찬함)

 

5인 가족 장 보러 가기에도 거뜬한 캠핑카입니다.

모두다 기억하기어렵지만 꼭 필요한 몇가지

 

첫째 새 차 냄새 제거에 탁월한 차량용 공기청정기=

우와 최고입니다. 제가 새 차 냄새로 걱정했는데 한방에 해결됨 꼭 필수,

 

캠핑카 냉장고가 있어도 필요한 대형 아이스박스, 장기여행 시 필요함 그 외 식품 저장,

 

구이 바다,= 가성비가 좋아 꼭 필요함,

코멕스 수도꼭지 달린 물통,

 

포타포티,= 처음 들어본 휴대용 화장실 여성에게 더욱 필요 꼭 필요함,

 

불멍화로, = 무슨 불 펴놓고 멍 때리고 있냐고 핀잔했더니

감성에 꼭 필요하다고 함 나중에야 꼭 필요함을 느낌, 

 

캠핑용 램프, 캠핑 주전자, 코펠  , 코스트코 롤 테이블, 코베아 미니& 삼단 테이블 1개씩,

 

캠핑의자 키 큰 의자, 짧은 의자, 손녀 의자는 스타벅스 캠 핀 의자, 

 

가족다갈 때 대비 5~6인용 텐트 1개 2~3인용 텐트 2개, 샤워텐트 1개, 타프,

그외

ㅠㅠㅠ 셀 수 없이 많은 물건을 사들이느라

하남 고릴라 캠핑용품 다니고 쿠팡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필요한 감성 용품을 사느라 열심이었답니다.

 

 

 

그래서 우리 캠핑카는 없는 것 없는 모든 게 다 갖춰진

캠핑카로 달리고 있습니다.

남편의 갬성 용품 사는 건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아들과 서해안으로 낚시 갔을 때 아들이 하는 말 엄마 정말 없는 게 없네요.

아주 작은 것 까지도 찾아보면 다 있어요.

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남편은 자신을 위해 좋아하는 걸 할 수 있는 시기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아들에게 저는 말하기를 젊을 때 열심히 일하고 일찍 퇴직해

자연과 벗 삼아 자연을 노래하며 사는 삶이면 좋겠구나 라고 아들에게 말합니다.

 

죽을 때까지 끝도 없이 일만 하다 가기엔 우리의 인생은 소중하니까요.

그러니 젊을 때 최선을 다해 일찍 퇴직하기 위해 힘써 일하기를 바라지요.

60대 중반은 너무 늦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인생의 길은 정답이 없는 거니까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게 정답 운명일 수도 있어요.

 

새소리 바람소리

모든 걸 아름답게 보고 느끼고 노래하는 아름다운 사람이기를 바라며

남편하고 젊을 때 많이 다퉜으니

이젠 내려놓고 그렇게 자유로운 영혼의 양식을 채우고

노래하며 살아갔으면 다짐해봅니다.

 

직접 말하지 못했어도 남편에게 함께여서 고맙다고

아주 많이 고맙다고말하고싶습니다.

(남편은 절대 이 블로그 안보니까 ㅎㅎㅎ)

당신의 인생을 힘껏 격려하며 손뼉 쳐 응원합니다.

 

ㅇㅇ할아버지 멋져요~~

ㅇㅇ아빠 ㅇㅇ할아버지 낚시 하러 가요.~~~~
당신좋아하는 산으로도 캠핑가요~~~

코로나가 하루빨리 소멸되어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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