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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을 먼저 올리니까 꼭 마키노차야 광고하는 것 같네요.

그러나 광고 아닙니다.

제가 광고 글을 쓸만한 실력파가 못되기도 하지만,

현충일에 아주아주 오랜만에 종로거리를 왔습니다.

멋스러운 사람이 아니다 보니 종로까지 나올 엄두도 안 나고

 또한 나올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서울 살아온 세월이 몇십 년인데,

 스스로 생각해도 어지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 촌사람입니다. 아니 송파구 촌사람입니다.

 

 

 

메르스 여파로 한산한 현충일 아침에 태극기를 달고 부랴부랴

오랜만에 강북으로 시내 나들이를 했습니다.

마키노차야 종로점으로 마음이 먼저 달려갑니다.

이곳은 분명 게장 무한리필 뷔페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게장 때문에 달려가는 내 마음이 우습기도 하지만,

광고에도 나오는 니들이 게 맛을 알어 라는 명대사가 생각날 때

나는 게 맛 아는데 라고 무언의 답을 했거든요,

어릴 적 엄마가 해주시던 게장의 맛은 결코 잊은 적이 없습니다.

 

 

 

참게로 간장게장을 만들면 게딱지에 밥 비벼 먹는 그 맛,

그  맛을 느껴본 사람은 모두 잊지 못할 겁니다.

그러나 결코 그맛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기억 속의 맛일지 모른다고 생각도 했고

사실 어떤 게장은 비리거나 짜거나 달거나

조미료 맛이 너무 지나치게 강하여 먹고 나면 비위가 상하게 되는,

그래서 옛날 그 맛은 기억 속의 맛이라고 여겼답니다.

 

 

 

어디 이번에는 어떤 맛이기에 게장이 맛있다고 하는지 갔습니다.

추억의 게장 때문에 마음이 달려가지만,

이곳은 셀 수 없는 음식이 가득한 뷔페입니다.

문을 열자마자 들어갔습니다.

오랜만에 종로를 왔기에 두루두루 다니다 가려면

시간이 부족할 거 같고 첫 음식이 맛있을 거 같아서입니다.

무척 넓은 자리가 하나둘 사람으로 채워집니다.

비어있는 자리 전혀 없습니다.

 

 

 

바로 썰어서 내놓아 회도 신선한 맛이 매우 좋습니다.

연어를 좋아하지만, 게장에 밀려 조금 먹었습니다.

제가 앉은 옆자리에 여성분도 친정어머니하고 오셨는데

살며시 들리는 대화는 게장 뭐라고 하시면서 드시더군요.

그런데 처음 생각은 무슨 게장을 먹으러 오는 건 아니지 하고 생각하며

여유롭게 싱싱한 회를 조금 가져다 먹었습니다.

그러나 추억 속 게장 맛이 슬그머니 떠오르니

그결심은 흐지부지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다행 큰 접시에 가득히 담아온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사진으로 보기에는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요.

그러나 가득히 담아놓은 게장은 접시로 가득합니다.

그렇습니다.

본의 아니게 무한리필 게장 먹으러 온 것 같습니다.

이유는 옛날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주로 게장은 밥 도둑이라고 하지요.

그건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저는 굳세게 이렇게 생각합니다.

짜기 때문에 밥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어찌 된 것인지 전혀 짜지 않습니다.

밥하고 먹어야 할 게장이 짜지 않다 보니 게장만 먹었습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게가 연하기 때문에 먹기 아주 쉬웠습니다.

억센 게장은 입안이 막 찔리고 상처 나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않은 최상의 게장입니다.

게장은 특유의 비릿한 맛이 나서

  살짝 좀 개운하지 않은 면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않았습니다.

마키노차야 게장 만드는 법 조금 공개해주시면 안되겠지요,

비린 맛도 잡고 먹기 편한 연한 꽂게,

그리고 간장게장은 옛날 맛이 났어요.

추억의 맛을 느끼니 식사 내내 즐거운 음악이 마음에 흐르는것 갔습니다.

호호호~~~

 

마지막에 남은 조그만 조각을 사진 찍었습니다.

큼지막한 것으로 찍었어야 했는데,

이 아쉬움 ㅠㅠㅠ

배는 부르고 가지러 가자니 귀찮아졌습니다.

역시 배부르면 귀찮아지는 습성이 나오게 되더군요.

다음에 다시 가면 큼지막한 것으로

 먹음직한 게살 사진 찍어 바꿔야겠습니다

 

 

 

 

옛날 맛을 느끼기 원하세요,

살이 가득한 싱싱한 게장을 먹기 원한다면,

짜지 않은 게장이 먹고 싶어질 때는

저는 마키노차야 가겠습니다.

크 무한리필 게장 음식점이 아닌데 게장 이야기만 하네요.

 

 

 

다시 또!

추억이 묻어나는 맛있는 게장입니다.

밥은 먹지 않고 게장만 연거푸 여러 번 가져다 먹던 중

 바로 옆자리 계신 분도 게장 잘 드시던데

서로 열심히 먹다 보니 눈이 딱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약간 머쓱하기도 하지만 웃으며 게장 맛있지 않았냐고

 말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자신도 게장을 좋아하는데

저보고 정말 게장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며 서로 웃었습니다.

간장게장 양념게장 맛을 아는 사람이

나누는 행복한 웃음이었습니다.

 

 

 

 

밥도 안 먹고 게장만 먹다 보니 배도 부르고

그래서 조금씩 맛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한 바퀴 돌아보다

 직원분에게 음식 가짓수가

몇 가지나 되느냐고 물으니 셀 수 없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합니다.

아주 많다고,

그래서 다른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없었습니다.

싱싱한 해삼도 그림의 떡입니다.

 

 

 

 

12시 30분인가 그쯤에 스테이크가 나오는 시간입니다.

괜히 남이 줄 서니까 나도 한번 줄을 섰습니다.

만들기가 무섭게 바로바로 담아주는 스테이크도 맛있다고 합니다.

그럼 도대체 맛 없는 것은 무얼까?

배부르면 그림의 떡이어서

맛없는 건 배부른 것입니다.

 

 

 

 

보이시죠

 스테이크를 받아오면서도 못내 아쉬워 게장도 함께 담겨있습니다.

그동안 이런 게장 먹고 싶었는데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맛을 내는 게장 집을 만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키노차야 간장게장 양념게장 요리비법이 정말 궁금합니다.

최고입니다.

 

 

 

 

 

이사진은

딸이 가져온 것 사진 찍은 것입니다.

 

 

 

 

 

이건 제 것입니다.

저는 리치를 매우 좋아합니다.

리치와 함께 있는 것은 꽃게 튀긴 것입니다.

이름은 잊었어요.

이것 또한 맛있지만 나는 간장게장 양념게장이 더 좋습니다.

 

 

 

 

야는 새우튀김입니다.

 

 

 

 

이것은 패스츄리로 씌운 스프라고 합니다.

그림의 떡을 돌아보며 구경하다 먹음직하여 줄 서 있다

받아온 음식입니다.

음식의 이름은 잊어버렸습니다.

 

 

 

 

가운데 부분을 떼어내고

조금씩 잘라 스프에 찍어 먹는다고 하는데

먹어보니 부드러운 맛으로 입가심이 되었습니다.

생각날 것 같은 간식거리입니다.

크크크 간식,

 

 

 

 

 두루두루 골고루 먹어보진 않았지만,

 만족스러운 뷔페입니다.

아래는 막걸리입니다.

조 막걸리 더덕 막걸리와 일반 막걸리가 있습니다.

항아리에 담겨있어요.

배부르면 곤란 많이 먹지는 못할 거에요.

없는 게 없고 싱싱한 신선식품으로 만든 음식이 가득합니다.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인지 모르지만,

행복한 시간과 매우 만족한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현충일에 처음 온 마키노차야이지만

다시 가고 싶어집니다.

게장 때문입니다.

음식 가짓수를 셀 수 없는 서울 한복판 종로에 있는 뷔페입니다.

이곳을 알게 되어 매우 좋습니다.

건강하게 살아야지 이렇게 맛난 게장이 있으니

크크크

고마워 딸 맛있게 잘 먹었어^^

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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