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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3

솎아낸 어린열무를 나물로 무쳐본 [ 어린열무 된장무침 ] 블로그를 못하게 되니까 마음이 너무 불편했어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말이에요. 컴퓨터 중독? 블로그작성중독? 딱히 글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 생각을 글로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답니다. 지혜 출중하지 못해서 고스톱을 칠 줄도 모르거든요. 그제부터 만사 제치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트북 앞에 앉아 다시 나의 마음을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주말농장에 뿌려둔 김장무씨앗이 적당한 습기와 햇빛을 밭아 소담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한 웅큼 뽑아다가 여려가지 반찬을 만들어 먹었어요. 오늘은 된장 양념에 무쳐 먹었는데 이 맛도 먹을 만한 게 여느 나물 못지않게 맛있게 먹었어요. 큼지막하게 자라기 전까지 종종 해먹어야겠어요. 열무 된장무침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어린 열무 200그램/ 된장 1수.. 2011. 9. 17.
이쁘게 자라난 어린열무 국끓여요 [ 어린열무 된장국 ] 수확의 기쁨은 양에 비례하기도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도시에서 주말농장을 빌려 조금씩 가꾸어보는 저는 신기할때가 많거든요.밭에 저절로 자라는 미나리를 보면서 공짜 ㅋㅋ 굴러온 수확이라는 생각에 마냥 좋답니다. 작은 씨앗이 자라서 먹을수있는 채소로 변신하는걸 보면서 자유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정감이 넘치는 시골마을에서 씨앗을 뿌리며 기다림의 미학도 즐겨보고 흙냄새를 맡고 만지며 자연과 밀착된 깊은 사색도 즐겨보고 작은수확속에 티없는 마음을 회복해가는 시간도 가져보고싶답니다. 고향이라는 단어는 참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지요. 작은수확 이지만 즐거운 마음은 언제나 자유를 꿈꾸는 마음의 세계로 달려가는것 같습니다. 수확한 어린열무와 들러리인 청경채로 된장국을 끓여 .. 2011. 5. 19.
에어컨도 아닌데 시원한 맛 ! [열무 물김치]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달라진 많은 자연의 변화가운데 가을의 계절이 짧게 느껴지는건 정말짧은건지 그렇게 느껴지기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 어릴때 엄마가 사계절중 어떤 계절이 좋으냐고 물었을때 가을이 제일 좋다고 말했었거든요. 철부지인 저는 가을이 좋은 이유는 제 생일이 가을에 들어있기 때문이었고 제 생일에는 막 익어가는 햇찹쌀로 인절미를 만들어 주셨거든요. 이제 50 이된 제동생은 6월 이 생일인데 할머니 제사가 다음날 이어서 사과만 사주었나봐요. 50대의 나이임에도 제 동생은 지금도 생일에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엄마의 편애함으로 생각하고 서운해 하면서 이야기 한답니다. 동생아 엄마의 사랑은 똑같단다 철들자 우리~~~ㅎㅎ 그리운 엄마를 생각하며 열무 물김치를 담아 보았어요. 재료 열무1단, 붉은고추8개.. 2010.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