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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공연&영화

2015년 2월 8일 ( 홍광호 콘서트 )

by 배움ing 2015. 4. 2.

 

 

 

 

 

 

 

시간이 많이 지나 생각에서 잊히게 될까 봐 늦게나마 적었습니다.

 

 봄이 오려나 라고 착각할 정도의 포근해진 날씨,

 많이 믿어서는 안 되는 게 요즘의 날씨인 것 같습니다.

무슨 샘이 그리 많아 봄추위를 꽃샘추위라 했는지

결코 그 말이 무색하지 않을 오늘 날씨입니다.

2월하고도 초순 8일에 홍서트에 다녀왔습니다.

고마운 사람의 선물로 딸과 함께 다녀오게 된 홍광호 콘서트

저도 홍광호 배우의 팬입니다.

 

 

 

 

언제 봐도 언제 들어도 보는 이를 듣는 사람을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마력의 배우 홍광호,

콘서트의 열기는

지하철 올림픽공원역에 내려서기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어디서 그렇게 많이 왔는지

 그 많은 인파의 이끌림대로 합류하여 가면 바로 올림픽홀입니다.

 

 

 

 

제일 제면소 뒤편으로 쭉 인파에 이끌려 가는데

 어찌나 바람이 부는지 날씨가 참 추웠습니다.

철없는 엄마인듯한 나 자신의 마음을 느끼면서도

 열광하는 팬들의 외침에 합류했습니다.

막내아들이 2월 2일 군대 갔는데도

천연덕스럽게 그렇게 콘서트에 갔습니다.

1시간 전에 도착하여 간단히 사진도 찍고

덜덜덜 어찌나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던지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무척 추웠습니다.

바람이 부니까 더욱 추웠습니다.

 

이게 웬 복이여~~~

좌석도 딱 맘에 들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이 좌석을 예매하기 위해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고마워집니다.

 

 

 

 

부랴부랴 CD를 사려고 결재하고

CD 받으려고 기다리는 내내 힘들었습니다.

이유 추워서요.

 

 

 

 

입구를 지나 올림픽홀에 들어서니

마음 가득히 밀려오는 기대감에 들뜬 많은 사람이

 하나둘씩 자리를 질서정연하게 채워 갑니다.

홍광호 배우는 다양한 팬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어린 초등학생부터 백발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득히 자리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이윽고 조명이 꺼지자

 우와 하는 아주 큰 함성이 홍광호 배우를 불러내는 듯합니다.

함성의 도가니라고 할까요.

아니면 더 한 표현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입니다.

홍광호 배우를 환영하는 팬들이 고대하던 순간입니다.

이 순간 뭐라 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영국에서 타고 다니던 것과 똑같은 자전거를 타고 들어와

공연장 좌우로 죽 돌며 자전거에 꽃은

 장미꽃 한 송이를 관객에게 전하며 감사악수도 하고

넓은 올림픽 홀을 돌며 반가운 인사로 공연을 시작하는

그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사진을 찍을 수 없기에 소장하려고 샀던 것을 사진을 찍어 올려봅니다.

 

공연할 때는 거침없는 명연기와 가창력으로

군중을 압도하는 최고의 배우였는데,

 

공연 전 두렵고 떨리는 마음에 용기를 얻고자 

어머니의 기도를 받는 모습을 CD에서 보게 된 후

더욱 이 배우의 군더더기 없는 마음이 좋았습니다.

배우이지만 꾸미지 않은 순수함이 가시지 않은 마음의

 공연이기에 더욱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홍광호

영국으로 건너가 뮤지컬

 미스사이공 남자 주인공역을 당당히 열연 중인 홍광호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회상하고 있더군요.

긴장되었지만 열광적인 팬들로 말미암아 긴장이 되지 않았다는

 홍광호 배우는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팬들의 작은 부분까지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순수 청년 홍광호 배우입니다.

 

 

 

 

휘트니 휴스턴의 공연을 보며

이 배우 한 사람을 보려고

이 많은 사람이 왔다는 자체로,

 자신도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뮤지컬은 가면의 인물로 무대에 섰는데

콘서트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인 점이 좋아

 언젠가는 자신도 혼자서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지금의 콘서트를 열게 됨을 감격스러워 하는 인터뷰가

 CD에 담아 있었습니다.

 

 

 

 

 

지킬 앤 하이드에서 열연했을 때의 홍지킬입니다.

이 배우의 팬이 된 것은

 바로 이 지킬 앤 하이드에서 홍지킬의 열연을 보고 듣고

이 배우의 팬이 되었습니다.

어찌나 감동적이었는지 다른 배우의 공연을 일주일 후 다시

그것도 혼자서 공연을 또 보고 왔습니다.

결과

 홍지킬이 하는 공연이 더욱 감동적이어서

 저는 홍광호 배우의 팬이 되었습니다.

 

 

 

 

이 배우의 마음 담긴 감사내용을 보면  

 

내게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

 그리고 우리누나 

 힘이 되어주시는 PL 송혜선 대표님

 정경화 실장님 석주형님 선미 경주 소라 종화 그리고 우준이

첫홍서트 함께 해주신 김서룡 감독님

 변희석 감독님 민철이 형

정현 누나 현주 누나 한봉수 대표님

이용숙 이사님

그리고 홍케스트라 식구들과 스탭분들

 

 

 

 

늘 기도해주시는 조길순 목사님

 이태희 목사님과 성경공부모임 형님들 동생들

우리승우 형 선영 누나 조정은 누나

 이정은 누나 우형이 형 공주 누나

 재웅이 형 내 벗 일규 승범 새미 범석 주선 희승 승복 정만 문규 명상

인배 민규 상현 선남 가현 은석 민호

계원 예고 연영과 19기 동기들

중앙대 연극학과 43기 동기들

 가르침 주신 모든 선생님과 선배님들

그리고 고마운 내 동생들

그동안 큰 감동 주셨던 모든 뮤지컬 스탭분들과 동료 배우분들

끝으로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과

 사랑하는 순수카페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모든분들께도...

 

이렇게 고마움을 전하는 글이 마지막으로 쓰여 있었습니다.

참 반듯한 청년의 감사인사입니다.

 

 

 

 

마음은 군대 간 아들이 가있는 진주로 향하고 있어

성의 없이 적어가는 내 마음을 못마땅해하며,

명 배우의 열광적인 홍서트를

 부족한 대로 적었습니다.

홍광호 배우의 현재와 미래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바랍니다.