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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3

제주여행 ( 우도 한 바퀴 ) 쩌렁 번쩍 뇌성벽력에 내리는 빗줄기는 빗살무늬로 내립니다. 정말입니다. 빗살 모양으로 내리는 빛줄기에 흠뻑 비를 맞아 온통 젖어 집에 들어선 아들이 하는 말 10초 만에 이렇게 젖었다고 하며 왜 이리 빗줄기가 굵은지 비를 맞는데 아픈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데도 들어 붓듯이 내리는 빗줄기가 싫지 않습니다. 장난 아닌 습도가 내리는 빗줄기에 놀랐는지 시원한 밤이 되고, 정말 모처럼 시원한 밤입니다. 입추가 지났으니 열대야가 가야 할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충암 김정선생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는 당파싸움, 제주에 온 지 14개월 만에 1521년 10월 그믐 사약을 받기 전 동생에게 노모 봉양을 당부하고 술을 청해 한잔 술을 마신 후 임절사라는 시를 지어 제주 목사에게 주고 북향 사배 후 사약을 마시고 생을 .. 2015. 8. 13.
제주여행 ( 우도봉에 올라 ) 한여름을 열심히 알리는 매미의 노랫소리는 오늘도 들려옵니다. 매일 폭염 경보가 내리는 한낮의 햇살이 반갑지 않은 요즘, 자연의 섭리라고 여기지만, 습한 기운이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생각마저 날카롭게 만드는 습도는 동남아를 연상하게 됩니다. 엊그제는 평일인데 도로가 완전 정체현상이 심합니다. 광명을 가기 위해 19시에 송파에서 외곽 순환도로에 진입했는데 막히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조금 가다 보면 뚫리겠지 했는데, 그나마 다행히 시속 20km로 갑니다. 목감 서해안 고속도로 빠지는 길을 지나니 그제야 정체가 풀리더군요. 중간에 다시 돌아가 주차해두고 지하철로 가야 하나 라는 생각마저 했답니다. 그래도 떠나는 많은 여행객이 도시의 누적된 스트레스를 멀리 보내고 돌아오기 바랍니다. 우도 이름의 유래는 .. 2015. 8. 9.
제주여행 ( 우도 가는 배 ) 제주여행 둘째 날입니다. 오토 운전이 부자연스러워 조심 운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적응 하고 있지만 도로를 마음 놓고 달릴 수는 없지요. 과속하다 보면 벌금 폭탄을 맞을 것 같아 규정 속도로 주행하게 되어 오히려 편해집니다. 성산 일출은 늦잠 자서 진작 포기하고 우도로 들어가기로 하여 성산항을 네비에 등록하고 달려갑니다. 달리는 중간중간 막히기도 하지만 서울처럼 거북이걸음은 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네비에 의지하여 달리다 보니 성산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도! 여러 사람이 아름답다는 찬사를 하고 있기에 더 기대됩니다. 지금 이 시각은 나에게 어떤 것을 선물할는지 기대하고 출발하는 성산항입니다. 성산항에 도착하면 바로 이곳에서 자동차를 배에 실어야 하니까 레이 20,500원에 표를 끊고 사람 수대로.. 2015.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